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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 10구간
● 산행일시 : 2012. 3. 11 (일)
● 산행구간
▷ 총거리 16.28㎞ : 징매이고개-1.38km-계양산-1.0km-작은장리고개-1.8km-꽃메산-3.8km- 골막산-0.3km-종알고개-1.0km-할메산-1.2km-문고개-2.3km-서낭당고개-1.3km-가현산-2.2km-스무네미고개
● 주의구간
- 계양산-203봉-207봉 : 계양산 정상부근 헬기장에서 정상을 왕복산행후 헬기장 좌측 정맥길로 내려선다. 계양산에서 내려오면 송전탑, 203봉, 207봉 헬기장을 지난다. 207봉 헬기장을 지난후 깃대가 꽂혀있는 작은봉우리에서 리본이 붙어있는 우측길로 내려서야 한다. (직진 주의, 이정표 없음)
- 경인아라뱃길(굴포천경인운하) : 표시지도 없는 꽃메산을 지나면 경인운하가 나타난다. 지하차도와 다리를 건너기 위해 우측 소로길을 한참동안 걸어야한다. 경인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목상교)를 건너 삼거리에서 좌회전후 도로를 따르다 정맥길로 복귀한다.
- 골막산-종알고개 : 골막산(73봉)에서 우회전하여 종알고개로 내려와 횡단보도를 건넌후 골프연습장 옆길로 해서 정맥길로 복귀한다. (골막산 인근 소로길 주의)
- 할메산-문고개-방아재고개-궁도장(현무정) : 할메산(105봉)에서 문고개, 방아재고개 구간은 검단신도시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건물, 도로 공사가 계속중이라 지도상에 없는 도로와 건물들이 많다. 굳이 없어진 정맥길을 찾는 것보다 롯데마트-아이파크아파트-인라인스케이트장-궁도장(현무정)을 경유하는 빠른길을 택함이 좋을 듯 하다.
- 가현산 : 가현산을 오르기 직전 묘각사 입구에 정상을 오르는 길과 우회하는 길 안내판이 있다. 가현산 정상 표지석은 군부대 철조망을 피하여 정상에서 벗어난 위치에 설치되어 있기에 우회길을 택하여도 정상석을 만날 수 있다.
● 산행시간 : 5시간 30분 (휴식 시간 포함)
● 산행날씨 : 맑음
● 참가산악회 : 송백산악회
● 산행회차 : 7회차
▲ 들머리 징매이고개에서 한남정맥 10구간을 이어간다. 등산로는 약한 잔설이 깔려 있다.
▲ 징매이고개에서 올려다본 계양산 정상. 군부대 통신탑이 높기만 하다.
▲ 헬기장 부근에서 내려다본 인천 시가지 모습. 지난 구간에 통과했던 원적산, 천마산, 중구봉 능선이 부드럽기만 하다.
▲ 헬기장에서 바라본 군부대 통신탑. 계양산 정상은 통신탑 우측으로 조금더 올라야 한다.
▲ 징매이고개에서 30여분만에 정상에 다다른다. 널다란 계양산 정상은 정상표지석, 계양산성 안내판외에도 산불감시탑, 나무의자, 정자 등이 설치되어 있어 인천시민들을 위한 훌륭한 체육, 놀이, 문화 공원으로 역활을 다하고 있는듯 하다.
계양산 안내자료(펌)
계양산은 한서(漢西) 지방의 주산이고 부평의 진산(鎭山)이다. 부평읍에서 북쪽 2리에 있으며 서울 서쪽에서 제일 높은 큰 산이다. 이 계양산은 고을의 명칭에 따라 수주 때는 수주악, 안남 때는 안남산이라 불렀다가, 계양도호부가 들어서면서 계양산이란 이름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계양산에는 옛날에는 계수목과 회양목이 자생하였기 때문에 계수나무의 ‘계’자와 회양나무의 ‘양’자를 따서 계양 또는 계양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계양산의 계수나무는 점차 멸종이 되었고, 관상목으로 유명한 회양나무는 주민들이 모두 캐어 서울 등지로 팔아버려 얼마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언어학적 관점에서 지명유래를 천착한 최재용 기자는 실재로 계수나무와 회양나무가 많았다는 기록을 찾기 어려운 만큼 이와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 “계양산의 ‘계(桂)’는 산 또는 높은 곳을 뜻하는 순우리말 ‘달’에서 변영된 것”으로 “이 ‘달’이 한자로 바뀌는 과정에서 내용이 잘못 전달돼 달 월(月)자나 달 계(鷄)자 등으로 변형됐다가 좀더 의미가 좋아 보이는 계수나무 계(桂)자로 다시 바뀐 것”으로 추정한다. ‘양(陽)’도 회양나무에서 유래했다기 보다는 “역시 높다는 뜻의 우리말 ‘부리’가 ‘불’을 거쳐 ‘밝’으로 변형됐다가 다시 한자로 바뀐 형태”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계양산은 결국 ‘달부리’ 정도로 불리던 것이 한자로 바뀌어 생긴 이름임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계양이라는 명칭 이외에도 계양산에는 몇 개의 별칭이 있다. 주봉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작은 봉우리에 옛 산성(桂陽山城)이 있어 고성산(古城山)이라고도 불러왔다. 이 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성한 것으로 주위가 1,927척이나 된다. 일반 산성은 성안이 우묵한데 이 성은 성안이 우뚝 튀어나와 어떻게 보면 달팽이 같이 생겼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신라 때 축성된 후 여러 차례 수축하였고 조선조 초기에 이씨가 수축하여서 이성, 이성산(李城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재 여러 곳이 허물어져 있으나 성의 형적은 뚜렷이 남아 있다. 출처 : 이희환 (박사. 인하대 한국학연구소)
▲ 인천시 계양구쪽에서 올라오는 나무계단과 계양구 시가지 모습.
▲ 인천시 부평구, 동구, 서구쪽 시가지 모습. 시가지에 둘러 싸여 끊어 졌다 이어지는 모습으로 한남정맥이 계양산으로 향하고 있다.
▲ 인천시 서구 청라 신도시쪽 모습. 저멀리 영종대교가 보인다.
▲ 꽃메산쪽으로 급경사 돌밭길을 하산을 한후 203봉, 207봉 헬기장을 지난다. 207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계양산 정상이 벌써 저만큼 멀어져 있다.
▲ 207봉 헬기장에서 깃대가 꽂혀 있는 작은 봉우리를 하나 더 오른후 우회전을 하여 내려오면 군부대를 만난다.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다 꽃메산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 이정표도 표시지도 없는 꽃메산을 그냥 지나치고 나니 경인아라뱃길이 한남정맥을 싹뚝 자르고 들어서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경인운하를 살펴 보면서, 우측으로 내려 선다
▲ 경인운하를 건너기 위해서 우측 소로길을 1키로이상 걸어야 한다. 영종도로 들어가는 철로와 고속도로 지하차도를 통과한다.
▲ 경인운하를 건너는 목상교에서 인천쪽과 한강쪽을 조망한다. 뱃길옆 절개지에는 관광용으로 인공폭포, 원형전망대 등도 설치되어 있다.
▲ 목상교를 건너 목상교차로에서 좌회전후 정맥길로 복귀하기 위해 경인운하 옆길을 걷는다. 경인운하 너머로 계양산 통신탑이 보인다.
▲ 경인운하 옆길을 걷다가 정맥길로 복귀한다. 이내 철조망이 나타난다.
▲ 진행방향 좌측으로 경인운하와 인천시 서구쪽 모습이 간간히 들어온다.
▲ 군부대 정문앞을 지나 계속 진행하면 98번도로를 만나 횡단보도를 건넌다. 횡단보도를 건넌후 우측 소로길로 접어든다.
▲ 참나무로 둘러싸인 특징없는 골막산은 조그마한 야산이다. 안내판에는 둥그재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골막산에서는 우회전으로 98번도로로 향한다. 골막산 부근은 여기저기 소로길이 많아 여차하면 샛길로 빠지기 쉽다. 골막산 정상 부근에서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샛길로 접어 들었다 다시 복귀한다.
▲ 공사차량이 오고가는 종알고개 인근에는 당하지구, 검단지구 아파트단지가 대단위로 들어서고 있다 한다.
종알고개에서 골프연습장 옆으로 올라 정맥길로 복귀한다.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할메산 역시 얕으막한 동산이다. 인근에는 당하,검단지구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아파트단지 조성공사가 끝나고 신도시가 형성되면 할메산은 알토란같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듯 싶다.
▲ 당하지구 아파트 공사현장할메산에서 내려오다 당하지구 아파트 현장을 잠시 살펴본다.
▲ 할메산에서 내려오면 지도상에 없는 원당대로가 나타나고 도로를 건너면 검단신도시가 들어서 있어 정맥길을 고수하기 어렵다. 롯데마트-아이파크아파트-인라인스게이트장-현무정 순으로 경유지를 정한후 빠른길로 진행함이 좋을듯 하다.
▲ 궁도장을 지나 가현산 가는 길로 접어 들면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헷갈리는 구간은 없다. 가현산 전위봉인 세자봉이 보인다.
▲ 세자봉 초입인 서낭당 고개를 지난다. 서낭당고개는 이것저것 현수막이 많이도 붙어 있다.
▲ 세자봉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훨씬 가파르다. 땀을 쏟으며 나무계단을 오른다. 세자봉 정상은 현대식 육각정자와 나무의자 등이 있어 쉬어가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 세자봉에서 가현산으로 향하다 가현산 정상을 올려다 본다. 산행 말미라서 인지 가현산 정상이 꽤나 놓아 보인다.
▲ 가현산을 본격적으로 오르기전 묘각사 입구 갈림길이 나타난다. 묘각사를 경유하는 우회로를 택해도 무방할 듯 하다. 실제 가현산 정상은 군부대 시설물과 철조망으로 볼 품이 없다. 차라리 묘각사 경내를 구경하는 편이 나을 듯 하다.
▲ 가현산 정상은 군부대 시설물이 있고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어 실제적인 가현산 정상은 밟지도 못한다. 철조망을 따라 가현산 정상 주위를 빙돌아서 내려온다.
▲ 가현산 정상에서 바라본 김포한강신도시 모습이다. 대규모 신도시가 들어서고 있지만 부동산 불경기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기도 하다. 신도시 너머로 한강이 보인다.
▲ 가현산 정상에서 조금 진행하자 가현산 정상석, 제단, 돌탑, 헬기장 등이 있는 길다랗게 잘 정리된 정상부 능선을 만난다. 가현산 정상은 군부대 시설물이 점령하고 있으니 이 곳을 정상으로 삼고 여러 시설물을 설치한 듯 하다.
가현산(歌絃山)의 유래(펌)
고려시대부터 산의 형세가 코끼리 머리와 같이 생겼다하여 상두산(象頭山)이라고 불려 오다가 칡이 번성하다하여 갈현산(葛峴山)이라고도 불렸고 서쪽 바다의 석양낙조와 황포돛대가 어울리는 경관을 감상하면서 거문고를 타며 노래를 불렀다하여 가현산(歌絃山)이라고 고쳐 부르게 되었는데 그 시절에 이 산 아래 해안 일대에서 많이 나는 약쑥을 중국과 물물교환하는 무역이 활발하게 되자 이 산 부근에 주막집이 번창하면서 가무를 즐기게 된 것도 산의 명칭이 변하게된 사유라고 전해지기도 한다.
▲ 인천대교와 영종대교가 어렴풋이 보인다.
▲ 영종대교 건너 영종도와 강화도도 보이고 바다도 보인다. 드디어 바다가 보이니 한남정맥도 얼마남지 않았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솟대도 모두들 바다가 그리운지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 솔나무가 이쁘게 어우러진 가현정 주변은 봄이 오는 길목에 서있는 따사로운 쉼터이다. 커피도 팔고 컵라면도 파는 간이매점이 있다.
▲ 가현정에서 20여분 진행하자 오늘 산행 날머리인 스무네미 고개에 도착한다. 스무네미 고개는 검단신도시에서 양촌면 한강신도시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고개마루에는 평야지대답게 김포금쌀 광고판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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