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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 계획

 

 

 

지리산 종주의 의미

   산행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친다.

   "산행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치려면 지리산 종주를 하라"는 말을 자주한다. 그만큼 지리산 종주산행이 주는 인상이 다른 산에 비해 강렬할 뿐 아니라 등산의 묘미에 흠뻑 젖을 수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1천5백m가 넘는 봉우리만도 16개에 20여개 이상의 봉우리를 한번의 산행으로 넘는다.

   지리산 종주코스는 우리나라 산의 종주코스 중 가장 긴 코스이다. 가도 가도 능선과 봉우리만 나타나는 지리산 연봉들을 감상하다 보면 한편으로는 지겨웁게도 지리지리한 산행이라 하여 지리산이라 쓰지 않았나 싶을 정도이다. 국내 종주산행중 가장 길고 따라서 더 힘들고 체력소모도 가장 큰 지리산. 극한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하는 지리산이다.

   이러한 지리산 종주를 끝내고 나서 뿌듯하게 밀려오는 성취감은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또다른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리산 소개

   지리산(智異山)은 말 그대로 풀면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산"이다. 신라 5악 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롭게 달라진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많은 은자(隱者)들이 도를 닦으며 정진하여 왔으며, 골짜기에 꼭꼭 숨어든 은자가 그 수를 추정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지리산은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3개 도와 1개 시, 4개 군, 15개 읍․면에 걸쳐 있다. 1967년 12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은 472㎢이고, 둘레는 320㎞이다. 천왕봉, 반야봉, 노고단이 3대 주봉이고, 해발 1500m가 넘는 봉우리가 20여 개 있다.

   계곡도 20여 개가 있는데 동쪽의 칠선계곡, 한신계곡, 대원사계곡과 서쪽의 피아골, 뱀사골, 심원계곡이 특히 유명하다. 특히 칠선계곡은 한라산 탐라계곡, 설악산 천불동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계곡 중의 하나다. 지금은 출입통제이고, 별도로 허가를 얻어야만 갈 수 있는 난(難)코스로 알려져 있다.

   지리산에서 자라는 식물은 137과 536속 1500여 종인데, 지리산에서만 자라거나 지리산에서 발견된 종에 ‘지리’ 혹은 ‘지리산’이라는 이름 앞에 붙는다. 지리대극, 지리대사초, 지리괴불나무, 지리산싸리, 지리산하늘말나리, 지리개별꽃, 지리고들빼기, 지리오리방풀, 지리바꽃, 지리말발도리, 지리터리풀 등등

   지리산은 10경으로 유명하다. 제1경 천왕일출(天王日出), 제2경 노고운해(老姑雲海), 제3경 반야낙조(般若落照), 제4경 직전단풍(稷田丹楓), 제5경 벽소명월(碧宵明月), 제6경 세석철쭉(細石철쭉), 제7경 불일현폭(佛日懸瀑), 제8경 연하선경(煙霞仙境), 제9경 칠선계곡(七仙溪谷), 제10경 섬진청류(蟾津淸流)가 그것이다.

 

지리산 종주 일정 :‘09.7.20 ~ 7.24 (4박5일 총35.5km)

7. 20(월) 서울에서 출발-실상사實相寺-산내면 민박 (등산물품 재점검)

7. 21(화) 성삼재姓三峙-노고단老姑壇-피아골삼거리-임걸령林傑嶺-노루목-삼도봉三道峰-화개재花開峙-토끼봉-명선봉明善峰-연하천煙霞泉대피소(13.0km 6시간)

7. 22(수) 연하천-삼각봉-형제봉兄弟峰-벽소령碧宵嶺-덕평봉德平峰-칠선봉七仙峰-영신봉靈神峰-세석細石대피소 (9.9km 5시간)

7. 23(목) 세석-촛대봉-삼신봉三神峰-연하봉煙霞峰-장터목대피소-제석봉帝釋峰-통천문通天門-천왕봉天王峰-장터목-백무동百巫洞계곡 하산 (12.6km 6시간)

7. 24(금) 백무동 민박 - 서울로 출발

 

▶ 구간별 산행 거리

  ①성삼재→(2.5km)→노고단대피소→(2.7km)→피아골삼거리→(0.5km)→임걸령→(1.3km)→노루목→(1.0km)→삼도봉→(0.8km)→화개재(1.2km)→토끼봉→(2.5km)→명선봉→(0.5km)→연하천대피소(13.0km 6시간)

  ②→(0.7km)→삼각봉→(1.4km)→형제봉→(1.5km)→벽소령대피소→(2.4km)→덕평봉(선비샘)→(1.8km)→칠선봉→(1.5km)→영신봉→(0.6km)→세석대피소(9.9km 5시간)

  ③→(0.7km)→촛대봉→(1.9km)→연하봉→(0.8km)→장터목대피소→(0.6km)→제석봉→(0.6km)→통천문→(0.5km)→천왕봉→(1.7km)→장터목대피소→(1.3km)→망바위→(1.2km)→소지봉→(0.5km)→참샘→(1.0km)→하동바위→(1.6km)→상백무동삼거리→(0.2km)→중백무동 (12.6km 6시간)

 

▶ 산행 지도 : 별지 참조

 

▶ 소요 비용   

구 분 내 역 비 용
  2,414,000원
 교통비, 유류비  고속도로요금 (12,000 * 2회)
 유류비
 택시,시내버스요금
 (산내-성삼재, 백무동-산내)
  24,000
 100,000
  40,000
  164,000
 숙박비  민박 2일
 대피소 2일
 (연하천, 세석 8,000 * 4명 * 2일)
 (모포 2,000 * 4명 * 2일)
240,000
  80,000
 
  320,000
 먹거리  햇반,전투식량(4개), 라면(4개),
 즉석덮밥(12인분), 밑반찬
 삼겹살,돼지갈비
사과,오이,고추 등 과일채소
 행동식(사탕, 초코릿 등) 3 일분
휴대용소금(죽염)
 200,000
 
  200,000
 등산용품  코펠 1, 버너 1
 배낭(45~60리터)
 레인커버(32ℓ용)
 등산화 3, 등산양말 4
 등산복 상의 4, 하의 3
 반바지 3, 모자 2
 지팡이 1, 무릎보호대 2
 손전등 1, 비닐퍈쵸우의 4
 김장용비닐(배낭용) 8, 산행지도
 100,000
 160,000
 
 300,000
 600,000
 200,000
 100,000
  40,000
  
1,500,000
 구급약품 등  진통제, 소화제
 대일밴드(대중소)
 물파스, 케토펜 등
 모기약, 물티슈
  30,000
 
   30,000
 예비비
 (현지지출)
 대피소 햇반, 참치캔 등 구입비
 기타 예비비
 200,000   200,000

 

 

▶ 준비해야할 물품들

준비 물품 구입 물품
기본 준비
취사도구(코펠 1, 버너 2), 수저세트
베낭(레인커버 포함)-45~60리터의 베낭
등산화-되도록이면 목이 있는 중등산화를 권합니다.
    릿지화는 창이 얇아서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됨
샌들-대피소 숙박시 유용하게 사용
여벌의 옷(상, 하의. 내의, 양말), 스카프, 장갑, 취침용츄리닝
지팡이-2조 한셋트
랜턴-뱃더리 잔여량 필히 확인하고 여벌의 건전지를 준비
비닐-지물포나 철물점에 가면 김장비닐 대ㆍ중ㆍ소로 준비
물병(중소형 3개 : 식수용, 주류용, 양치등 식수예비용) 필히 휴대
     식수는 1일 분만 휴대, 나머지는 약수터 및 대피소에서 보충
메트리스, 무릎보호대, 판초우의(비올 경우에 대비), 커피컵
 
먹거리 준비
주식- 쌀 8컵(4컵 * 2회, 종주구간용)
    - 햇반,전투식량,라면,즉석덮밥(짜장,카레,불고기 등)
밑반찬-(볶은)김치, 밑반찬(마른반찬으로 김, 햄, 베이컨, 고추장 등)
       냉동삼겹살, 돼지갈비, 커피믹스, 휴대용소금, 고추장, 된장
과일채소-운반, 보관이 용이한 사과,오이,고추,방울토마도 등
행동식-높은 열량을 필요로 하기에 견과류(호도, 건포도 등), 사탕, 영양깽,
    초코릿, 찰떡파이(초코파이), 매실액기스, 미숫가루, 육포 등
    매실액기스는 물갈이 등으로 배가 아플 경우에 효과가 있음
* 체력소모가 크므로 배고프기 전에 자주 먹어 두어야 함
 
기타 준비
구급약품(아스피린, 진통제, 지사제, 소화제, 맨소래담, 정염제 등)
        (후시딘, 대일밴드, 스프레이파스, 물파스, 케토펜 등)
    정염제는 탈수시 필요한 것으로 포도당을 압축시킨 것임 
칫솔,치약(소형), 면도기, 휴대용(두루마리)화장지-식기세척용
물티슈(세면 등 용도다양, 필히 준비)
* 대피소(산장)는 세면, 샤워가 불가능하므로 물티슈 사용
카메라(충전기 포함), 선크림, 썬글라스, 모기약(민박용)
 
* 산장판매 품목: 햇반:3천원 라면:1천원 버너가스:3천원 깻잎:3천원
                 햄:2천5백원 참치:2천5백원 영양갱 생수 쵸코파이 등
 (대피소는 매점이 아님. 말 그대로 대피에 필요한 약간의 물품및 식량 등을
  판매하며, 조기에 품절 될 수 있음)
* 쓰레기 비닐 봉투 : 쓰레기를 버릴곳이 없으니 반드시 개인당 2~3장 휴대
 
코펠 1, 버너 1
배낭(45~60리터) 1
레인커버 1
 
등산화 3
등산양말 4
등산복 상의 4, 하의 3
반바지 3, 모자 2
지팡이 1, 손전등 1
주름물병 1, 커피컵 1
비닐(배낭용) 8
무릎보호대, 우의 4
 
 
 
햇반(4개), 라면(4개)
즉석덮밥(12인분)
삼겹살,돼지갈비,죽염
과일채소
사탕, 초코릿 등 행동식
3일분
 
 
 
 
진통제, 소화제
대일밴드(대중소)
물파스, 케토펜
 
물티슈 2개
산행지도
 

 

개인 기본 준비물

  - 바람막이상의(방수자켓) 1 반팔상의 3 긴바지 2 반바지 1 취침용츄리닝 1

    ※ 면 의류는 불가(속옷도 쿨맥스 제품)

  - 등산화 1 양말 4 지팡이 1 모자 1 장갑 1

  - 우의, 샌들(슬리퍼), 무릎보호대, 스카프, 랜턴

  - 물티슈, 두루마리화장지

구 분 방수자켓 반팔상의 긴바지 반바지 지팡이 등산화 양말 모자
기준비 구매 기준비 구매 기준비 구매 기준비 구매 기준비 구매 기준비 구매 기준비 구매 기준비 구매
합 계 4   8 4   3 1 3 1 1 1 3   4 2 2
아빠 1   3   2  
1 1     1 4   1  
엄마 1   2 1 1 1
1   1 1   4   1  
빼꼼 1   1 2   1
1       1 2 2   1
껀니 1   2 1 1 1 1
      1 2 2   1

 

▶ 산행 식단표

 일자 구분 식    단 비  고
7.21
(1일차)
 
조식 김치찌게, 밥, 밑반찬 산내면 민박
중식 햇반, 김치, 김, 라면, 과일 뱀사골 근처
석식 삼겹살, 김치찌게, 밥, 밑반찬, 소주 연하천대피소
7.22
(2일차)
조식 참치김치찌게, 밥, 밑반찬 연하천대피소
중식 햇반, 짜장, 라면, 과일 덕평봉 근처
석식 돼지주물럭,  김치찌게, 밥, 밑반찬, 소주 세석대피소
7.23
(3일차)
조식 부대찌게, 밥, 밑반찬 세석대피소
중식 햇반, 카레, 라면 장터목
석식 흙돼지주물럭, 김치찌게, 밥, 밑반찬, 소주 백무동 민박

 * 아침, 저녘에는 밥을 지어 먹고, 점심은 햇반,전투식량과 라면으로 신속 해결

 * 산행중(휴식시간) 행동식, 과일 등 필요한 영향소를 충분히 섭취

 

▶ 식수 위치

지리산 주능선의 식수는 2-4시간 거리 이내에 있으므로 배낭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식수를 많이 준비할 필요가 없다. 다음 식수가 있는 지점의 시간을 계산해서 식수를 채운다.

노고단 산장
식수가 풍부하다. 지리산 산장 중 유일하게 취사장에도 취사용 물이 있다.
임걸령
노고단산장에서 2시간 정도거리, 물이 비교적 풍부하다. 지리산 샘중 물 맛이 가장 좋다고 한다.
뱀사골산장
지도상으로 보면 능선에 있는 듯하나 능선에서 200m를 계단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한다. 종주로 피로한데 200m를 내려갔다 올라온다는게 쉽지 않다. 가급적이면 뱀사골산장에서 식수를 보충할 계획을 세우지 않는게 좋다.
총각샘
임걸령에서 약 4시간 거리, 총각샘을 찾기가 쉽지 않다. 총각샘-연하천 30분 거리. 언덕넘어 20여미터 내려가야 있다. 커다란 바위아래 물이 가늘게 흘러내린다. 물병에 바로 담을 수 없고 컵이나 다른 그릇에 물을 받아서 물병에 담아야 한다. 갈수기에는 식수가 없다.
연하천산장
총각샘에서 약 30분 거리, 취사장이 없다. 물이 풍부하다. 세수나 땀을 씻을 수 있다.
벽소령산장
연하천 산장에서 약 2시간 거리, 취사장에는 물이 없다. 능선에 위치한 벽소령산장에서 50m 내려가야 있고 여기서 50m를 더 내려가면 또 하나의 식수가 있다. 물이 적게 나온다. 취사시 쌀을 씻거나 할 때 기다려야 한다.
선비샘
벽소령 산장에서 1시간 거리에 있다. 이전에는 야영장 이었으나 지금은 야영이 금지되어 있다. 벽소령에서 1시간 정도 가다 보면 넓다란 야영장 같은 장소가 선비샘이 있는 곳이다.
세석산장
선비샘에서 2-3시간 거리, 취사장에는 물이 없다. 산장 20여m 아래 있다. 물이 비교적 풍부하다.
장터목산장 
시간 거리, 취사장에는 물이 없다. 능선에 있는 장터목산장 30여m 아래에 있다 물은 비교적 풍부하다.
천왕샘(천왕봉-법계사- 중산리 하산시)
천왕봉에서 법계사-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인 천왕봉에서 조금 내려가면 있다.

주능선 노고단대피소 1500미터 고지 취사장 수도꼭지에서 물이 콸콸 나온다. 물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음
임걸령샘터 이곳 역시 수량은 넉넉한 편이고 물맛도 좋다.
뱀사골 화개재에서 200m를 내려가면 뱀사골 대피소다. 대피소 중에서 수량이 적은 편에 속하는 곳. 굳이 식수 때문에 뱀사골대피소로 내려서기란 -_-; 임걸령샘터에서 가득 채워서 가는 편이 낫다
총각샘 토끼봉을 지나 연하천 1km 전, 철계단이 나오고 그 직전(구조번호 [지북01-19] 말뚝을 300m 정도 지나)약간 주위가 훤하고 좌측 아래로 텐트 칠 공간도 있고 바위 너덜이 있고 우측으로 바위 언덕(?)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우측 바위를 살짝 넘어가면 수풀 사이로 길이 보이고 내려서면 바위를 흐르는 총각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샘이라고 하기엔 뭣하고, 물이 없을 가능성도 큼
연하천대피소 주능선상에서 가장 쉽게 물을 구할 수 있는 곳. 두줄기의 파이프에서 쉴새없이 물이 뿜어져 나온다. 물걱정 전혀 없음.
벽소령 대피소 대피소 건물 좌측으로 80m정도 계단을 내려가면 있다. 수량은 그럭저럭 나오는 편. 한참을 내려가야 하고 수도꼭지도 하나라서 사용 불편 - 가까운 선비샘에서 물보충하는 것이 편함
선비샘 벽소령에서 1시간 정도 거리. 야간 산행하시는 분들이 비박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넓은 공터도 있고, 앉아서 쉴 만한 곳도 많이 있다. 수량은 들쑥날쑥하지만 마르는 건 본적이 없었던 듯
세석대피소 대피소 아래쪽 50m 지점에 잘 만들어진 물이 콸콸 나오는 식수장이 있음 - 물걱정 전혀 없음
장터목대피소
(산희샘)
대피소 아래쪽 30m 지점에 잘 만들어진 식수장이 있다. 수량은 그리 풍부한 편이 아님. 밥 먹는 시간엔 기다랗게 늘어선 줄.
천왕샘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내려오다보면(3,400m) 바위틈에 물이 고여있습니다. 이물질이 많이 섞여있을 수 있으니 컵으로 조심스럽게 떠서 드세요... 말라있을 때가 아주 많음.
로타리, 법계사 법계사내 약수터도 있고, 로타리 산장 옆에 식수대가 있습니다.
치밭목대피소 치밭목 옆길로 쭉(150m) 가다보면 식수대 있습니다. 수량은 대체로 풍부한 편이고 물맛도 좋음

 

구간별 등산로 상태

성삼재 - 노고단

코재 까지는 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코재에서 부터 등산로로 들어 선다.

많은 관광객들이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도 한다.

비교적 완만하다.

노고단 - 화개재

비교적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간다.

능선에서의 탁 트인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다.

특히 삼도봉에서의 조망이 좋다.

삼도봉에서는 뒤로 노고단 앞으로는 멀리 천왕봉까지 능선

남으로는 불무장등이 시원하게 보인다.

삼도봉에서 화개재로 내려서기 바로 직전 나무계단(550여개)을

15분 정도 길게 내려간다.

화개재 - 토끼봉

화개재에서 토끼봉은 1시간을 계속 고도를 높여 가며 오른다.

주능선 중 가장 길게 오르는 오르막으로 비교적 힘이 드는 코스이다.

토끼봉 - 연하천

토끼봉을 지나 명선봉을 끼고 도는 구간이 연하천 대피소까지 길고 지루하게 이어진다

주능선을 타지 않으므로 숲속길 너덜지대를 지나야 한다

연하천 - 벽소령

연하천에서 벽소령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기가막힌 전망대가 여러군데 나타난다.

벽소령 바로 직전 30여분간은 능선 코스 중

가장 심한 너덜지대인 것 같다.

돌과 작은 바위 조각만 앙상한 너덜지대를 징검다리를 건너 듯

돌을 밟고 간다.

벽소령 - 세석산장

선비샘까지 1시간은 비교적 완만하다.

선비샘에서 세석까지 2-3시간은 능선코스중 지루하고 힘든 코스이나 전망은 좋다

덕평봉까지 40여분을 돌과 바위 길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고도를 높여가며 오르는데 조망이 없는 숲속이다.

덕평봉에 올라서면 조망이 시원하나 칠선봉

영신봉을 지나 세석에 이르기까지 등산로가 만만치 않다.

기가막힌 전망대가 여러군데 나타난다.

세석산장 - 장터목산장

종주코스중 경관이 가장 좋다.

시원한 세석평전, 촛대봉, 연하선경을 이루는 연하봉을 지나

세석에 이르기까지 오르내리며 지루한지 모르고 간다.

장터목 - 천왕봉

나무가 없는 제석봉 고사목 지대를 지나 천왕봉 까지

암봉들이 주위와 어우러진 경관이 좋다.

통천문을 지나 천왕봉 정상 바로 아래는 사다리를 타고 급경사를 오른다.

 

지리산 종주 요령  

지리산 종주는 20-27 시간 이상을 걷는 산행이다.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체력의 한계 때문에 발목 인대의 통증

다리 및 무릎의 부상과 탈진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산에서 걷는 방법과 체력의 안배에 유의하여야 한다.

생각보다 수월하다고 산행속도를 빨리하다가는 무리가 따른다.

 

산행하기

적당한 휴식과 간식으로 체력을 유지한다.

지치기 전에 쉬고 지치기 전에 먹는다.

산행에 있어서는 대개 1시간 걷고 쉬지만

사람마다 산행능력이 다르므로 일행중 산행능력이

제일 떨어지는 사람을 기준으로 지치기 전에 쉰다.

휴식을 할 때나 산행중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간식이나 행동식으로 체력을 보강한다. 

 

당분 섭취

실제 등산시 소모되는 에너지는 탄수화물이다.

격렬한 운동시 가장 쉽게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식품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운동이 격렬할수록 탄수화물 소비가 심해지는데

이때 혈당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탄수화물이 몸에서 소비될 때는 당분형태로 소비되기 때문이다.

혈당치가 떨어지면 무력감이 나타나며

근육경련을 촉발하여 쥐가 나기도 한다.

간식의 일부를 당분이 있는 식품으로 준비하거나 사탕을 준비한다.

당분의 섭취는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근육경련이나 쥐가 나는 것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염분 섭취

여름 종주산행은 땀을 많이 흘리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어

염분결핍으로 인한 열사병에 걸리기 쉽다.

열사병은 바람 한점없는 고온다습한 지역을 걸을 때 자주 발생한다.

두통 구토 현기증이 있고 온몸이 무기력해지며

식은 땀을 자주 흘린다.

식사 때 반찬이나 찌개를 짜개하여 염분을 보충한다.

다시마 말린 것이나 소금을 휴대하여 필요시 염분을 보충한다.

 

대피소 숙박

숙박할 산장이나 하산은 4시 이전에 도착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운다.

숙박할 산장에는 4-5시 사이에 도착하여 저녁식사와 휴식

다음날 일정을 챙기다 보면 2시간 이상 소요된다.

충분한 휴식을 위하여 일직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산장에 따라 다르지만 태피소의 방 배정을 6-8시 사이에 하게 되는데

이 시간이 지나면 예약한 것도 취소된다. 

또한 일행중 낙오자가 있어 시간이 지체되어도 산장도착 시간이나

하산 시간에 쫓기지 않게 된다.

 

주위 경관과 조망을 즐기며 산행한다.

지리산 종주는 체력 테스트가 아니다.

지리산의 조망과 경관을 즐기며 지리산의 윤곽을

파악할 수 있는 산행이다.

경관이나 조망을 즐기며 산행을 하게 되면 피로도 덜하다.

피로는 심리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다음 목적지까지 갈 시간이나 걷는데만 열중하다 보면 쉬 피로해진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즐기며 산행을 한다.

나도 지리산을 종주할 수 있을까~??

지리산 종주는 누구나 할 수 있을까~??

종주에 나선다고 해서 누구나 다 완주할 수는 없다.

종주에 나섰다가 무리가 간다면 중도에 하산하는 코스는 많다.

지리산 종주는 하루에 8-9시간을 3일을 걸어야 하므로

체력과 인내를 요구한다.

그러나 지리산 종주를 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산에 좀 다닌 사람이면 힘은 좀 들어도

2박4일일정으로 잡으면 종주를 할 수 있다.

종주 때 초등학생이 아버지와 함께 종주하기도하고

가족끼리 또는 부부가 종주하는 사람도 있고 50대도 있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행동하라

지리산은 낮에는 대단히 뜨거운 태양이 작렬한다

고로 사전에 예방을 철저히 하고 대비해야 한다. 

모자와 썬글래스를 준비하고 생수를 여유 있게 챙긴다

산행시 배고 고프지 않더라도 휴식시간에는 행동식을 자주 섭취해 주어야 한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많이 힘들다면 주위의 동료에게 지체없이 도움을 요청한다

또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자신이 판단하여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산행을 지속할 수 있어야한다

또한 무거운 배낭으로 인한 고통 또한 수없이 많은 경사의 산길에서는 장난 아니므로 스스로 알아서 잘 조절해야 한다

산에서는 욕심을 버리고 자신을 낮춰야 하며 만용은 절대 금물이다

 

충분한 열량섭취는 기본

산중에서1박을 해야 하므로 기본적인 취사도구와 부식거리는 필수다. 

각 대피소마다 즉석비빔밥/햇반/컵라면 등을 판매하지만 노고단을 제외하곤 시중보다 2~3배 비싸고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 

무엇보다 체력소모가 많은 한여름 종주산행을 인스턴트 식품만으로 버텨내기는 힘들다.  

부식 외에 산행 중간중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이나 행동식의 섭취도 중요하다.

 

우중산행에 철저히 대비하라

산에다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해봤을 법한 혹은 해보고 싶을 법한 지리산 주능선 종주는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가장 포괄적으로 만나는 방법이다. 

동서로 길게 드리워진 지리산 중심에 서면 남북으로 뻗은 지능선과 계곡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기 때문. 

노고단에 서서 가야 할 천왕봉을 바라보고, 천왕봉에 서서 걸어온 노고단을 굽어보는 일은 종주를 

끝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일출’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설령 그렇지 못한다 해도 아쉬울 게 없는 산행이 된다.

 

쓰레기 발생은 최소화

지리산 9개 대피소 중 노고단을 제외한 모든 대피소엔 쓰레기장이 없다. 

출발 전 불필요한 것들은 버려두고 내용물만 넣어가는 것이 좋다. 

여분의 비닐봉지를 챙겨 산행 중 발생하는 쓰레기를 담아두면 편하다. 

개인이 운영하는 뱀사골/피아골/연하천/치밭목대피소에는 잔반통도 없으므로 식단을 짜는데도 

신중해야 한다. 

지정된 장소 외에는 취사가 금지돼 있어 대피소가 아닌 곳에서 식사를 할 경우엔미리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행동식으로 대체한다. 지리산 전 구간은 금연이며 세제 사용도 금지돼있다. 

설거지는 물티슈나 두루마리 화장지로 닦아내는 것으로 족하다.

 

 

< 등산배낭 선택과 짐꾸리는 요령 >

종주는 무게와의 싸움이다.

  베낭을 무조건 싸는 것이 아니고 유효적절하게 베낭을 꾸리면 같은 무게라도 가볍게 느낄 수 있다. 무게와의 전쟁. 이것이 지리종주의 제1원칙이다.

 

배낭에 짐을 넣는 원칙

1. 가벼운 짐은 아래로, 무거운 짐은 위로 넣습니다.
   무거운 짐을 어깨쪽으로 가깝게 해줘야
   배낭 무게를 덜 무겁게 느낍니다.
2.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위쪽이나 바깥쪽에 넣습니다.
3. 험한 곳을 갈 때는 무거운 짐을 중간정도 혹은 등판쪽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배낭에 빈 공간이 많으면 안됩니다. 구석구석 꽉꽉 채워서 짐을 꾸립니다.
5. 보온 옷 처럼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래쪽에 둡니다.

6. 배낭이 커서 공간이 많이 남을 경우에는 배낭 옆쪽에 있는 사이드스트랩(당김끈)을 이용하여 조여줍니다.

7. 배낭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짐은 넣지 않습니다.

"이 장비를 안 가져가면 내 생명 유지에 문제가 생기나?" 라는 질문으로 필요성을 판단합니다.

 

지리산 산행 관련기관 전화번호    

*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 ☎ 063-625-8915
* 남원시 산내면사무소 : ☎ 063-636-3004
* 인월개인택시 : ☎ 063-636-2163, 5512, 5563
* 산내면백일리 거목가든민박 : ☎ 063-635-3674
* 마천면강청리(백무동) 느티나무민박 ☎ 055-962-5345
 
* 산장전화번호  
      노고단산장(108명) : (061)783-1507
      피아골산장( 40명) : (061)783-1928 
      연하천산장( 60명) : (063)625-1586 
      벽소령산장(120명) : (055)972-7772, 973-0399(예약번호)
      세석  산장(190명) : (055)972-7772, 973-0399(예약번호)
      장터목산장(135명) : (055)972-7772, 973-0399(예약번호)
      로타리산장( 40명) : (055)973-1400
 각 산장에는 매점이 있으며(지리산 지도 판매)
 치밭목산장엔 전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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