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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종주 셋째날

세석에서 장터목까지

 2009.7.23(목)

 

 

 

08:00이 되기전 세석산장을 출발하였다

촛대봉 오르는 길에서 전가족 한장

역시 대구 멋진 산님께서 찍어 주셨다.

 

 

촛대봉 정상 전망대에 오르니

산장이 아늑하게 자리잡은 세석평전이 평화롭기만 하다.

고개를 돌려

천왕봉쪽은 오늘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

저멀리 우뚝 솟아 있는 천왕봉은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라는

표현에 잘 어울린다. 

 

 

촛대봉을 지나 삼신봉 오르는 길.

 

 

삼신봉쪽에서 백무동쪽으로 한방.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엄마

연하봉쪽을 향하여 사진 한방.

우리는 이곳에 10여분 머무르면서

종주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사방을 돌아 보면서

각자가 소유한 고성능 촬영기를 동원

부지런히 기억속에 저장하였다.

 

 

갑자기 짙은 구름이 몰려와

연하봉 쪽을 휘감더니만 우리가 출발할때는

말끔히 물러간다

연하봉 오르는 길이 탁트여 보기도 좋다

허나 오늘의 날씨는 어제 만큼 쾌청하지 않고

얕은 구름이 수시로 오락가락하여

저 멀리 구비구비 이어지는 지리산 능선들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없었다.  

 

 

연하봉에 있는 잘생긴 바위.

 

 

중산리쪽에서 연하봉쪽으로 구름들이 또 몰려온다.

 

 

구름이 지나간 후

연하봉에서 장터목 가는길

주능선을 따라 시원하게 길이 나있다 

 

주변은 풀들이 무성히 자라고 있고

듬성 듬성 주목이 자리하고 있다

지리산 복원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는 것 일 게다

 

말없이 얼마나 많은 산님들께서

지리산 복원을 위해 땀을 흘렸을까..............

 

 

장터목 도착전 마지막 오르막 길.

 

 

장터목 도착전 마지막 내리막 길.

 

 

장터목 도착

세석에서 장터목 3.4키로  소요시간 2시간

주능선을 타고 넘는 구름들이 시야를 가리지 않았다면

3시간 걸려도 아깝지 않을 구간인데..............

장터목엔 사람들이 많지 않다

휴가철이지만 장마비가 오락가락하고

주말이 아닌 평일인 목요일이라서 그런가 보다.

우린 그나마 날씨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첫날은 비가 왔지만 입산통제가 해제되어 목적지 연하천까지 갈수 있었고

둘째날은 너무 쾌청하였고

셋째날인 오늘은 짙은 구름이 몰려와 시야를 가렸지만

간간히 전구간을 감상할 수 있었으니까...... 

산장에 배낭을 내려놓고

천왕봉을 갔다와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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