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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정맥 2구간
● 산행일시 : 2011. 10. 23 (일)
● 산행구간
▷ 곱든고개 - 문수봉(403.2m) - 57번도로 -가재울도로 - 326번도로 - 281.6m - 구봉산(455.5m) - 달기봉(415m) - 345.9m - 가현치(220m)
▷ 총거리 16.2㎞ : 문수봉 - (2.8) - 57번도로 - (4) - 두창리고개 - (1.7) - 282.7 - (2.3) - 구봉산 -(2.0) - 달기봉 - (3.4) - 가현치
● 참가산악회 : 송백산악회
● 산행날씨 : 맑음. 아침은 짙은 안개
● 산행회차 : 1회차
● 주의구간
▷ 문수봉에서 마애불, 약수터를 지난후 이정표를(직진 원삼면소재지와 좌측 매봉재(두창리)) 만나면 매봉재 방향인 좌측 내리막으로 진행해야 한다
▷ 문수봉에서 하산후 고당리 57번 도로에서부터 두창리 극동기상연구소까지 얕으막한 구릉지대를 통과하면서 전원주택지와 농가주택 마당을 지나기도 하고 공장창고나 밭두렁을 지나기도 한다. 마루금이 불분명하고 농로와 임도가 여기 저기로 연결되어 있으며 리본을 부착할 만한 곳도 마땅치 않아서 길을 잃기 쉬운 구간이다. 방향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전자지도(GPS)를 사용함이 효과적이다. 설령 길을 잃어 마루금을 벗어났다 할지라도 농로나 임도를 이용하여 둘러가는 길이 많이 있으므로 극동기상연구소 안테나를 기준으로 진행하다 보면 마루금을 다시 만날 수 있다
▷ 구봉산 정상을 지나 469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리본 확인 요함)
▷ 마루금이 불분명한 천주교공원묘원을 통과한후 346봉에 오르면 이정표가 있으며, 346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벌목지를 지나면서 내려와야 한다
▲ 들머리 곱든고개에 도착하니 오전 9시가 채되지 않았다. 호남정맥 들머리 도착시간과 비교하니 왠지 몇시간을 벌고 들어가는 느낌이다. 곱든고개는 동물이동통로가 있으며, 등이 굽은 고개라 하여 곱든, 곱등, 곱돌 고개라고도 한단다.
▲ 문수봉을 향해서 10여분 진행후 일단의 능선에 오르자 운해로 다스려진 멋진 장관이 갑자기 연출된다. 마치 강원도 대간길 운해를 연상케 한다
▲ 곱든고개에서 20여분만에 문수봉에 도착한다. 문수봉은 문수산으로도 불리웠다고 하는데 표지석은 봉으로 표시된다. 두창리 매봉재까지는 8.8키로로 표시되어 멀기만 한데, 실제 걸어보니 고도차가 없어서인지 먼 거리로 느껴지지는 아니 하였다.
▲ 문수산 마애보살상. 가까이에 문수사라는 절터도 있다 하나 방문하지는 못하였다.
▲ 문수봉에서 급경사로 내려오면 좌측으로 농촌테마파크가 있고 곧이어 지방도를 만나고, 전원주택지를 지나 농가주택, 공장창고 앞마당 등을 통과하면 57번 도로가 나타난다. 이곳은 지대가 낮고 얕은 구릉으로 마루금 구분이 쉽지 않다.
▲ 57번 도로에서 1시간 정도 벌목지, 공사장, 농로 등을 통과하면 극동기상연구소에 도착한다. 군부대처럼 철조망 담벼락이 높은 기상연구소는 커다란 접시형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어 멀리서도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이 구간 역시 마루금이 분명치 않고 리본 또한 마땅히 부착할 장소도 없다. 해서 많은 종주자들이 농로를 따라 기상연구소를 보면서 어림잡아 진행하는 것 같기도 하다. 정확한 마루금으로 가고자 할 경우에는 GPS를 사용함이 편할 것 같다.
▲ 극동기상연구소의 으스스한 분위기로 철조망 담장 옆길을 10여분 걷다 보면 두창리 고개가 나타난다. 두창리 고개는 구봉산 초입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위해 간단히 휴식을 취한다. 두창리는 옛 죽산군 원삼면의 두촌(杜村)과 창동(倉洞)에서 각각 한 자씩 따서 두창리라 하였다. 두촌은 옛날 두견새가 많이 오는 마을이기에, 창동은 옛날 사창이 있기에 유래했다고 한다.
▲ 두창리고개를 출발하여 구봉산을 향한 본격적인 오르막 산행이 시작된다. 오르막은 구봉산 정상 직전의 급경사를 제외하면 완만한 오르막으로 진행이 된다. 왼편으로는 두창리의 가을 들녘이 나무숲사이로 간간히 내려다보이고 오른편으로는 캠핑장, 전원주택 등이 보인다. 구봉산 근처에 다다르면 태영골프장도 보이기 시작한다.
▲ 구봉산 정상을 가기 위해서는 먼저 주능선으로 올라야 하는데, 이 주능선을 오르는 길이 급경사로 한동안 땀을 쏟아야 한다. 힘들게 주능선에 오르면 왼쪽길은 석술암산 가는 길이고 구봉산 정상은 오른쪽 주능선을 따라야 한다. 구봉산 정상은 협소해서인지 목재로 만든 넓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 구봉산에서 용천리 쪽을 내려다 보니 궁궐같기도 한 대단위 한옥 단지가 가물가물하게 보인다. 산행지도에는 용천사 이외는 표기가 없어 용천사인 줄 알았으나, 나중에 자료를 찾아보니 “MBC드라미아”라는 드라마 촬영장소였다. 용인시와 MBC, 민자유치로 거액의 건설비를 투입하여 완성된 촬영장소라 한다
▲ 구봉산에서 40여분 진행하면 달기봉에 도착한다.
▲ 달기봉에서 가현치 직전 봉우리인 346봉 까지는 여러 가지 시설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황새울 갈림길은 출입금지 철장이 있고 좀더 진행하면 우람한 송전탑이 나타나며 다시 10여분을 진행하면 방대한 공원묘원이 나타난다. 특히 공원묘원은 마루금이 없어졌다 이어졌다를 반복하여 적당히 공원묘지 길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가현치
346봉에서 벌목지를 지나 내리막 길로 20여분 내려오면 가현치에 도착한다.
산행시간은 GPS거리 약 20키로로 5시간10분 정도 소요되었다. 산행구간이 낮은 구릉지대를 통과하고 급경사 구간이 적어 비교적 빠른 산행을 할 수 있었던 같다. 처음 참가한 한남정맥도 이렇듯 산뜻하게 출발하였다. 한남정맥은 서울에서 가깝고 고도가 낮은 구릉지대와 얕으막한 산들로 연결되기에 아무래도 힘이 덜 들것 같기도 하다. 또한 도심지 근처를 통과하므로 개발중이거나 개발이 이루어진 사유지나 도로를 통과하는 일도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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