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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20.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2. 쏘 먹이 주기
- 대충 미꾸라지 사다 넣어 주면 넙죽 넙죽 받아 먹고 겁나게 크는 줄 알았더니, 아니 올시다 먹이 구하고 관리하기가 겁나게 어럽다.
- 애기 쏘를 우리집으로 이사시키고 미꾸라지를 5,000원어치 사다가 플라스틱 통에 보관하면서 매일 한 두 마리 씩 넣어 주니 야생의 쏘 녀석들이라 곧바로 먹지 않고 그 다음날이면 없어지곤 했는데,
몇 일 지나면서 문제가 터지기 시작하였다
- 4월이라 일교차가 큰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미꾸라지를 프라스틱 통에 넣어서 베란다에 방치해 둔 결과, 밤에는 춥고 낮에는 따듯하니 수온변동에 적응하지 못하는 미꾸라지가 병이 오기 시작하고 병이 온 미꾸라지를 넣어준 수족관도 같은 환경이라 쏘도 같이 병이 오기 시작하였다
결국 사온 미꾸라지의 2/3를 버리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 대책
쏘 키우기가 장난이 아니라는 걸 또 실감하고 쏘 먹이에 대해 인터넷, 동료 등에 자문을 구한 결과, 쏘먹이로는 버들치, 참붕어가 최고이며 민물새우도 좋고 미꾸라지는 먹이 구하기 힘들 때 주라는 조언을 얻었다
특히 사온 미꾸라지의 경우 양식이기 때문에 병에 약할 수 밖에 없으며, 미꾸라지가 갖고 다니는 각종 유해 질병은 쏘에 그대로 전염될 확률이 높아 쏘를 키워본 사람들은 미꾸라지 주는 것을 싫어하고 있었다.
- 4월,5월 초순은 미꾸라지 가게에 부탁해서 상태가 좋은 놈들로 조금씩 사다가 수온관리해주고 질병관리 해주면서 건강한 놈들만 넣어 주고 상태가 나쁘다 싶으면 과감히 버렸다.
- 5, 6월에는 채집어항들고 버들치를 잡으로 돌아 다녔다( 쏘 낚시는 소홀해지고 어디 가야 버들치를 잡을 수 있나하는 생각뿐 임)
피라미도 구해 봤으나 버들치처럼 생명력이 없어 관리가 힘들고 비교적 구하기 쉽고 잘 살아남는 버들치가 쏘 먹이로는 최고이다
나머지 참붕어 갈겨니 등은 다량으로 구할 수가 없고, 민물새우는 먹여 보지 아니 했으나 수산물 시장을 방문해서 구해 볼 까 한다
* 해결해야할 점
안정적인 먹이 구입처가 반드시 필요하다
겨울에는 어쩔수 없이 미꾸라지를 사다 먹인 다지만,
여름에는 버들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공급처 개발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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