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3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해논거 없이 세월만 간다더니 벌써 2008년이다 이루어야할 일들은 많은데 살처럼 흐르는 시간이 안타깝기만 하다 올해의 목표는 3개를 세워보았다 글로 남기기에는 부끄러운 목표라서 마음속에서만 정리하고 그중 한가지를 아들놈에게 약속하였다 아빠의 약속이 아들의 약속이라 반드시 지켜야할 목표다 우리집 쏘 4식구는 베란다에서 차가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참 한식구가 늘었는데 미처 글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10월에 단양소수력 위쪽에서 한식구를 더 이사 시켰다 크기는 맏이인 빠쏘보다 쬐끔 작다 그래도 큰놈이라고 빠쏘가 주도권을 잡고 쏘수력을 바닥으로 내려 오지 못하게 다그친다 다행이도 심하게 물어 뜯지 않아서 같은 공간내에서 지내게 하고 있다 둘째 빼쏘는 ..
*2007.10.8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 반복되는 월급쟁이의 무관심이랄까 어느덧 고점이 아닌 고점을 올라서서 내려갈때를 준비하는 삶의 아쉬움일까 식어가는 열정의 게으름일까 책을 보기도 힘들고 컴 앞에 차분히 앉아서 이글 저글 찾아다니기도 쉽지 않다 각오를 새롭게 해보지만 작심삼일이다 이러면서 나이를 먹는가 하는 두려움마저 들기도 한다 점점 게을러져 가는 주인을 둔 우리집 쏘들 주인을 닮아가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들 있다 빠쏘는 요즘도 제대로 먹질 않고 허기가 지면 조금 먹으며 처음의 당당하던 풍채는 사라져 버리고 가냘픈 몸매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키는 많이 컸다 28센티는 족히 될 것이다 이사올때 비해 6센티 정도는 큰것 같다 먹성 좋은 빼쏘보다 아직도 크기가 큰것을 보면 먹질 않는..
*2007.7.22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2007.7.16 고대하던 단양출조 출발때부터 물이 많을 것 같아 걱정스러웠지만 비온지 몇일이 지난지라 수량은 많을지라도 물색은 우유빛으로 바뀌어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출발하였다 모처럼만에 단양으로 외출................... 단양가는 길은 항상 설레이고 경치도 좋다 도로변 녹음은 비온뒤라 짖푸르르져 있고 감곡에서 제천으로 이어지는 고속화도로는 시원스럽기만 하다 요즈음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도로변 복숭아 직판장도 정겨웁다 제천쪽으로 갈수록 큰산이 나타나다 박달재터널을 통과하면 제천IC, 다시 중앙고속도로를 올라타고 소백의 준령 두고개를 넘으면 매포IC다 단양으로 달려 갈때는 마치 노총각 선보러 가는 날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고 뻐근해오는 야릇..
*2007.7.14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미꾸라지 관리하고 키우기 여기 저기를 뒤져 봤지만 미꾸라지 키우는 특별한 비법은 보이질 않는다 그저 영양가 만점인 추어탕 재료이고 3급수에서도 잘살고 장호흡도 할 줄 알고 미끌미끌하다는 것 뿐이다 쏘를 키우다보니 본의 아니게 미꾸라지에 대한 자료도 찾아보고 뒤져보고 다니지만 원하는 자료는 시원하게 들어오질 않는다 미꾸라지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쏘를 키우기 위해 미꾸라지 키우는 방법을 알고자 할 따름인데 이유인즉 시장에서 파는 미꾸라지는 양식 미꾸라지로 백과사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강하질 못하다는 데 있다 미꾸라지 가게 아저씨 얘기는 별도의 관리를 안해도 오래 살고 별 탈이 없단다 그런데 우리집으로 이사만 시키면 일주일도 못 버티고 모두 병들어 버린다 물갈이..
*2007.7.11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버들치라는 호화 특식만을 즐기던 빠쏘가(제일 큰놈) 단식 투쟁중이다 미꾸라지를 넣어 주어도 본체 만체 한다 아니,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모든걸 혼자 독차지하고 왕초처럼 행세하면서 배가 올챙이처럼 빵빵하던 녀석이 홀쭉해진 몸매로 계속 투쟁중이다 에이 그놈 입만 고급이 되어 가지고............. 제깟 놈! 배고프면 먹겠지............... 헌데 일주일이 지나 이주일이 다 되어가는 데도 죽기로 작정하고 먹질 않으니 걱정이 되길 시작한다 지난 주말에 버들치 사냥에 나섰지만 빈손으로 돌아 왔고 그렇다고 금붕어를 사올 수도 없고..... 자식 이기는 부모없다고 입맛이 달아난 빠쏘를 위해 금주에는 민물새우 파는 곳을 수소문 해볼 예정이다 새벽..
*2007.7.8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2주일 전쯤이다 아침 문안 인사차 수족관이 있는 베란다로 나가니 갑자기 제일 작은놈 껀쏘가 뒤집어지면서 고통스러워 한다 어이쿠 이게 또 무슨 일이람..... 당황해 하면서 자세히 보니 아가미 바로 옆에 있는 가슴지느러미 한쪽이 접혀서 아가미속으로 들어 간게 아닌가 꺼칠한 지느러미가 부드럽고 섬세한 아가미 내부를 찌르고 있으니 얼마나 고통스러우랴 아니 세상에 이런 병도 다 있나..... 아가미질을 못해 숨을 멈춘 상태이므로 신속히 물밖으로 꺼내어 지느러미를 아가미로 부터 빼내고 바르게 펴주었다 다시 물에 넣어 준후 자세히 살펴보니 발병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헌데 가슴지느러미가 꼬리쪽을 향한게 아니라 아가미 쪽을 향하고 있다 지느러미 움직임 또한 심상치 않..
* 2007.6.21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3. 쏘 치료 하기 - 쏘는 튼튼해서 병이라는 걸 모르고 사는 어류인줄 알았는데, 웬 걸 일반어류와 똑 같다 - 애기 쏘를 이사시킬 때만 해도 열대어나 금붕어에서 오는 병과는 거리가 멀거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열심히 미꾸라지를 넣어 주었다 헌데, 이사온 몇일후부터 백점병이 3마리 모두에게 오기 시작하였으나 무식이 최고라고 백점병이 온 것조차 모르고 다시 몇일 더 보내고 나서야 알아차리니 치료시기를 놓친 셈이 되었다 부랴 부랴 인터넷에서 처방을 배우고 동네 수족관 가게로 뛰어가 백점병을 약을 사다가 투여하였으나 이사오기 전부터 상태가 좋지 않은 두째 빼쏘가 이미 중병을 앓기 시작했다. 먹이를 먹지 않고 가볍게 양 지느러미로 움직이지 못하고 몸전체로 움직이..
* 2007.06.20.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2. 쏘 먹이 주기 - 대충 미꾸라지 사다 넣어 주면 넙죽 넙죽 받아 먹고 겁나게 크는 줄 알았더니, 아니 올시다 먹이 구하고 관리하기가 겁나게 어럽다. - 애기 쏘를 우리집으로 이사시키고 미꾸라지를 5,000원어치 사다가 플라스틱 통에 보관하면서 매일 한 두 마리 씩 넣어 주니 야생의 쏘 녀석들이라 곧바로 먹지 않고 그 다음날이면 없어지곤 했는데, 몇 일 지나면서 문제가 터지기 시작하였다 - 4월이라 일교차가 큰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미꾸라지를 프라스틱 통에 넣어서 베란다에 방치해 둔 결과, 밤에는 춥고 낮에는 따듯하니 수온변동에 적응하지 못하는 미꾸라지가 병이 오기 시작하고 병이 온 미꾸라지를 넣어준 수족관도 같은 환경이라 쏘도 같이 병이 오..
* 2007.6.20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글쓰기 정말 어렵네요 퇴근하고 와서 컴 앞에 앉으면 하루의 피곤이 쏟아 집니다. 언제 잠들었는 지도 모르게 깨어보면 출근해야 할 시간..... 오늘 모처럼 시간이 나서 그동안의 시행착오에 대해서 정리해 볼 까 합니다 1. 수족관 설치하기 - 인터넷을 뒤져 쏘를 키우려면 최소 3자는 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보고 4자로 할건가 3자로 할건가 고민하다가 아파트의 제한된 공간에 설치가 마땅치 않아 3자로 하기로 결정하고, - 청계천 세일기구를 2번 방문하여 받침대 없이 3자 수족관을 구입해서 집으로 배달받았다. 이때부터가 수족관 초보자의 시행착오 시작이었다 - 거실 베란다쪽으로 세탁실용 나무발판을 놓고 수족관을 설치했으나 받침대가 없으니 높이가 너무 낮아 쏘..
*2007.5.18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한달전인 '07.4.21 남한강 노동여울, 대교낚시에서 어린 쏘 3마리를 우리집으로 이사 시켰습니다 수족관도 준비하고 여과기도 준비하고 인터넷 공부도 하고 나름대로 사전 준비를 했지만 한달동안 시행착오의 연속이네요 그 결과로 두째가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별도 격리하여 약물치료, 수온치로, 옥도정기 치료 등 인터넷을 뒤지고 동료들에게 물어보고 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식음을 전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쏘키우기 일기를 쓸까합니다 지나고 나면 다 잃어버리고 남는게 없을 것 같아 사진도 올려가면서 시시껄렁한 이야기까지 늘어 놓으렵니다 일상에 쫒겨 쉽지는 않겠지만 매일 매일 일기를 쓰듯이 부지런 떨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