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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차
 
2023.
10. 04
(수)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1.2- 산 소일로 수도원 –4.8- 칼사다 로마나 (옛 로마의 길 비석) –11.5- 칼사디야 데 라 케사 –6.5- 레디고스 –2.8- 테라디요스 데 템플라리오스 26.8㎞
(누적 :
400.7㎞)
 
7시간
⦁그늘이 거의 없는 평탄한 길. 칼사디야까지 16.3㎞ 구간은 식당 없음. 물, 간식거리 준비 요함
* 중간에 푸드트럭 쉼터 있음
⦁숙소 : 테라디요스 데 로스 템플라리오스 숙소
Albergue Jacques de Molay
⦁아침, 점심, 저녁 : 현지식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 산 소일로 수도원  :  1.2㎞

 카리온 시내를 출발하여 마요르 다리를 건너면, 곧 이어서 산 소일로 수도원(현재는 호텔) 앞을 지나게 된다

 

 

▲ 아침 07:10분 카리온 숙소를 출발한다

 

 

▲ 산티아고 성당.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되었고, 현재 내부에는 예술 박물관이 있다.  상부에는 그리스도, 입구 아치에는 건축 당시 중세 무역이 표현되어 있다

 

 

▲ 구 도심을 지나

 

 

▲ 마요르 다리를 건너면

 

 

▲ 산 소일로 수도원

 

 

▲ 16세기 회랑이 특히 아름다우며 왕족들이 거주하였던 수도원으로 현재는 4성급 호텔로 개조되어 운영중이다

 

 

 

산 소일로 수도원 → 칼사다 로마나 (옛 로마의 길 비석)  :  4.8㎞

  한적한 지방도로를 따르는 길이다. 마사토 길이고 주변에 나무숲도 간간이 나타난다

 

 

▲ 로터리를 통과하자 도로옆으로 곧게 뻗은 나무숲을 잠시 지난다

 

 

▲ 오늘도 변함없이 등뒤에서 아침해가 떠오르고

 

 

▲ 우측으로 산타마리아 수도원 

 

 

▲ 옛 로마의 길 (ANTIGUA CALZADA ROMANA) 표지석도 지나고

 

 

 

칼사다 로마나 (옛 로마의 길 비석) → 칼사디야 데 라 케사  :  11.5㎞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끝이 보이지 않는 들판 길이다. 나무그늘이 별로 없어 뜨거운 태양볕을 맞으며 가야 하는 구간이다. 중간에 푸드트럭과 순례자 쉼터가 하나씩 있다    

 

 

▲ 아침 먹기 딱 좋은 장소에 푸드트럭이 있다. 샌드위치와 커피로 간단 요기를 한다

 

 

▲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까미노 길. 산 소일로 수도원에서 다음 마을 칼사디야 데 라 케사까지 16.3㎞ 거리로 4시간을 걸어야 하는데, 이제부터는 휴게소도 푸드트럭도 없다. 마냥 걷다가 그늘이 나오면 자리를 펴고 앉아 쉬었다 간다 

 

 

▲ 순례자 쉼터에서 잠시 휴식. 아쉬운 점은 화장실이 없다는 것 (화장실 있는 쉼터를 보지 못했다)

 

 

▲ 끝이 보이지 않는 들판 길을 걷고 또 걷는다

 

 

▲ 쉬지않고 걸었더니 발바닥에 불이 난다. 더하여 뜨거워지는 태양볕에 지쳐갈 즈음 

 

 

▲ 낮은 골짜기에 위치한 오아시스 같은 칼사디야 데 라 케사 마을이 나타난다

 

 

▲ 모든 순례자들이 이 곳 휴게소에서 쉬었다 간다. 시원한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 16세기 르네상스 양식의 산마틴 성당. 지금껏 성당들과는 다르게 흙벽돌로 지어진 고풍스러운 건축물이다 

 

 

▲ 오아시스 같았던 칼사디야 마을을 출발

 

 

 

칼사디야 데 라 케사 → 레디고스  :  6.5㎞

  한적한 지방도로 N-120 도로를 만나 도로옆 까미노 전용 길을 걷는다. 간간이 나무그늘이 있어 나무그늘을 밟으며 더 뜨거워진 태양볕을 피해가며 걷는다. 휴게소가 없으므로 중간중간 나무그늘에서 적당히 쉬어간다

 

 

▲ 마을을 떠나면 도로를 만나지만 도로옆 까미노 전용 길로 들어서고 

 

 

▲ 나무그늘을 골라 밟으며 걷고 또 걷는다 

 

 

▲ 작은 다리를 건너면 다시 까미노 전용 길이 나타나고

 

 

▲ 작은 언덕도 넘는다

 

 

▲ 도로 건너편에 순례자 쉼터가 있다. 쉼터로 건너가 준비한 과일과 음료수를 먹으며 잠시 휴식

 

 

▲ 끝없는 평원이 이어지는 듯하다가 내리막 길로 들어선다

 

 

▲ 레디고스 마을로 들어선다 

 

 

▲ 언덕 위에 있는 17세기에 재건축 된 산티아고 성당 

 

 

 

레디고스 → 테라디요스 데 템플라리오스 :  2.8㎞

  두갈래 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N-120 도로옆 까미노 전용 길과 좌측으로 들판을 빙둘러 가는 길이 있다. (들판길 비추천)  

 

 

▲ 레디고스에서 테라디요스로 가는 길이 둘로 나눠진다. 거리는 비슷하지만 하나는 N-120 도로옆 까미노 전용길로 가는 길이 있고, 또 하나는 좌측 들판 길로 가는 길이었다. 우리는 들판 길을 택했지만 이내 후회를 하게 된다. 나무 그늘이 하나도 없는 뜨거운 태양볕을 맞으며 가는 길이었다.(들판 길 비추천)  반면, 도로옆 까미노 길은 가로수 그늘이 있어 그런데로 걸을만 했다고 한다  

 

 

▲ 비둘기 집(Palomares Tierra de Campos). 팔렌시아 지방에는 900개 이상의 전통적인 흙벽돌 비둘기 집이 있다고 한다 

 

 

▲ 나무 그늘이 하나도 없는 길이다

 

 

▲ 저멀리 목적지 테라디요스 데 템플라리오스 마을이 보인다. 추수가 끝난 바짝 메마른 들판을 가로질러 가기도 하고 

 

 

▲ 마을에 도착. 예약한 숙소에 여장을 풀고 

 

 

▲ 가족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알베르게 모습

 

 

▲ 저녁때 마을을 한바퀴 돌고 언덕에 있는 산 페드로 성당도 둘러본다. 기초 부분을 제외한 성당 전체를 흙벽돌로 지었고, 내부에는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한쌍의 제단이 있다고 한다. 

오늘은 강렬한 태양볕에 나무그늘도 별로 없는 구간을 힘들게 걸었다. 헌데 우회로 포함 27㎞ 이상을 걸었는데도 소요시간은 7시간 정도. 다른 날보다 훨씬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곧게 뻗은 직선로에 걷고 또 걸어도 거의 똑같은 풍경에 나무그늘이 별로 없는 구간이다 보니 쉬지않고 걷게 되고 사진도 덜 찍게 되고, 여튼 힘들었지만 빠르게 걸었던 구간이다. 그렇지만 황량하면서도 타는 듯한 아름다움을 가진 까미노 길은 오늘같은 구간이 아닐까.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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