백두대간 2-3구간 종주계획 ▶ 종주 구간 : 2구간 (성삼재~여원재) 20.6km 3구간 (여원재~복성이재) 21.48km 합 계 42.08km ▶ 종주 일정 : ‘10.05.07(금) ~ 05.09(일) (2박3일) ▷ 05.07(금) 서울 고속터미널 - 남원 - 여원재 - 민박 ▷ 05.08(토) 성삼재 - 만복대 - 정령치 - 고리봉 - 고기리(고촌) - 주촌리 - 여원재 민박 ▷ 05.09(일) 여원재 - 고남산 - 매요리 - 사치재 - 새맥이재 - 시리봉 - 복성이재 - 시내버스 남원 - 고속터미널 서울 ▶ 종주 코스 ▷ 성삼재 - 5.2km - 만복대 - 2.2km - 정령치 - 0.9km - 고리봉 - 3.4km - 고기리(고촌) - 2.15 km - 주촌리 - 6.75km - 여원재 : ..
쏘 여울(남한강 적성대교 - 고수대교)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을 종료하고 나니 약간의 시간이 남는다. 마침 차를 가지고 왔기에 단양으로 차를 몰았다. 시간이 허락하고 체력이 바쳐준다면 서너시간 밤낚시를 할 참이었다. 하지만, 단양읍에 도착하니 숙박 장소인 여관, 모텔 들이 전부 만원이다. 피서철이라 방이 없단다. 희양산, 백화산 구간을 지나온 기본 체력 또한 저 밑바닥이라 휴식을 계속 요구한다. 이미 이틀 동안 두세시간 잠으로 버텼으니 체력 또한 밑바닥에 피곤이 몰려온다. 대교낚시나 민박, 찜질방 등을 알아 볼 수도 있지만 일단은 푹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게 문제다. 쏘낚 역시 밤잠을 설치는 중노동에 해당하는 체력소모를 불러 오기에, 여관을 잡고 너뎃시간 잠으로 휴식을 취한후 쏘 포인트에 진입할 예정이..
2009.7.24(금) 집으로....... 아침에 문밖을 나서다 복도벽 등옆에 붙어 있는 제비같은 모습의 큰 나방을 발견하다 색깔도 연두색으로 이쁘기도 하고 크기도 옆의 나방과는 비교가 되질 않아 사진 한방. 밖은 비가 내리고 있다 산내면 콘도에 주차해 놓았던 차량을 가지고 와서 집으로 출발준비를 한다. 간단히 식사를 하고 비가내리고 있는 날씨를 느긋하게 돌아보면서 천천히 짐을 챙기니 어느덧 오전 10시 느티나무 산장을 출발한다 비는 오전중에 멈춘다 백명의 무당이 살았다는 백무동을 출발하여 국립 지리산자연휴양림을 둘러 보기로 한다. 음정마을로 향한 차안에서 운행중에 찍은 사진이라 촛점이 흔들린다 지리산자연휴양림 입구 안내판이 보인다 휴양림은 이 곳으로 부터 1.5키로를 더 올라간다. 음정마을은 지리산 주..
지리산종주 셋째날 장터목-천왕봉-백무동 2009.7.23(목) 장터목 산장 안내판 그림이 재미있다. 예전에 지리산속에는 화전민을 비롯하여 도를 닦는 사람들 약초캐는 사람들 죄(?)를 짓고 도망온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에 의지해 계곡마다 여기 저기에 집을 짓고 살았단다 삶의 질도 산밑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 못지않게 먹을 것을 자체 조달하여 높았다고 하니, 지리산은 이들에게 모든 것을 가져다주는 푸근한 어머니 품속이었을 것이다 해서 장터목은 중산리와 백무동을 연결하는 장터이자 지리산 산사람들을 위한 풍성한 장터이지 않았을까... 주막집, 국밥집, 우시장 등 갖출건 다 갖춘 장터이다 지금은 지리산 공원내 거주를 허용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빨치산 토벌이 벌어질때 산속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을 모두 소개시키..
지리산종주 셋째날 세석에서 장터목까지 2009.7.23(목) 08:00이 되기전 세석산장을 출발하였다 촛대봉 오르는 길에서 전가족 한장 역시 대구 멋진 산님께서 찍어 주셨다. 촛대봉 정상 전망대에 오르니 산장이 아늑하게 자리잡은 세석평전이 평화롭기만 하다. 고개를 돌려 천왕봉쪽은 오늘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 저멀리 우뚝 솟아 있는 천왕봉은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라는 표현에 잘 어울린다. 촛대봉을 지나 삼신봉 오르는 길. 삼신봉쪽에서 백무동쪽으로 한방.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엄마 연하봉쪽을 향하여 사진 한방. 우리는 이곳에 10여분 머무르면서 종주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사방을 돌아 보면서 각자가 소유한 고성능 촬영기를 동원 부지런히 기억속에 저장하였다. 갑자기 짙은 구름이 몰려와 연하봉 쪽을..
지리산종주 둘째날 벽소령에서 세석까지 2009.9.22(수) 벽소령 출발. 지리산 능선을 향해 두팔을 벌리고 가슴을 펴 다시 한번 힘을 내보자.... 벽소령에서 조금 가다보면 옛 작전도로가 나타난다. 꽤 넓은 길로 왠만한 트럭은 교행이 가능했으리라. 북쪽의 음정마을에서 벽소령을 넘어 남쪽의 삼정마을로 차가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니......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이 높은 준령까지 왜 도로가 필요했을까 70년대 초반에 만들어 졌다는데.......... "현대사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지금은 쓸모없는 작전도로만 남았구나 누구의 부름도 아니었다 누구의 욕망도 아니었다 거역할 수 없는 혼돈의 소용돌이로 역사의 수레바퀴는 그냥 그저 아군도 적군도 구별하지 아니 하였다 구비 구비 이어진듯 끊어진듯 흔적만 남아가는 ..
지리산종주 둘째날 2009.7.22(수) 아침 5시경 산장 앞마당으로 나와 보니 날씨가 너무 좋다 아이들은 더 자게 하고 아침준비를 하기 위해 취사도구를 챙긴다 나무가지 사이로 일출이 멋지게 장식된다 부지런한 이는 앞마당 건너편 바위위로 올라가 일출 광경을 사진기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우린 간편하게 눈과 가슴으로 일출광경을 동영상 촬영하였다 조금지나자 산장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모두들 일정에 맞추기 위해 서둘러 식사준비를 한다 반면에 가장 느긋한 우리가족은 오늘 세석까지만 가면되므로 서두를 이유가 없다 새밥을 짓고 국을 끓이고 찬을 준비한다 다른 등산가족보다 식사준비 시간을 두배로 할애한다 산장 앞마당 오른편 노고단으로 가는 길 입구이다 어제 우리가 내려왔던 길 명선봉 8부 능선길이 연하천까지 왜 그리 멀..
2009.7.21(화) 임걸령 - 연하천산장 까지 임걸령에서 부터 오르막이 나타나며 체력소모를 부추기는 돌계단이 끝없이 이어진다 배낭의 무게는 점점 더 무거워지고 열계단을 오르면 숨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삼십계단 도달전 멈추고 숨 고르기를 수없이 반복한다 사진사 빼꼼이와 껀니는 굼뱅이처럼 돌계단을 오르는 엄마, 아빠가 보기가 안스러워서 인지 기다리기가 답답해서 인지 어느틈엔가 연하천을 향해 내빼고 없다. 덕분에 노루목, 삼도봉, 화개재, 토끼봉, 명선봉, 연하천산장까지 사진 모델로 한번도 등장할 수 없었다 쩝...... 사진사가 내빼버렸으니 아쉬웁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군...... 내심 놀란것은 아이들이 벌써 이렇게 컸을 줄이야 지리산종주 계획을 짤 때 아이들이 힘들어 뒤로 쳐지면 어떻게 하나 하며 종주..
2009.7.21(화) 전날 밤부터 굵은 장마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날씨 걱정에 잠을 설치면서 뒤척이다 보니 어느새 새벽 4시다 베란다 창문을 열고 나와보니 여전히 비바람 장마비는 계속 되고 있다. 하지만 계획대로 예약 일정과 맞추려면 빗속에서도 움직일 수 밖에 없다 비가 온다고 산행을 포기하려면 애초에 내려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후 3시경이면 비가 멈출 것이라는 기상대 예보가 있기에 기상대에 우리의 믿음을 걸고 일단은 성삼재로 가기로 한다. 전원기상 잠결에 이른 아침 식사을 마치고 배낭에 각자의 준비물을 챙긴후 예약택시를 이용하여 성삼재로 향한다. 차는 주차장 한켠으로 치워 놓고 카운터에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이틀뒤에 찾아 가겠노라 하니, 주차는 할 수 있지만 파손에 대해서는 책임을 ..
* 2009.7.20 서울 출발* 서울에서 지리산을 향해서 출발한다 우리 전가족 4명의 지리산 종주라는 부담감때문에 여러가지 준비할 것도 많고 이것 저것 꽤 신경이 쓰인다. 더구나 4명중 종주해 본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으니......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에 잠깐 쉬고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기로 하는데 지리산 입구 실상사에 도착 연꽃이 우리를 반겨준다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 실상사를 관람한다 이전에 와 본 실상사보다 더 작아진 느낌은 왜일까? 역사적 사건으로 소실되어 바위만큼 큰 주춧돌만이 비바람을 맞고 있다 실상사 중창불사 천일기도가 한창이다............... 실상사에서 주차장까지 나오는 길은 연꽃과 때이른 코스모스가 칠월의 장마철 무더위와 잘 어우러진다. 실상사 앞 마을과 매동마을 등을 돌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