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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차
 
2023.
10. 06
(금)
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카미노 –7.5- 엘 부르고 라네로 –13.0- 엘리에고스 –6.1-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 26.6㎞
(누적 :
450.8㎞)
 
7시간 20분
⦁마을, 식당, 농장도 만나지 않는 가장 완벽한 로마식 길로 평가되는 구간. 물, 간식 준비
⦁만시야 : 중세 시대와 마찬가지로 현재도 순례자들의 중요한 휴식처
  * 포플러 가로수가 그늘을 만들어 작렬하는 태양볕을 막아 줌
⦁숙소 :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 Blanca Boarding House
⦁아침 : 알베르게, 점심, 저녁 : 현지식

 

 

 

베르시아노스 델 레알 카미노 → 엘 부르고 라네로  :  7.5㎞

 어제와 마찬가지로 끝없는 들판 길에 까미노 전용 마사토 길을 걷는다. 지방 도로가 옆에 나란히 가지만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한적한 도로로 자동차 소음은 걱정 할 필요가 없다

 

 

▲ 아침 07:20분 숙소를 나선다. 오늘도 걸어야 할 거리가 26.6㎞ 로 만만치 않다

 

 

▲ 동이 트고 있지만 일출은 08:20분이 넘어서 시작하니 한참은 더 가야한다. 어제와 같이 까미노 전용 들판길을 걷는다

 

 

▲ 까미노 길 포플러 가로수가 오늘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같이 한다. 무척이나 고마운 존재이다

 

 

▲ 08:27에 아침해가 얼굴을 보이기 시작. 써머타임제로 1시간이상 빠른 스페인 시계. 한국에서는 07:30분 정도일 것이다. 

 

 

▲ 고속도로와 철도 교량을 통과하고 

 

 

▲ 곧게 뻗은 직선로 끝에 엘 부르고 라네로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고  

 

 

▲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마을로 들어선다 

 

 

▲ 바에 들러 아침을 먹는 시간이다. 바 안내판에 "신라면 5.50€/ 햇반 4.0€ 젓가락도 있어요!! ㅋㅋㅋ" 재미있는 문구가 씌어 있다. 늘 그러하듯 또르띠야와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먹고

 

 

▲ 산 페드로 성당. 16세기 성당으로 내부에는 르네상스 양식의 제단이 있다

 

 

 

엘 부르고 라네로  → 엘리에고스  :  13.0㎞

 엘리에고스 마을까지 13㎞ 로 휴게소가 없으므로 물과 간식거리를 충분히 준비한다. 포플러 가로수가 작렬하는 태양볕을 가려주어 시원한 그늘을 밟으며 가게 된다 

 

 

▲ 다시 끝없이 이어지는 까미노 길에 포플러를 벗삼아 걷는다

 

 

▲ 잠시 조림된 푸른 숲을 통과하고

 

 

▲ 또 다시 이어지는 광활한 들판길

 

 

▲ 순례자 쉼터를 지나며 좌측으로 비야마르코 마을 

 

 

▲ 운하를 건너고

 

 

▲ 포플러 그늘에 의지해 걷고 또 걷는다

 

 

▲ 내리막 길로 접어 들면서 엘리에고스 마을이 나타나고

 

 

▲ 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 소박한 산 코르넬리우스 산 키프리아누스 성당

 

 

 

엘리에고스 →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  :  6.1㎞

 이전 구간과 마찬가지로 끝없는 직선 들판 길을 걷는다. 또 마찬가지로 포플러 가로수로 부터 시원한 그늘이라는 선물을 받는다. 

 

 

▲ 엘리에고스를 출발하여 A-60 고속도로를 넘고

 

 

▲ 다시 끝없는 까미노 길. 커다란 나무그늘을 선사하는 포플러가 여간 고마운게 아니다 

 

 

▲ 고가도로와 운하다리를 통과하면서 오늘의 목적지 만시야 데 라스 물라스 마을로 들어 선다

 

 

▲ 숙소에 들러 여장을 풀고, 짐정리-빨래-샤워를 재빨리 하고, 늘 그러했듯이 동네 구경을 나선다

 

 

▲ 순례자들이 통과했던 옛 성벽의 남동쪽 세인트 제임스의 문. 측벽만 남아 있고 아케이드 지붕은 없어졌다고 한다

 

 

▲ 산 마틴 교회. 13세기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교회는 1990년에 완전히 개조되어 문화센터로 운영중이다 

 

 

▲ 산타 마리아 교회. 12세기 마을 최초 교회가 있던 자리에 18세기 재건축되었다. 내부에는 16세기 성모와 아기 예수 상과 18세기 중앙 제단이 있다

 

 

▲ 개념의 문. 성벽의 북동쪽에 위치한 문으로 산타마리아의 문이라도 불린다. 마름돌로 만들어 졌으며 아치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 포스티고 문. 성벽밖 에슬라 강으로 나갈 수 있었던 비밀 통로

 

 

▲ 에슬라 강과 인접한 중세의 북쪽 성벽. 석회와 돌로 지어졌으며 높이가 14m가 넘고 두께가 최대 3m에 이른다

 

 

▲ 에슬라 강에 8개의 아치가 있는 중세 다리 

 

 

▲ 에슬라 강변 성벽 

 

 

▲ 에슬라 강변에서 바라 본 중세 다리 

 

 

▲ 은총의 성모 암자 (구글 사진 펌). 14세기에 지어졌다가 화재 소실 등으로 인하여 1898년 재건되었으며, 내부에는 만실라의 수호성인인 은총의 성모상이 모셔져 있다. 은총의 성모상 순례는 매년 9월 첫째 일요일마다 거행된다고 한다  

 

 

▲ 이렇게 동네 한바퀴 유적지 방문을 끝내고 그라노 광장으로 이동. 슈퍼마켓 Dia 에서 시장을 보면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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