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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 5구간

   

● 산행일시 : 2011. 12. 11 (일)

● 산행구간

  ▷ 총거리 15.8㎞ 청덕리 - 1.6km - 아차지고개(130m) - 4.1km - 양고개 -1.4km - 신갈분기점 - 3.8km - 소실봉 - 1.4km - 43번국도 - 2.5km- 응봉(235m) - 1.0km - 버들치고개(170m)

● 주의구간

   - 소실봉, 응봉 주변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이 고속도로, 지방도로, 아파트단지, 학교, 주택지 등으로 길찾기가 매우 어려움.

   - 또한, 마루금을 따라 이정표나 안내리본을 부착할 수도 없어 리본에 의지해서 진행할 수도 없음.

     * GPS 전자지도와 선답자들이 기술한 산행기를 병행 활용함이 바람직함.

● 산행시간 : 4시간 20분 (휴식 시간 포함)

● 산행날씨 : 맑음. 산행하기 딱 좋은 선선한 날씨

● 참가산악회 : 송백산악회

● 산행회차 :  2회차

 

발목 부상으로 한달간 정맥길에 나서지 못하다 오늘 한남정맥 종주대에 다시 참가하였다. 내심 완쾌되지 않은 발목이 걱정되었으나 부지런히 종주대를 따라가다 보니 운좋게 낙오하지 않고 5구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산행중 발목통증이 심해지면 중간 탈출후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여 날머리 버들치 고개로 향할 참이었다.

한남정맥 5구간은 고도차가 거의 없는 야트막한 구릉지대로 기흥구, 수지구에 있는 여러개 아파트 단지를 지나야 하고 신갈IC 주변 영동, 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와 지방도로를 건너야 하는 등 도시 주변을 돌고 돌며 진행하는 구간이었다. 도시 주변을 통과하다 보니 길찾기가 난해하여 종주대원들은 흩어지지 않고  한무리로 뭉쳐 산행대장 뒤를 졸졸 따라 다녔다.

 

▲ 청덕동 물푸레마을을 들머리로 석성로와 영동고속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광도아파트 옆 능선을 오른다.

 

 

주택지도 지나고 창고 앞마당도 지나고 돌로 쌓은 축대도 내려서고 하다 보니 어정고개에 도착한다. 이정표에는 어정고개라 표기되어 있는데 아차지고개라고도 한단다. 어정이라는 말의 어원은 임금이 머물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어정동, 어정초등학교 등 같은 지명이 있다고 한다.

 

 

어정고개에서 20여분만에 지도상에 나타나지 않는 무년산에 도착한다. 산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낮은 구릉지대로 동네 뒷동산으로 여기면 될 듯 싶다. 접근성이 뛰어나 산책과 운동을 겸하기 딱 좋은 산으로 온통 소나무 숲이다. 

 

 

▲ 정맥 마루금 좌측으로 수원골프장이 있고 철망을 따라서 한동한 진행을 한다.  골프장을 반바퀴 정도 돌고 나면 성원아파트가 나타나고 골프장과 아파트 철망으로 보호받는 마루금을 계속 진행하면 새천년그린빌 아파트를 통과하게 된다.

 

 

▲ 새천년그린빌 아파트를 통과하여 건너편 푸루지오 아파트 정문으로 들어가 뒷편으로 돌면 마루금으로 오를 수 있는 쪽문이 나타난다. 옆에는 신릉중학교, 신릉초등학교가 있다.

 

 

▲ 왼쪽은 아파트 단지이고 오른쪽은 영동고속도로이다. 정맥 마루금이라 하지만 이미 아파트와 고속도로 공사로 다 잘려 나가고 위태로운 급경사 언덕만이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 정맥길이 갑자기 뚝 떨어지며 마루금이 사라진다.  도착한 양고개는 8차선 23번 도로가 지나고 영동고속도로 고가가 지난다. 다시 한번 영동고속도로 지하통로를 통해서 반대편으로 이동한다.    

 

 

▲ 양고개 통로를 빠져나와 좌측 건널목을 건너 오대오 칼국수 뒷쪽 능선을 오른다.

 

 

▲ 양고개에서 신갈IC 경부고속도로 방향으로 진행하면 오른편으로 초소, 철망 등 군부대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을 지난다.   

 

 

▲ 경부고속도로를 왼편에 두고 잠시 진행하면 빈 공터로 남아 있는 헬기장이 나타난다. 헬기장을 지나면 경부고속도로를 통과할 수 있는 낮으막한 지하통로가 나온다.  

 

 

▲ 경부고속도로 지하통로를 빠져나와 도로를 건너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주유소와 한진교통이 보인다. 한진교통 건너편 교량 밑을 통해서 마루금으로 오른다.  

 

 

▲ 마루금으로 복귀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단체 사진도 한방 찍는다. 삼막곡고개에 이르니 신설도로 공사가 완료되어 말끔히 정리되어 있다. 도로에는 차가 없는 것으로 보아 아직 도로개통은 하지 않은 것 같다. 

 

 

▲ 삼막곡고개에서  작은 능선을 오르면 이중 철조망이 나타나며 수자원공사 정수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수장은 규모가 꽤 커서 한동안 정수장을 옆에 두면서 산행을 하게 된다.

 

 

▲ 수자원공사 철조망을 따라 진행후 작은 능선을 하나 넘으면 마루금이 또 없어져 버린다. 이번엔 아파트 단지가 아니라 소현중학교, 초등학교가 정맥마루금을 잘라내고 들어 서있다. 소현중학교 철망을 낮은 포복으로 통과하여 운동장쪽으로 내려온다.  학교 건물은 이쁘게 잘지어 놓았고 운동장도 인조잔디를 깔아 놓아 보기도 좋다. 소현중학교 정문을 나와 옆길로 해서 다시 마루금으로 복귀한다.

 

 

▲ 소현중학교에서 10분 정도 마루금을 타면 소실봉에 도착한다. 소실봉은 삼각점이 있고 운동하기 좋게 평평하게 정리를 해 놓았다. 아마 인근 지역주민들의 산책로와 운동 장소로 애용되는 것 같다.  소실봉 주변도 아파트 단지가 들어 서면서 마루금 근처까지 잘려나간 상태이다. 

 

 

▲ 소실봉에서 아파트 단지를 좌측으로 끼고 계속진행하면 상현초등학교 앞 만현마을로 나오게 된다.  만현마을에서는 방주교회를 향해서 진행한다.

 

 

▲ 만현마을에서 도로를 건너고 상가를 지나 방주교회를 향해서 진행후, 방주교회 앞에 이르면 43번 도로 육교를 향해서 직진한다. 

 

 

육교를 통과하자 마자 좌측으로 도로를 건너 43번 도로를 왼쪽에 두고 직진으로 진행한다.

 

 

▲ 금호-벽산 아파트단지를 관통하고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바라보이는 응골입구 4거리로 나온다.  

 

 

좌측은 힐스테이트 아파트 우측은 소공원, 학교 신축공사 등으로 마루금이 잘려 나가고 있다. 공사장 너머 훼손되지 않은 마루금을 향해 우회를 하며 오른다. 

 

 

▲ 응봉 가는 길은 군부대 철조망이 있어 철조망 옆으로 진행을 한다. 응봉 정상도 군부대로 인해 우회를 한다. 

 

 

▲ 군부대 철조망 후문 우측길이 매봉샘 가는 길이다. 응봉에서 매봉샘, 버들치고개로 가는 길은 길정리가 아주 잘되어 있고, 등산객과 산책을 즐기는 지역주민들이 많이 눈에 뛴다.   

 

 

▲ 주변 정리가 잘되어 있는 매봉샘에 도착하여 물을 한바가지 받아서 마신다. 암반수의 시원한 맛을 기대했지만 시원하기보다는 달착지근한 맛이 난다.   

 

 

▲ 매봉샘에서 10여분 진행하자 버들치 고개에 도착한다. 버들치 고개는 주차시설이 없어 길 한편으로 많은 승용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 날머리 쉼터

경남아파트 상가를 지나 대로변 공터에 산악회 날머리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오늘 정맥길은 산행이라기 보다 동네 주변과 동네 뒷산을 돌고 도는 순찰길 같았다. 앞으로 한남정맥 진행에서 두세번정도 오늘 같은 구간을 만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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