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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 이동 구간 |
거리 시간 |
세부 일정 | 숙박 식사 |
6일차 2023. 9. 21 (목) |
에스테야 -3.4- 이라체 –4.7- 아스케타 –1.5- 비야마요르 데 몬하르딘 –2.8- 네거리 –5.7- 바우린 우물 –3.0- 로스 아르코스 | 21.1㎞ (누적 : 135.4㎞) 6시간30분 |
⦁어제 걸었던 길처럼 경치가 아름다운 쾌적한 오솔길 ⦁이라체 수도원 와인의 샘 : 양조장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와인(수도꼭지), 이라체 대장간 로스 아르코스 : 또르띠야 |
⦁숙소 : 로스아르코스 숙소 Albergue Austria ⦁아침: 간단식, 점심 : 현지식, 저녁 : 알베르게 주방 (빠에야) |
에스테야 → 이라체 : 3.4㎞
에스테야 시내를 벗어나면 무료로 포도주를 시음할 수 있는 이라체 포도주 농장을 지난다. 이어서 새로운 주택단지가 들어선 이라체 마을을 통과한다
▲ 아침 7:30분경 카푸치노 알베르게를 출발한다. 아침 식사는 처음 나타나는 바에서 먹기로 하고
▲ 에스테야 시내를 지나서
▲ 특이하게 공중화장실이 있는 아예기 성당
▲ 도로를 횡단 잠시 걸어가면 이라체 대장간. 도장(세요)도 받고
▲ 이어서 포도주 공장. 와인의 샘에서 포도주 맛도 보고
▲ 포도주 공장 바로 옆에 이라체 수도원. 11세기 베넥딕트 수도회에 의해 건축되기 시작했고 16세기 회랑이 특히 아름답다고 한다
▲ 포도주 공장을 지나 잠시 농장길
▲ 잘 다듬어진 이라체 마을을 지나고
이라체 → 아스케타 : 4.7㎞
이라체를 지나서 울창한 숲길을 걷는 구간이다. 숲길이 끝나면 뾰족한 봉우리 아래 아스케타 마을이 나타난다
▲ 지방도 지하통로를 통과한후
▲ 울창한 숲길을 한동안 걷는다. 옛날 그대로 환상적인 숲길이다
▲ 숲길을 벗어나자 뾰족 봉우리와 언덕위 아스케타 마을이 나타나고
▲ 아스케타 마을 바에 들러 잠시 휴식
아스케타 → 비야마요르데 몬하르딘 : 1.5㎞
뾰족한 봉우리 몬하르딘 성 옆구리를 끼고 돌면 몬하르딘 마을이다
▲ 뾰족 봉우리 옆길로
▲ 뒤돌아 본 아스케다 마을
▲ 뾰족 봉우리는 몬하르딘 성으로 더 잘 알려진 요새다. 무의 재정복 과정에서 만들어진 성으로 성채는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나바라에서 가장 많은 마을을 볼 수 있는 산으로 누구나 벨을 울릴 수 있는 종 tolón tolón도 있다고 한다
▲ 12세기 이슬람인들이 만든 저수조라 한다. 지금은 음용 불가
▲ 모퉁이를 돌면 몬하르딘 마을
▲ 바에서 음료수 한잔으로 휴식을 취하고
▲ 성안드레아 성당. 13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거대한 종탑이 특징이라 한다
▲ 몬하르딘 마을을 벗어나면 끝없이 이어지는 포도밭과 밀밭인데, 공교롭게도 12㎞ 정도 마을이 없다. 오늘 목적지 로스 아르코스가 다음 마을이다. 중간에 푸드트럭이 있기는 하지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마을이 없으므로 미리 간식과 음료수를 준비해야 한다.
비야마요르데 몬하르딘 → 로스 아르코스 : 11.5㎞
몬하르딘 마을을 지나면 포도밭과 밀밭이 로스 아르코스까지 끝없이 이어진다. 12㎞ 정도 마을이 없고 중간에 푸드트럭이 있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다
▲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우의를 입고
▲ 뒤돌아 본 몬하르딘 마을과 봉우리 꼭대기 성채
▲ 도로를 횡단하며 걷고 또 걷는다. 약한 비가 오니 작렬하는 태양빛을 피할 수 있어 좋다. 비가 오고 뜨거운 태양이 없으니 휴식 횟수가 줄어들고 그 만큼 이동 속도가 빨라진다
▲ 가장 까미노 다운 환상적인 길이 이어진다
▲ 푸드트럭을 만나 가볍게 쉬었다 가고
▲ 푸르른 초지가 끝없이 이어지는 드넓은 벌판을 따라서, 우측 언덕에는 버려진 암자가 있고
▲ 목적지 로스 아르코스가 2.8㎞ 남은 지점 통과
▲ 약한 비가 계속 이어지므로 쉬지않고 걷게 된다. 반면, 맑은 날이었으면 뜨거운 태양빛을 피해 여러번 휴식을 취했을 것이다
▲ 작은 언덕을 넘자 로스 아르코스가 보이기 시작
▲ 구 도심으로 진입하여
▲ 오스트리아 알베르게에 여장을 풀고
▲ 주방이 있는 알베르게라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
슈퍼마켓에서 이미 요리되어진 냉동 빠에야를 사다가 야채 등을 더 첨가하여 올리브유로 볶아내면 훌륭한 요리가 되었다. 한국의 볶음밥에 빠에야 향료만 더 들어간 것 같은 맛이지만 그래도 다른 스페인 음식에 비해 가장 한국적인 음식이었다. 순례길 내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해물을(빠에야용 냉동 해물 판매함) 더 듬뿍 첨가하여 빠에야를 간편하게 즐기곤 하였다. 또 한가지 즐겼던 음식은 스파게티. 한국과 똑같은 재료를 어느 가게에서나 구입할 수 있어 가성비 최고의 요리로 스파게티를 가장 많이 만들어 먹은 것 같다. 더하여 매운맛 소스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타바스코(TABASCO)를 첨가하면 한국에서 먹는 맛과 같은 맛을 낼 수가 있었다. 마지막 또 한가지는 한국 국민 음식인 봉지 라면이다. 한국의 라면과 별반 차이가 없는 스푸와 라면발이라니, 컵라면도 냄비에다 넣고 끓이면 한국 라면 맛이다.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는 한국에서 가져간 한국 스프를 사용하니,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 데는 라면이 최고였다. 간식은 찐 달걀, 찐 감자가 가장 무난하고, 과일은 사과와 토마도. 단감은 크고 맛있는 반면 가격이 비싼 편이고, 납작복숭아가 진짜 맛있는 과일인데 불행하게도 9월 중순이후 순례길이다 보니 제철이 지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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