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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차
 
2023.
10. 15
(일)
베가 데 발카르세 –2.2- 루이텔란 –1.3- 에레리아스 –3.1- 라 파바 –2.5- 라구나 데 카스티야 –2.7- 오세브레이로 11.8㎞
(누적 :
632.6㎞)
 
4시간
⦁갈리시아로 진입하는 가파른 오르막, 힘든 여정. 갈리시아 산맥의 변덕스러운 날씨 주의

⦁숙소 : 오 세브레이로  ALBERGUERIA frade
⦁아침 : 알베르게, 점심, 저녁 : 현지식

 

 

 

 

베가 데 발카르세 –2.2- 루이텔란 –1.3- 에레리아스  :  3.5㎞

 지방도로를 따라서 발카르세 계곡을 거슬러 오른다 

 

 

▲ 아침 08:00 숙소를 출발한다. 오늘은 고개길 꼭대기에 있는 오세브레이로 마을까지 가기로 하고

 

 

▲ 발카르세 계곡을 거슬러 오른다. 초지가 있는 곳이면 소들이 풀을 뜯고 있고

 

 

▲ 고속도로 고가가 보이는 루이텔란 마을을 지나고

 

 

▲ 루이텔란 마을에 있는 13~17세기에 지어진 산 후안 바티스타 교회

 

 

▲ 한적한 지방도로를 따라서 걷다보면 라스 에레리아스 마을이다

 

 

▲ 마을 저 안쪽으로 산 줄리안 교회가 있고

 

 

▲ 지방도로를 벗어나 마을길을 따르고

 

 

▲ 초지가 있는 곳이면 소들이 있다. 앞으로 갈리시아 지방으로 진입하면 농지 대부분이 초지이고 목장이다 

 

 

 

에레리아스  –3.1- 라 파바 –2.5- 라구나 데 카스티야  :  5.6㎞

 목적지 오세브레이로 마을을 향한 본격적인 오름길 구간이다. 주능선에서 뻗어내린 지능선을 타고 오르며 주변은 대부분 목장이고 밤나무 숲이 많다 

 

 

▲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를 따르다 오솔길로 들어서고

 

 

▲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옛부터 내려오던 까미노길을 걸으며 꾸준히 오른다

 

 

▲ 주변이 밤나무라 알밤 천지이고 또한 주변이 목장이라 소똥 천지이다

 

 

▲ 경사가 급해지면서 라 파바 마을로 올라서고

 

 

▲ 라 파바 마을 바에서 잠시 휴식겸 커피 한잔

 

 

▲ 다시 알밤과 소똥이 있는 까미노 길을 걷는다. 이름하여 까미노 알밤소똥 길이다  

 

 

▲ 잠시 완만한 길도 나타나고

 

 

▲ 비가 오락가락 흩뿌리는 날씨라 비구름이 낮게 깔려 있고

 

 

▲ 오름길 좌측으로 빙돌며 주변 풍경을 살펴 보고, 오늘의 목적지 오세브레이로 마을은 구름속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 뒤돌아 계곡 건너편 산줄기도 잡아 보고

 

 

▲ 고도를 높힌 만큼 비구름이 두터워 진다

 

 

▲ 라 라구나 마을 마구간

 

 

▲ 고개 넘기전 마지막 마을이다

 

 

 

라구나 데 카스티야   →  오세브레이로  :  2.7㎞

 고개를 넘는 마지막 구간으로 시원하게 터지는 주변 풍경을 둘러보며 오른다. 고지대 변덕스러운 날씨에 우비, 방풍자켓 등 미리 준비 

 

 

▲ 고개마루 비구름을 향해서 계속 오르막으로

 

 

▲ 주변 계곡 풍경. 능선은 부드럽지만 골짜기는 깊기만 하다

 

 

▲ 계속해서 좌측 풍경을 담는다

 

 

▲ 방금 지나온 라 라구나 마을 

 

 

▲ 드뎌 카스틸라 이 레온과 이별하고 갈리시아 지방으로 들어 선다

 

 

▲ 비구름으로 덮혀 있는 주변 풍경을 다시 한번 잡아 보고 

 

 

▲ 비구름 속으로 진입

 

 

▲ 고개마루에 다다르자 길이 완만해 지고

 

 

▲ 순례자들이 타고 다니던 말들이 비를 맞고 서있다. 마구간에 들어가야 할 텐데

 

 

▲ 짙은 운무가 가득한 오세브레이로 마을에 도착한다

 

 

▲ 전통 가옥과 알베르게, 카페 등이 작은 마을을 이루고 있는 오세브레이로 

 

 

▲ 산타 마리아 라 레알 성당(Sanctuary of Santa María La Real). 9세기에 지어졌으며 순례길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으면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1962년에 대대적으로 복원 작업을 하였다. 전설에 따르면 안개가 낀 날에는 신부들이 길을 잃은 사람들을 안내하기 위해 종을 울렸다고 한다. 내부에는 1486년 가톨릭 군주들이 갈리시아를 여행할 때 선물로 준 유물함이 있다. 그리고 기적의 성배도 있다. 14세기에 오 세브레이로의 신부가 어느 날 성찬례에서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살과 피가 된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였고, 폭설로 고통받은 미사를 들이러 올라온 순례자(농부)는 기도를 올리며 성체의 신비가 실제로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는데, 성체는 고기 한조각으로 성배는 피로 가득차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성당안의 마리아 상도 이 광경에 고개를 숙였다고 한다. 이 기적은 유럽 전체에 알려져서 수많은 참배객이 이 성당을 찾아와서 크리스탈로 장식한 주전자와 은으로 만든 유물함을 봉헌하였다고 한다

 

 

정오 미사중인 성당

 

 

▲ 돈 엘리아스 발리냐 삼페드로 교구사제 흉상. 까미노 길을 보존하고 복원하기 위해 일생을 바친 신부님으로 노란색 화살표도 그의 생각이었다 한다.  

 

 

▲ 파요사 박물관이 있고, 한국의 초가집을 연상케하는 원시적인 전통가옥이 여러채 있다

 

 

팔로자(Palloza) - 파요사

팔로자는 히스파니아 북서부의 히스파니아-켈트계 이전 거주자 중 하나인 아스투르 부족 지역에 해당하는 엘 비에르조의 레오네세 카운티, 갈리시아의 세라 도스 앤카레스, 아스투리아스 남서쪽에 있는 전통적인 초가집입니다.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지름이 10~20m 정도이며 전형적인 해발 1,200m의 혹독한 겨울 날씨를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주요 구조물은 돌로 되어 있으며, 내부적으로 가족과 동물을 위한 별도의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별도의 출입구가 있습니다. 지붕은 나무 틀에 호밀 짚으로 만든 원뿔형입니다. 굴뚝도 없고, 부엌 불 연기가 초가집 사이로 새어 나옵니다. 사람과 동물을 위한 거주 공간뿐만 아니라 팔로자에는 자체 빵 오븐, 목재, 금속 및 가죽 작업을 위한 작업장, 베틀이 있습니다. 대가족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부부만이 자신의 침실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은 막내 아이들과 함께 사용했습니다. 나머지 가족들은 건초 다락방, 지붕 공간에서 잠을 잤습니다.  [ 백과 사전, 위키피디아]

 

 

▲ 비오고 바람불고 고도가 높아지니 날씨가 추워진다. 그동안 뜨거운 날씨만 상대하다가 오늘처럼 비맞으며 기온이 뚝 떨어지니 더 춥게 느껴진다. 이 곳에서 머물기로 한 순례자들도 다들 춥다고 난리가 아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우기철로 접어들고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인 갈리시아 지방으로 넘어 왔으니, 뜨거운 태양볕보다는 기온이 뚝 떨어지는 비오는 날씨를 대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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