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09.7.24(금) 집으로.......
아침에 문밖을 나서다 복도벽 등옆에 붙어 있는
제비같은 모습의 큰 나방을 발견하다
색깔도 연두색으로 이쁘기도 하고
크기도 옆의 나방과는 비교가 되질 않아 사진 한방.
밖은 비가 내리고 있다
산내면 콘도에 주차해 놓았던 차량을 가지고 와서
집으로 출발준비를 한다.
간단히 식사를 하고
비가내리고 있는 날씨를 느긋하게 돌아보면서
천천히 짐을 챙기니 어느덧 오전 10시
느티나무 산장을 출발한다
비는 오전중에 멈춘다
백명의 무당이 살았다는
백무동을 출발하여
국립 지리산자연휴양림을 둘러 보기로 한다.
음정마을로 향한 차안에서
운행중에 찍은 사진이라 촛점이 흔들린다
지리산자연휴양림 입구 안내판이 보인다
휴양림은 이 곳으로 부터 1.5키로를 더 올라간다.
음정마을은 지리산 주능선 연하천 쪽에서도 내려 올 수있고
벽소령 쪽에서도 내려올 수 있다
지도상으로 보면 주능선과 꽤 붙어 있는 마을이다
휴양림은 음정마을에서 주능선 쪽으로 더 올라간다
요금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머물기만 하여도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조건이 좋으면 항상 그런데라는 표현이 따르기 마련인데
인터넷 예약이 무지 힘들단다
가족단위로 와서 휴식을 취하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벽소령이나 연하천을
당일치기 산행을 하여도 좋을 듯 싶은데........
휴양림 정문에서 차를 돌려
인월로 향한다
지리산IC를 통해 귀경하기 위함이다
고속도로를 타기전
인월면 소재지에 들러 남원추어탕으로 이른 점심을 먹고
지리산둘레길 관리사무소를 잠깐 구경한다.
둘레길이 완전 개통되면 무려 300키로
하루에 30키로를 걷는다 해도 열흘이 걸리는 거리이다.
올라오는 고속도로에서
껀니, 빼꼼이는 금새 골아 떨어진다
산위에서 이틀밤, 산밑에서 이틀밤
도합 4박5일 길다면 긴 여정이었다
아무리 젊다 해도 집 떠나면 고생길이라 여독이 쌓였을 게다
아빠 역시 졸려서 엄마와 교대로 운전을 하였다
이제는
지리산 종주를 마무리 할 시간이다
4박5일 지리산 종주를 하며
모두 아무탈없이 무사히 마친것에
우리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엄마는 먹을 것 입을 것 챙기고 운반하느라
빼꼼이는 사진기 챙기면서 생전에 들어보지도 않던 무거운 배낭 메느라
껀니는 무거운 배낭을 메고 제일 앞서 길을 열고 나가느라
아빠는 부피만 제일 큰 배낭을 메고 뒤따라 오르느라
모두들 고생하였다.
특히 지리산 종주를
아빠, 엄마가 아들과 딸에게 제안했을때
혼쾌히 받아들이고
지리산 종주에 임하는 것을 보고
아빠와 엄마는 말은 안했지만
산행 후기를 마무리하며 글로서 남긴다.
"딸 빼꼼아! 고맙구나"
"아들 껀니야! 고맙다"
'일반 산행 > 전국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유산 (0) | 2012.03.01 |
---|---|
한라산 (2010. 9. 13) (0) | 2010.09.15 |
지리산 종주 계획('09.7.20) (0) | 2010.08.05 |
설악산 종주 계획('09.10.17) (0) | 2010.08.05 |
지리산종주 셋째날(장터목-천왕봉-백무동) (1) | 2010.08.03 |
지리산종주 셋째날( 세석 - 장터목) (0) | 2010.08.03 |
지리산종주 둘째날(벽소령 - 세석) (0) | 2010.08.03 |
지리산종주 둘째날(연하천 - 벽소령) (1) | 2010.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