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 자 이동
구간
거리
시간
세부 일정 숙박
식사
15일차 
 
2023.
9. 30
(토)
 
추석
부르고스 대성당 –1.4- 말라토스다리 –5.3- 비얄비야 –3.5- 타르하도스 –2.0- 라베 데 라스 칼사다스 –3.4- 프라오토레 샘터 –4.4- 오르니요스 델 카미노 20.0㎞
(누적 :
307.5㎞)
 
6시간 50분
⦁메세타 봉(950m)을 넘는 여정. 본격적인 메세타 지역으로 진입
⦁ 요르니요스 : '화로, 오븐'의 뜻 'borno'와 '작은'을 뜻하는 'illos'가 합하여 생긴 말
⦁ 우엘가스 왕립 수도원 지남
⦁ UNIVERSIDADDA BURGOS
⦁숙소 : Del Sol a Sol
 
⦁아침,점심: 간단식, 저녁 : 현지식

 

 

 

부르고스 대성당 → 말라토스다리  :  1.4㎞

부르고스 시내를 통과하면서 시외곽으로 나가는 구간이다. 산니콜라스 성당, 페르난 곤잘레스 기념비, 솔라 델 시드, 성문, 산 페드로 성당을 지난다. 이어서  알란존 강을 건너는 말라토스다리가 나타난다

 

 

▲ 아침 7:40분 부르고스 숙소 출발. 어제 부르고스에서 하루를 더 묵으며 휴식을 취했더니 몸이 가뿐하다

 

 

▲ 까미노 길로 복귀하기 위해 대성당 광장을 지나고

 

 

▲ 대성당 남쪽 정문 언덕위에 있는 산 니콜라스 성당. 석조 제단과 종교 박물관이 특징인 성당이다

 

 

▲ 대성당을 뒤로 하고 까미노 길을 따라서

 

 

▲  16세기에 페르난 곤잘레스 백작 집이 있던 자리에 지어진 기념비  

 

 

▲ 이어서 Solar del Cid. 엘시드 집터위에 세워진 부르고스, San Pedro de Cardeña의 방패와 중간에 El Cid의 문장이있는 3개의 비석으로 구성된 기념비이다

 

 

▲ 이어서 성문을 지나며 부르고스 외곽으로 

 

 

▲ 산 페드로 성당

 

 

▲ 알란존 강을 건너는 말라토스 다리

 

 

 

말라토스다리 → 우엘가스 수도원 → 부르고스대학교 법학부 정문  :  1.9㎞

우엘가스 왕립 수도원은 까미노 길에서 0.9㎞ 정도 벗어나 있다. 수도원 내부까지 관람하려면 유료이고 가이드 안내를 받아야 하지만, 시간이 여유롭지 못한 순례자들은 유적지 외관만 둘러보더라도 그 충분한 가치가 있다. 왕립수도원을 관람후 부르고스 대학교 법학부 정문으로 이동하면서 까미노 길로 복귀한다 

 

 

▲ 우엘가스 수도원을 방문하기 위해 부르고스 대학교앞으로 방향을 틀고 

 

 

▲ 우엘가스 수도원. 12세기 왕립수도원으로 64개 마을 지배권과 주교 권한에서 벗어나 자립권을 가지는 막강한 힘을 가진 수도원이었다. 원장 수녀는 왕의 혈통이어야 했고 수녀들도 대부분 귀족들이었다. 내부에는 여러가지 우아한 회랑과 부조, 조각등 있으며 박물관도 있다. 왕실 묘역이 있고 왕족들 결혼식 장소로도 이용되었다

 

 

▲ 넓디 넓은 대지위에 엄청난 규모로 지어진 수도원 건물이다. 가이드 동행 유료 관람만 가능하다고 하나, 이 곳만 구경하는데도 한나절은 족히 걸릴 것이다. 시간 관계상 외관 사진만 담는다

 

 

▲ 엘 파랄 공원을 통과하면 부르고스 대학교 법학부 건물이다. 우측은 산 아마로 암자와 순례자들이 묻힌 작은 묘지이다

 

 

 

부르고스대학교 법학부 정문 → (비얄비야 마을) → 타르하도스 마을  :  7.9㎞

부르고스 시내를 벗어나 들판길을 걸으며 철로, 고속도로 교차로 등을 통과하는 구간이다. 중간에 비얄비야 마을을 우회하여 빠른길로 지나가므로 잠시 쉴 수 있는 카페나 바가 없다. 고속도로 교차로를 지나면 N-120 도로를 만나 도로 옆길을 따라서 타르하도스 마을로 향한다  

 

 

▲ 까미노 길로 복귀하여 부르고스 시내를 벗어난다

 

 

▲ 신규 택지 조성단지에 있는 몰리노 라몬 공원을 지나고 

 

 

▲ 비얄비야 마을을 거치지 않고 들판길 빠른길로 철로와 복잡한 고속도로 교차로를 통과한다 

 

 

▲ 고속도로 다리밑을 통과하자마자 아라존 강 다리를 건너고 

 

 

▲ N-120 도로를 따라 타르하도스 마을로 

 

 

▲ 타르하도스 성당.  13세기 고딕 양식의 요새 모양이다 

 

 

▲ 타르하도스 마을의 담장. 정성을 다해 관리하는 정원수가 집집마다 독특한 모양을 자랑하고 있다 

 

 

 

타르하도스 마을  → 라베 데 라스 칼사다스 마을 :  2.0㎞

우르벨 강 산 라자로 다리를 건너 한적한 지방도로를 따라 30여분 걸어가면 라베 데 라스 칼사다스 마을이다. 라베 마을을 벗어나면서 있는 작은 예배당에서 수녀님 한분이 순례자들에게 일일이 축복메달을 걸어 주며 무탈하게 까미노를 완주하도록 기도해준다

 

 

▲ 우르벨 강 산 라자로 다리를 건너고

 

 

▲ 2㎞ 정도 걸어가면 라베 마을이다

 

 

▲ 4개의 파이프 분수대

 

 

▲ 산타마리아 성당. 13세기에 지어졌다가 19세기에 재건축하였다 한다

 

 

▲ 바에 들러 낯익은 점심 메뉴 또르띠야와 핀쵸스 그리고 커피 한잔

 

 

▲ 산타마리아 성당을 뒤로 하고 마을을 나서면

 

 

▲ 이어서 자그마한 성모 마리아 예배당. 18세기 지어진 예배당으로 수녀님 한분이 순례자들에게 일일이 축복메달을 걸어 준다

 

 

▲ 한국어 안내 책자도 비치되어 있다. 기부금은 성의껏 하면 된다

 

 

 

라베 데 라스 칼사다스 마을  → 오르니요스 델 카미노  :  7.8㎞

라베 마을에서 오늘의 목적지 오르니요스 까지 그늘이 별로 없는 끝없는 들판 길을 걷게 된다. 황량하지만 타는듯한 아름다움을 가진 까미노 길이다

 

 

▲ 뒤돌아 본 라베 마을쪽 전경

 

 

▲ 마을을 벗어나자 환상적인 까미노 길이 나타나지만 나무 그늘이 없고, 목적지 오르니요스 델 카미노까지 8㎞ 정도 마을도 없다. 작렬하는 태양볕과 함께 메세타 지역의 특징인 황량한 들판 길을 걸어야 한다

 

 

▲ 나무그늘 쉼터가 있어 잠시 쉬어 간다. 메세타 봉까지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되고

 

 

▲ 주변 들판에 밭들이 전부 돌밭이다. 흙보다 돌이 많은 지역을 걷게 되고 

 

 

▲ 메세다 봉을 넘으며 산봉우리를 연상하였지만 전혀 아니다. 고원지대가 나타나며 끝없는 평원이 펼쳐지고

 

 

▲ 풍력발전기 역시 끝이 보이지 않게 늘어 서있다

 

 

▲ 고원지대에서 골짜기로 떨어지는 지점에 다다르자, 오늘 목적지 오르니요스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 오늘의 최고 전망대이다. 분지 형태로 들어선 오르니요스 마을

 

 

▲ 여러장의 풍경을 계속 담아 보고

 

 

▲ 기념사진도 한장 찍고, 똑 같은 풍경이지만 전혀 지겹지 않다

 

 

▲ 이 길을 걸으러 멀고먼 나라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까미노는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 뒤돌아 본 고원지대 고개길

 

 

▲ 오르니요스 델 카미노 마을로 들어 서고

 

 

▲ 전화로 예약한 숙소에 여장을 푼다. 바로 앞이 슈퍼라서 이것저것 필요 물품을 구입하고, 재빨리 빨래를 해서 널어 둔다. 그리고, 다음 단계는 식사 준비. 다행히 주방이 있는 숙소라서 슈퍼에서 구입한 스파게티를 마음껏 양껏 만들어 푸짐한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 오늘도 뜨거운 태양볕에 팔뚝과 얼굴이 벌겋게 익었지만, 타는 듯한 아름다움을 가진 카미노 길을 걸었으니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