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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17구간
(죽령-연화봉-비로봉-국망봉-고치령)
< 17구간 죽령-비로봉에 이어서 비로봉-고치령 구간을 계속한다 >
▲ 비로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국망봉을 향해서 출발한다.
▲ 어의곡삼거리에 다다르자 빗방울이 다시 떨어지기 시작하고
▲ 국망봉 가는 길은 비로봉 능선과 반대로 나무숲으로 덮혀 있어 조망이 없음을 예고하고 있다
▲ 야생화가 피어있는 길을 따라 국망봉 숲길로 들어선다
▲ 숲길을 걷다보니 비바람에 부러진 고목을 만나고 빗물 머금은 습한 원시림도 통과한다
▲ 중간 중간 바위봉우리로 올라서서 주변 전망을 둘러보기도 한다
▲ 국망봉 0.3㎞ 지점 전망대에서 뒤돌아 비로봉 능선을 조망해 본다
▲ 단양 남한강쪽 계곡은 낮은 구름으로 뒤덮혀 있다
▲ 국망봉이 가까워 지자 나무숲으로 부터 해방되어 전망이 다시 트이고
▲ 지나온 비로봉 능선을 편안하게 조망할 수 있다
▲ 바위들이 드문드문 솟아 있는 국망봉 능선은 비로봉 능선과는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 국망봉 정상에 도착하자 마의태자 전설이 깃들어 있는 국망봉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 예나 지금이나 나라 잃은 설움은 어쩔 수 없었나 보다
▲ 국망봉에서 평탄한 길을 10여분 진행하자 상월봉 초입에 도착한다. 상월봉은 특이하게 솟은 바위봉우리가 정상을 비켜 서있다. 상월불이라고도 한단다.
▲ 상월봉 초입에서 지나온 국망봉 능선을 다시 한번 조망해 본다. 이후 고치령까지는 숲길을 계속 가야 하기에 이곳에서 소백의 탁트이는 경치를 마지막으로 실컷 즐겨야 한다.
▲ 늦은맥이재 가는 길. 빗물이 떨어지는 풀숲에 등산화는 젖어 버리지만 완만한 능선길을 힘들지 않고 진행한다.
▲ 가랑비를 맞으며 상월봉에서 20여분 평탄한 숲길을 진행하자
▲ 늦은맥이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로 하산할 수 있다
▲ 신선봉 갈림길을 지나 고치령으로 향하는 길은 조망이 트이지 않는 숲길이 계속된다. 더하여 가랑비까지 뿌려주니 주변경관을 둘러볼 이유가 없다.
▲ 둘러볼 일이 없고 평탄한 능선길이 계속되니 자연스럽게 산행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한다
▲ 늦은맥이재에서 1시간여만에 연화동삼거리에 도착한다. 오늘의 목적지 고치령까지는 2시간 정도를 더 가야 한다.
▲ 이후 고치령까지는 조망이 트이지 않아 이정표만 나타나면 사진을 찍어 본다
▲ 마당치 도착전 1032봉을 통과하여
▲ 내리막 길을 걷는다 보면
▲ 바위와 소나무가 서있는 곳이 나타나 전망을 잡아보려 하지만 여의치 않다
▲ 예상했던대로 연화동삼거리에서 1시간여만에 단양군 영춘면과 영주시 단산면을 이어주는 마당치에 도착한다
▲ 마당치에서 다시 한번 1032봉을 향해서 오르고
▲ 다시 내리기 시작하는 가랑비를 맞으며 고치령으로 향한다
▲ 고치령에 도착하자 이미 산행을 끝낸 마표 오형은 산신각에서 휴식을 취하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냥 기다리기가 뭣해서 산신각에 예의를 갖추고 제를 올리고 남은 술을 감사하게 마시고 있었다 한다. 술을 못하는 내가 보기에는 이해 못할 부분이 있지만, 하루종일 산을 타면서 갈증에 시달린 종주꾼들에게는 감로수와 다를 바 없으리라.
▲ 고치령은 비포장 도로가 지나는 고개길이지만 산신각을 비롯하여 대간길 표지석, 이정표 등이 다채롭게 설치되어 있어 동네 뒷길처럼 편안해 보인다.
▲ 고치령에서 17구간을 끝내고 영주시 부석면 임곡리쪽으로 가랑비가 내리는 도로를 따라 내려온다. 지나는 차가 없기도 하거니와 빗물에 흠뻑 젖은 종주꾼 2명을 누가 승용차에 태워주랴 싶어 터덜터덜 걸었다.
산행 소요시간을 계산해보니 죽령에서 고치령까지 25.4㎞ 8시간50분 정도 소요되었다. 그림 같이 아름다운 소백 능선을 넘어오다 보니 시간 감각이 무뎌지고, 산행 말미에 계속해서 비가 내려 등산복이 젖어 버렸지만 예정된 시간에 아무 사고없이 산행을 종료하게 되자 나른한 성취감이 뭉클뭉클 솟아 오른다. 더하여 소백 능선을 타면서 눈이 호강하고 마음이 풍족해졌으니 지금 이 순간 만큼은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버스와 택시를 이용 죽령 휴게소로 이동하여 승용차를 회수한다. 죽령휴게소에서 짐을 정리하면서 길고 길었던 1박2일 백두대간 16-17구간 종주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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