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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2023.
9. 20
(수)
푸엔테 라 레이나–4.8- 마녜루 –3.0- 시라우키–5.7- 로르카–4.7- 비야투에르타–3.7- 에스테야(Estella) 21.9㎞
(누적 :
114.3㎞)
 
9시간
⦁완만한 경사로 오르락 내리락 농경지와 포도밭
⦁도시 에스테야 : 언덕 위의 십자가와 성곽
BoDe GAS IRACHE (이라체 수도원) 왼쪽 와인 오른쪽 물
⦁숙소: 에스테야 알베르게 카푸치노 ( 주방 있음)
⦁아침: 숙소, 점심: 간단식, 저녁: 현지식

 

 

 

푸엔테 라 레이나 → 마녜루  :  4.8㎞

 고색창연한 푸엔테 라 레이나를 벗어나면 산책로 같은 오솔길과 완만한 언덕이 나타난다. A-12 고속도로와 같은 방향으로 걷게된다

 

 

▲ 아침 7:30분 자쿠에 알베르게 출발

 

 

▲ 잠시 마을길을 걸으면 14세기 십자가 성당을 지나고

 

 

▲ 카페와 알베르게 골목에 팔각형 종탑이 있는 산티아고 성당

 

 

▲ 6개의 교각으로 이루어진 11세기에 건설된 왕비의 다리를 건넌다. 아르가 강폭이 팜플로나에서 보다 훨씬 넓어져 있다 

 

 

▲ 이어서 상크티 스피리투스 수녀원. 수녀들이 직접 만든 과자, 파스타 등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 마녜루 마을로 향하는 나즈막한 오름길 

 

 

▲ 고개를 넘으면

 

 

▲ 마녜루 마을

 

 

산 페드로 성당. 18세기에 지어진 신고전주의 양식의 성당이라 한다

 

 

▲ 카페에서 잠시 휴식하며 음료수 한잔

 

 

 

마녜루 → 시라우키  :  3.0㎞

 들판 끝 언덕위 시라우키 마을을 보면서 마사토가 깔린 길을 걷는다. 전형적인 까미노 길에 중세시대 마을모습을 간직한 시라우키 마을이 인상적이다 

 

 

▲ 마녜루 마을 벗어나자 들판 끝에 시라우키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전형적인 중세시대 마을 배치구조가 지금도 그대로 존속한다. 마을과 마을 사이에 민가가 한채도 없다.  

 

 

▲ 가까와 보이지만 먼거리인 시라우키 마을로 진입하고

 

 

▲ 언덕위에 있는 성당을 찾아 골목길을 올랐지만

 

 

▲ 보수중인 시청 건물과 화장실만 구경하고 되돌아 내려 온다

 

 

 

시라우키 → 로르카  :  5.7㎞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얕은 언덕과 계곡(개울)을 지나며 총 6개의 로마식 다리를 건넌다. 마사토가 깔린 오솔길이 계속되며, 수로와 고속도로 다리밑을 지나기도 한다 

 

 

 

▲ 마을을 벗어 나면 로마다리를 지나고

 

 

▲ A-12 고속도로도 횡단한다. 방금 지나온 언덕위에 있는 시라우키 마을 모습

 

 

▲ 다음 마을 로르카까지는 5.3㎞. 한참을 걸어야 한다

 

 

▲ 낮은 언덕을 계속 넘어가는 여정으로 골짜기 마다 로마식 다리를 건너게 된다

 

 

▲ 골짜기를 또 하나 지나자 올리브 농장. 올리브 나무 그늘아래서 음료수를 한잔 마시고

 

 

▲ 또 골짜기와 구릉. 오후가 되자 강렬하고 뜨거운 햇볕은 오늘도 어김없이 내리 쬔다  

 

 

▲ 고속도로, 수로 다리밑을 지나고

 

 

▲ 또 로마 다리. 총 6개를 지나야 한단다

 

 

▲ 한낮의 뜨거움을 피해 터널안에서 쉬기도 하면서

 

 

▲ 언덕위에 있는 로르카 마을. 마을입구에 12세기 말에 건축된 산살바도르 성당이 있다 

 

 

▲ 한국인 부인과 스페인 남편이 운영하는 알베르게겸 바에 들러 배고픔과 갈증을 해결하고 

 

 

 

로르카 → 비야투에르타  :  4.7㎞

  마사토가 깔린 들판길이 계속 이어진다. 뜨거운 태양볕을 피해 도로밑 터널에서 쉬었다 가기도 한다

 

 

 

▲ 비야투에르타 마을을 향해서 걷고 또 걷는다

 

 

▲ 쉬엄쉬엄 서둘지 않고 시원한 도로 지하터널을 만나면 또 쉬어가고

 

 

▲ 비야투에르타 마을로 들어서서 스포츠 단지도 지나고   

 

 

▲ 로마 다리, 시청도 지나고 

 

 

▲ 성모마리아 성당. 14세기말에 재건된 성당으로 비야투에르타 수호성인인 산 베레문도 기념비가 있다 

 

 

 

비야투에르타 → 에스테야(Estella)  :  3.7㎞

  에스테야 가는길 역시 마사토가 깔린 들판길을 걷게 되고, 에가 강을 만나며 에스테야 시내로 진입하게 된다. 에스테야는 북부의 톨레도로 불릴 만큼 많은 유적들이 있는 도시이다 

 

 

▲ 종착지 에스테야를 향해서  

 

 

▲ 에가 강을 따라서 취수탑과 다리를 지나고 

 

 

▲ 포도주 공장 앞길도 지난다 

 

 

 

▲ 성묘 교회. 그리스도의 삶의 다양한 장면. 왼쪽과 오른쪽 상단에는 사도직이 있다. 문 옆에는 주교와 산티아고의 형상이 있고 오른쪽 아치의 종석에는 낙타 가죽을 입은 세례자 성 요한의 형상이 있다고 한다. 뒷편 언덕에는 산토도밍고 수도원 건물이 있다

 

 

▲ 강건너 마을 한가운데 산 미구엘 성당 

 

 

▲ 언덕위 산토도밍고 수도원옆 산타마리아 성당

 

 

▲ 터널을 지나자 마자 산 페드로 성당. 다수의 유적이 가까운 거리에 여기저기 위치해 있다 

 

 

▲  성모마리아 성당과 알베르게 카푸치노. 오늘의 숙소이다. 조용하고 쾌적하고 널널하다. 정원도 있고 휴게실, 주방, 빨래방도 있는 너무나 깨끗하고 조용해서 오히려 조심스럽게 다녀야 할 정도이다. 먼저 뜨거운 태양볕에 벌겋게 달구어져 화상 입기 직전인 얼굴, 팔부터 냉수 마사지를 하고 그 다음은 빨래를 한다. 빨래량도 많지 않아 세탁기를 쓸 필요도 없다. 빨래 건조는 동전을 넣어야만 돌아가는 건조기를 매일 쓸수 없기에 빨리 마르는 등산복은 방에다 빨래줄을 설치하고 널어 둔다. 속건성 재질인 등산복은 다음날 아침까지 충분히 마르고도 남는다. 반면, 양말은 다음날이 되도 마르지 않으므로 배낭뒤 옷핀을 꽂아 달고 다니면 뽀송뽀송 마른다. 이렇게 샤워와 빨래는 매일매일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하는 일상이 되어 버렸다. 예외적으로 가끔 빨래를 못하거나 비가 오거나 했을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이용하였다.

 

에스테야[ Estella ]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에스테야는 스페인 나바레 자치지역 중서부에 있는 자치단체다. 산티아고 순례 길에 있는 도시다. 팜플로나 및 아라곤 왕국의 산초 라미레스 왕이 1090년 고대 리사라 지역에 마을을 건설했다. 북부의 톨레도로 불릴 만큼 기념비적인 유적들이 다수 있다. 산 페드로 데 라 루아 교회, 산 미겔 교회, 신성 무덤 교회, 나바레 왕궁 등이 대표적이다. 해발고도 421m로 산에 둘러싸여 있어서 바람이 적고 날씨가 비교적 온화하다 

 

 

에스테야에는 둘러봐야 할 유적지가 너무 많다. 성의가 부족해 다 둘러보지 못한 에스테야의 유산, 유물 일부를 다음과 같이 에스테야 시청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 18세기에 지어진 옛 정의의 궁전이자 옛 시청사

 

 

▲ 푸이 대성당. 11세기에 지어지고 왕실의 후원으로 20세기까지 보존된 성당이다

 

 

▲ 리콜렉트 수도원. 아그레다 수도원을 모방하여 만들지고 1731년 개관함 

 

 

▲ 세인트 존스 교회. 로스 푸에로스 광장(Plaza de los Fueros)에 위치한 이 건물은 13세기 말 산초(  Sancho the Wise) 왕이 소유한 포도원에 세워졌다고 한다

 

 

▲ 나바라 왕의 궁전. 12세기 후반에 지어진 아름다운 건물. 18세기부터 그라나다 데 에가 공작의 궁전으로도 알려진 이 곳은 나바라의 시민 로마네스크 건축물의 가장 좋은 예이다. 1991년부터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구스타보 데 마에즈투(1887-1947)의 그림 유산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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