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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차
 
2023.
10. 03
(화)
보아디야 델 카미노 – 1.8- 카스티야 운하 –3.3- 프로미스타 운하수문 –1.3- 프로미스타 –3.8- 포블라시온 데 캄포스 –3.4- 비요비에코 –4.9- 강의 성모마리아 암자 –1.8- 비얄카사르 데 시르가 –5.8-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Carrión de los Condes) 26.1㎞
(누적 :
373.9㎞)
 
9시간
⦁ 카스티야 운하와 우시에자 강 제방을 따라서 걷는 새로운 느낌의 까미노 길을 걷게 된다
⦁ 그 외 길은 마사토가 깔린 전용 까미노 길을 걷게되고, 도로 또한 한적한 지방도로라 시끄럽지 않다  
⦁ 다만, 메세타 지역의 특징인 나무 그늘없는 한낮의 뜨거운 태양볕은 감수해야 한다
⦁ 숙소 : 까리온 데 로스 꼰데스 숙소 Hostel Santiago
⦁ 아침, 점심, 저녁 : 현지식

 

 

 

보아디야 델 카미노 –1.8- 카스티야 운하 –3.3- 프로미스타 운하수문 –1.3- 프로미스타  :  6.4㎞

 카스티야 운하 제방둑을 걷다 보면 금새 프로미스타 운하수문에 도착한다. 새로운 형태의 까미노 길을 걷게 되니 지루한 줄 모르고 걷게된다

 

 

▲ 아침 07:40분 숙소를 나선다

 

 

▲ 카스티야 운하쪽으로 방향을 잡고

 

 

▲ 뒤돌아 본 보아디야 마을

 

 

▲ 20여분 걸어가면 카스티야 운하가 나타난다

 

 

▲ 일출은 항상 등뒤에서 시작된다. 제방둑 나무들 사이로 붉은 해가 솟아 오르고

 

 

▲ 관개시설 석조물, 도로 공사 현장도 지나고

 

 

▲ 운치있는 운하와 함께라니 지루한줄 모르고 걷는다

 

 

▲ 곡물창고도 지나고 유람선 선착장도 지나고 

 

 

▲ 카스티야 운하 수문에 도착. 메세타지역에 끝없이 펼쳐지는 밀밭인 티에라 데 캄포스에서 생산되는 곡물을 스페인 북부 해안가로 운송하기 위해 만들어 졌던 카스티야 운하인데, 공교롭게도 증기기관차가 등장하면서 일순간에 그 효용 가치가 떨어졌다. 지금은 관개수로와 유람선 관광 용도로만 쓰이고 있다고 한다

 

 

< 카스티야 운하 >

카스티야이레온 자치지역 중앙부를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며 조성한 대규모 운하로 부르고스주(Provincia de Burgos), 팔렌시아주(Provincia de Palencia), 바야돌리드주(Provincia de Valladolid) 등 3개 주에 걸쳐 뻗어 있다. 18세기 후반기에 건설 공사를 시작해 19세기 전반기에 완성했으며, 에스파냐에서 근대에 이루어진 토목공학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인 밀을 카스티야이레온 자치지역으로부터 에스파냐 북부의 여러 항구까지 운송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자 좀 더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조성했다. 총 길이가 207km에 달하는 대운하가 모두 46개 도시를 통과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카스티야 운하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견고한 4중 수문으로 본래의 역할을 끝내고 벽채만 남아 있다 

 

 

▲ 다리에서 올려다 본 수문 모습

 

 

▲ 철로를 지나며 프로미스타로 들어 서고

 

 

▲ 고딕 양식의 산타마리아 성당. 내부에는 프로미스타의 역사와 전설을 다룬 상설 전시관이 있다. 유료 입장 가능하다

 

 

▲ 이어서 산 페드로 성당. 고딕 양식으로 15세기 건설을 시작하여 100년후에 완성하였다. 종탑은 16세기 르네상스식 외관으로 지었고, 내부는 17세기에 제작한 고전적인 제단이 있다. 측면 예배당에는 작은 박물관도 설치되어 있다 

 

 

▲ 프로미스타의 방패

 

 

▲ 또 이어서 산 마틴 성당. 바실리카 평면도와 라틴 십자가가 있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11세기 교회이다. 유럽 ​​전역에서 가장 중요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사원 중 하나이다. 

 

 

< 산마르틴 교회 >

팔렌시아주 중앙부에 위치한 유서 깊은 도시 프로미스타의 산마르틴 광장에 있다. 나바라(Navarra) 왕국의 산초 마요르(Sancho Mayor) 국왕의 부인 마요르 왕비가 1035년에 건립한 가톨릭 교회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전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축물 중 하나로 손꼽히며 '에스파냐 로마네스크 양식의 순수함의 결정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세시대에는 유명한 순례 성지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가는 순례 길인 산티아고의 길(El Camino de Santiago)을 여행하는 많은 순례자들이 도중에 머물며 수양을 쌓고 심신을 단련하던 가톨릭의 명소로 이름을 떨쳤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로마네스크 양식을 대표하는 반원형 아치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수많은 아치가 건물 곳곳을 장식한다는 점이다. 건축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3군데의 신도석, 건물 동쪽 끝에 있는 3개의 반원형 구조물, 동쪽 지붕 위로 높이 솟은 다각형 평면 구조의 대형 돔, 머리 부분 장식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많은 원기둥 등이다. 교회 내부에는 특별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상이 보존되어 있다. 일반에게 유료로 개방하는데 수요일은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마르틴 교회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산마르틴 성당 뒷골목에 있는 기적의 돌

 

 

▲ 까미노 길로 복귀해서 다음 마을로 향한다

 

 

 

프로미스타 → 포블라시온 데 캄포스  :  3.8㎞

 한적한 지방도로옆 까미노 전용 마사토 길을 걷는다. 곧게 뻗은 직선 도로가  포블라시온 데 캄포스까지 이어진다 

 

 

▲ A-67 고속도로 교차로를 넘고

 

 

▲ 한적한 지방 도로옆에 마사토가 깔린 순례자를 위한 전용 까미노 길이 있다

 

 

▲ 포블라시온 마을 입구에 산미구엘 암자. 근처에 마을 공원묘지가 있다

 

 

▲ 포블라시온 마을로 들어서서

 

 

▲ 언덕위에 있는 산타 마리아 성당. 바로크 양식으로 16세기에 지어지고 종탑은 17세기에 추가되었다 한다

 

 

▲ 성당에서 내려다 본 마을 주변 모습

 

 

▲ 성당 언덕에서 내려와 까미노 길로 

 

 

▲ 성모마리아 예배당. 12~13세기에 지어진 예배당으로 다양한 색상의 성모상이 보관되어 있다

 

 

▲ 포블라시온 마을을 뒤로 하고

 

 

 

포블라시온 데 캄포스 → 비요비에코  :  3.4㎞

  관개수로가 잘 정비된 들판 한가운데 일직선으로 이어진 농로를 걷는다. 이전 구간과 마찬가지로 마사토가 깔린 길이다 

 

 

▲ 수로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들판 길.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농로는 주변이 곡창지대인 티에라 데 캄포스(Tierra de Campos) 임을 말해 주고 있다 

 

 

▲ 일직선으로 들판길을 걷다 보면 다음 마을인 비요비에코 마을이 나타나고

 

 

▲ 본당이 하나있는 르네상스식 산타마리아 성당

 

 

▲ 우시에자 강 다리를 건너면 마을 체육공원이자 휴게소 쉼터가 있다

 

 

▲ 커피를 한잔 주문하고 준비해온 간식으로 간단 요기를 한다

 

 

 

비요비에코 –4.9- 강의 성모마리아 암자  :  3.4㎞

   강의 성모마리아 암자까지 계속해서 우시에자 강둑길을 걷는다. 강을 바라보면서 걷기에 새로운 까미노 길을 걷는 기분이 든다 

 

 

▲ 다시 까미노 길로 들어서서 우시에자 강을 따라서 계속 직진

 

 

▲ 삼거리가 나타나고, 좌측에 있는 마을이 비야르멘테로 데 캄포스 마을로 도로를 따라 카리온으로 직진하는 길이 있다. 우리는 조금은 더 멀지만 우시에자 강을 따르는 우회길을 택한다 

 

 

▲ 우시에자 강둑을 따라 걷는 길이 4.8㎞로 짧지 않은 거리이지만, 강을 구경하면서 가는 길이기에 지루하지 않다  

 

 

▲ 성모마리아 암자가 보이면서 우시에자 강을 건너는 다리가 나타나고 

 

 

▲ 강과 헤어져 암자쪽 도로로 방향을 틀고

 

 

▲ 강의 성모마리아 암자. 18세기에 건축되었고 바로크 양식의 대형 교회에 가까운 강의 성모상이 숭배되는 곳이라 한다

 

 

▲ 수동펌프가 있는 나무그늘에서 잠시 쉬어 가고 

 

 

 

강의 성모마리아 암자 -1.8- 비얄카사르 데 시르가 –5.8-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  7.6㎞

   계속 도로변을 걷는 구간이다. 비얄카사르에서 카리온까지는 한적한 지방도로이자 직선도로이고, 그 옆에 까미노 전용 마사토 길이 있다. 지방도로이다 보니 차량통행이 많지 않아 시끄럽지 않지만, 나무 그늘이 없어 한낮의 뜨거운 태양볕은 감수해야 한다

 

 

▲ 도로를 따라 비얄카사르 데 시르가 마을로 들어선다

 

 

▲ 13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산타마리아 성당. 거대한 탑과 아름답게 장식된 현관, 조각상 등이 특징이다

 

 

▲ 시청 건물 

 

 

▲ 순례자 기념비. 산티아고 순례길의 여관 주인인 순례자 파블로 파보(Pablo Pavo)의 동상과 함께

 

 

▲ 목적지 카리온 마을까지 한적한 지방도로를 따라서 마사토 길을 걷게 된다

 

 

▲ 뒤돌아 본 비얄카사르 데 시르가 마을

 

 

▲ 넓디 넓은 해바라기 밭을 구경하면서 

 

 

▲ 오늘의 목적지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Carrión de los Condes) 도착

 

 

▲ 17세기에 재건된 고딕 양식의 라 피에다드 암자. 현재 순례자들을 대상으로 클래식 기타 콘서트가 열린다고 한다

 

 

▲ 산타 클라라 수도원과 알베르게. 1231년 설립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수녀원중 하나로 지금도 계속 수도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도원 시설로는 순례자 숙소, 신성한 미술관 등이 있다 

 

 

▲ 순례자 청동상. 뒤로는 까리온 성벽과 산타마리아 성당

 

 

▲ 12세기에 건축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산타마리아 성당이다. 성당 앞에는 특이한 모양의 포플러들이 관리되고 있는 광장이 있다

 

 

▲ 숙소에 짐을 풀고, 간식거리도 살겸 낡아서 흐믈흐믈해진 등산복도 새로 구입할겸, 겸사겸사 시내로 다시 나온다 

 

 

▲ 산타마리아 성당을 관람하고 

 

 

▲ 옷도 새로 사고 슈퍼마켓 디아에 들러 내일 간식거리도 구입한다. 옷은 여러벌 있으면 좋기는 하지만 무거운 짐은 피해야 하기에, 낡은 옷은 버리고 등산용 바지와 긴팔티를 하나씩 샀는데 50€(71,000원)을 지불하였으니 옷값이 비싼편은 아니었다.

저녁은 숙소에 식당이 없어 외식하기로 하였는데, 그동안 여러번 만났던 캐나다에서 온 부부와 합석하였다. 캐나다 부부님들은 부킹닷컴을 통해서 아예 전구간 숙소를 미리 예약하고 왔다고 한다. 매우 현명한 방법으로 숙소예약으로 고전한 우리한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숙소에서 추천한 성당 건너편 레스토랑은(왕관이 그려진 식당으로 이름은 ?) 까리온 시내 맛집으로 아주 훌륭한 식사를 제공해 주었다. 식사를 끝내고 식당을 나올때는 손님 대기석까지 만석인 집이었다.

이렇게 오늘도 무사히 까미노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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