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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차
 
2023.
10. 10
(화)
비야르 데 마사리페 –9.6- 비야반테 –3.7- 호스피텔 데 오르비고 –3.0- 비야레스 데 오르비고 –2.6- 산티바녜스 데 발데이글레시아 –7.9- 산 후스토 데 라 베가 –3.3- 아스토르가 30.1㎞
(누적 :
523.9㎞)
 
9시간 40분
⦁ 오르비고 강을 지난후 완만한 언덕 2개를 넘는 여정
⦁ 아스토르가 : 산 프란시스코 광장 등 6개의 광장 경유. 대성당, 가우디 건축물인 카미노 박물관(주교의 궁), 로마 성벽 등 유적지 다수. 유럽의 초코렛 발상지. 전통음식  꼬시도 마라가또(Cocido Maragato)
⦁ 숙소 : 아스토르가 So Por Hoje Hostel
 
⦁ 아침,점심,저녁 : 현지식
 

 

 

 

비야르 데 마사리페 →  비야반테  :  9.6㎞

 아침 일찍 출발하여 일직선 들판길을 쉬지 않고 걷게 되는 길이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잔자갈과 마사토가 깔린 길이다 

 

 

▲ 오늘은 갈길이 멀기에 아침 일찍 06:20분에 숙소를 출발한다

 

 

▲ 저멀리 마을 불빛만 보면서 밤길을 걷는다. 아침 일찍 출발하면 이런 단점이 

 

 

▲ 1시간 넘게 걸었지만 이제야 동이 트려 준비중이다. 밤이 길어지고 낮이 짧아지니 해뜨는 시간 역시 계속 늦어지고 있다

 

 

▲ 끝없이 이어지는 일직선 들판길. 곡창지대라서 토지정리도 관개시설도 잘 되어 있다.

 

 

▲ 08:10분이 넘어가도 어둠이 가시지 않는다. 08:30분 정도 해가 뜨는 듯 

 

 

▲ 9.6㎞ 2시간. 쉬지 않고 걸으니 비야반테 마을에 도착한다

 

 

▲ 벽돌 종탑과 한쌍의 현관이 특징인 17세기 성모 교회 

 

 

▲ 마을 물 탱크. 마을을 한바퀴 돌고 까미노 길로 복귀한다

 

 

 

비야반테  →  호스피텔 데 오르비고  :  3.7㎞

 일직선 들판길을 가다가 철로도 건너고 고속도로도 넘어 가고 도로도 만난다

 

 

▲ 비야반테 마을을 떠나자 철로를 횡단하고

 

 

▲ AP-71 고속도로를 넘고

 

 

▲ 포장 도로를 만나고 

 

 

▲ 물탱크 타워 삼거리. 어제 갈림길에서 헤어졌던 까미노 길과 다시 합류하고

 

 

▲ 이어서 호스피텔 데 오르비고 마을로 들어선다 

 

 

▲ 바에서 휴식겸 아침 식사를 한다. 식당 벽에 걸려 있는 로마식 다리 안내판 

 

 

▲ 오르비고 강 다리를 건너기 전 정화의 교회

 

 

▲ 오르비고 강을 건너는 로마식 다리. 13세기 건설된 까미노에서 가장 긴 다리중 하나로 19개 아치가 있으며, 매년 6월에 중세 마상시합을(파소 오노로소) 볼 수 있다고 한다

 

 

▲ 다리를 건너기 전 기념 사진 한방

 

 

▲ 길고 긴 다리를 건너고, 다리밑으로 마상시합을 할 수 있는 승마장이 있다

 

 

▲ 산 후안 바티스타 교회. 옛 순례자 병원으로 12세기 지어졌다가 18세기 벽돌로 재건되었다  

 

 

▲ 교회 내부 모습

 

 

▲ 마을을 벗어날 즈음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리는 우측 시골길을 선택한다 

 

 

 

호스피텔 데 오르비고 → 비야레스 데 오르비고  :  3.0㎞

 전구간과 마찬가지로 경지정리가 잘 되어 있는 들판길을 일직선으로 걷는다

 

 

▲ 저 멀리 산밑에 마을이 보이고, 직선으로 들판 길을 걷는다

 

 

▲ 도로 공사 현장도 지나고

 

 

▲ 아직 추수를 하지 않은 옥수수 밭을 지나 비야레스 데 오르비고 마을로 진입

 

 

▲  마을은 크지만 여느 시골 동네처럼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비야레스 데 오르비고  →  산티바네스 데 발데이글레시아  :  2.6㎞

 나즈막한 오르막과 내리막 숲길을 걷는다. 황토길에 굵은 자갈이 깔려있어 걷기가 조금 불편하다 

 

 

▲ 마을을 벗어나면 산타 바네스 언덕을 향해 오르막

 

 

▲ 마을을 뒤돌아 보고

 

 

▲ 마사토 길이 아닌 황토빛 자갈길을 걷는다 

 

 

▲ 포장도로를 만나 까미노 전용길로 나즈막한 언덕을 넘는다

 

 

▲ 산티바녜스 데 발데이글레시아 마을 도착

 

 

▲ 아순시온 교회

 

 

▲ 교회 내부 모습

 

 

▲ 축사를 지나며 산티바녜스 데 발데이글레시아 마을을 벗어난다.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던 축사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고

 

 

 

산티바네스 데 발데이글레시아  →  산 후스토 데 라 베가  :  7.9㎞

 붉은 자갈길 언덕을 완만하게 오르내린다. 돌 십자가 언덕에 다다르면 목적지 아스토르가 시가지까지 내려다 보인다

 

 

▲ 작은 언덕을 오르면 십자가가 있는 순례자 쉼터

 

 

▲ 계속해서 나무숲 길을 지나고  

 

 

▲ 완만한 내리막과 완만한 오르막

 

 

▲ 과일과 간단한 음료를 팔고있는 작은 쉼터를 지나고

 

 

▲ 조림된 숲에 나무 십자가 황토 길을 걷는다

 

 

▲ 다음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산토 토르비고의 십자가가 있다 

 

 

▲ 십자가 쉼터에서 산 후스토 데 라 베가와 아스토르가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 산 후스토 데 라 베가 마을 초입에 순례자 상과 식수대

 

 

▲ 16세기 종탑이 그대로 남아 있는 산토스 후스토 교회. 산 후스토의 조각이 소장되어 있다

 

 

▲ 마을을 벗어나면 투에르토 강 다리가 나타나고

 

 

 

산 후스토 데 라 베가  →  아스토르가  :  3.3㎞

 아스토르가 시내로 진입하는 길로 도로를 따라 걷게 된다

 

 

▲ 강을 건너면 직선 도로로 아스토르가 시내가 보이고 

 

 

▲ 시 외곽 공장 옆을 지나고 

 

 

▲ 몰리네라 다리를 건넌다

 

 

▲ 대성당과 주교궁 첨탑이 보이고

 

 

▲ 철로 고가를 빙글빙글 돌면서 통과한다 

 

 

▲ 언덕위 성벽이 보이고 대성당을 비롯한 많은 유적지들이 성안에 위치해 있다

 

 

▲ 성안에 있는 숙소에 도착하니 16:00. 먼저 숙소에 여장을 풀고나서 성안 유적지를 둘러보기로 한다

 

 

< 아스토르가 >

카스티야이레온 자치지역 북서부의 레온주 남부에 위치한다. 평균 고도 868m의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으며 투에르토강(Río Tuerto)이 도시 한가운데를 통과한다. 고대 켈트인들이 세운 정착촌이 이 도시의 시초이다. 이후 이곳에 고대 로마의 성채가 세워졌고 기원전 14년에는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Augustus)가 이름을 붙인 아스투리카(Asturica)라는 도시가 설립되었다. 고대 로마가 에스파냐를 지배하던 시기에 에스파냐 북서부 일대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였다. 당시의 대규모 목욕탕 유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오랜 옛날부터 이 도시를 포함한 주변 지역은 사회 관습과 건축술이 다른 지역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마라가토스(Maragatos)라는 문화 공동체를 형성해왔으며, 따라서 이곳의 건축물은 전통적으로 특이한 양식을 보인다. 현재 도시 곳곳에 이와 같은 역사적 건축물을 비롯해 많은 관광 명소가 자리 잡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중세시대에 건축한 주교궁(El Palacio Episcopal)과 산타마리아 대성당(Catedral de Santa María), 고대 로마 시대에 조성한 시 벽(Wall of the Town)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스토르가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15~18세기 지어진 산타 마리아 대성당.  로마네스크와 고딕,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이다. 성당의 왼쪽 주탑은 연회색의 대리석으로 건축되어졌고, 오른쪽의 주탑은 붉은색을 띠는 대리석으로 건축되어진것이 이채롭다. 내부에는 17세기 가스파르 베세라의 주요 제단과 16세기 성 미카엘 제단화 등이 있다

 

 

▲ 대성당 옆에 작은 산타마리아 교회. 바로크 양식으로 18세기 건축된 교회로 입구에는 유명한 Emperedaras 감방이 있다. 여성 죄인이 죽을 때까지 이 감방에 갇혀있었다(최대 4명의 여성). 길거리 계단에서 조그마한 사각형 문을 통해서 순례자들이 남은 음식을 주었고, 이것이 여성 죄인들이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음식이었다 한다

 

 

▲ 산타마리아 교회 내부 모습

 

 

▲ 가우디의 건축물인 밝은 화강암 석재로 1913년 완성한 주교의 궁전. 현재는 카미노 박물관이다  

 

 

▲ 3세기 말에 건설된 로마 기원의 아스토르가 성벽. 주교궁과 대성당이 올려다 보인다. 멜가르 공원을 거쳐 성벽을 한바퀴 돌아보고

 

 

산토클리데스 장군 광장

 

 

▲ 스페인 광장과 시청 건물. 시청 건설은 1683년에 시작되어 1703년에 완료되었으며, 중앙 종탑, 연속적인 발코니, 탑의 첨탑이 이후 건설되었다. 종탑에는 정시에 종을 치는 자동인형이 설치되어 있다

 

 

▲ 아스토르가에서 가장 오래된 산 바르톨로메오 교회

 

 

▲ 산 프란시스코 교회와 그 옆에 작은 산타 베라크루즈 예배당 

 

 

▲ 산 프란시스코 교회 바로 앞에 곰과 새의 모자이크가 있는 로마 주택 유적지

 

 

▲ 지금은 공립 알베르게로 사용하고 있는 옛 수녀원 건물이다. 수녀원 건물을 마지막으로 유적지 방문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아스토르가는 둘러봐야 할 유적지가 많은 유서 깊은 도시라 구 도심을 한바퀴 돌면서 구경을 하였음에도 뭔가 빼먹은 느낌이다. 좀 더 시간을 투자해서 대성당, 주교의궁, 박물관 등을 유료관람하면서 꼼꼼하게 구경하지 못한 아쉬움이 계속 남는다. 아스토르가에 16:00분에 도착하여 시간에 얽메이며 급하게 돌아다니다 보니 겉모습만 보고 정작 보아야 할 것은 보지 못하는 누를 범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다음에 올 기회가 있다면 오늘처럼 30㎞를 걸어서 올게 아니고 하루를 더 머물거나 진입거리를 짧게 잡는 방법을 택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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