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호남정맥 14구간

 

 

◯ 일시 : 2019. 11. 20 (수) 

◯ 종주 거리

   ▷ 종주 구간(GPS거리) 18.5㎞ : 둔병재 -3.6- 어림고개 -2.4- 오산 -4.3- 묘치고개 -2.2- 주라치 -2.0- 천왕산 -2.1- 구봉산갈림길 -1.9- 서밧재

   ▷ 접속 구간 : 없음 

◯ 소요 시간 : 8시간 10분 (휴식시간 포함) 

◯ 날씨 : 맑음 

◯ 회차 : 22회차

 

 

 

 

 

2019-11-20 0757__20191120_0757.gpx
0.09MB

 

 

 

 화순읍에서 택시로 둔병재. 휴양림으로 들어가지 않고 화순읍 표지판이 있는 고개마루에서 둔병재-서밧재 구간 산행을 시작한다.

 

 

 

▲ 편백 휴양림 철조망 옆길을 따르다, 길이 없어져 휴양림으로 넘어와 오름길 계속

 

 

왠만큼 오르자 쉼터가 나타나고,

 

 

잘 가꾸어진 편백숲

 

 

편백숲과 헤어지고,

 

 

 

뒤돌아 본 안양산 봉우리

 

 

 

이른 아침 산죽밭에서 비박으로 남진하고 있는 부자를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둔병재에서 비박을 하고 막 치고 올라오는 중이라며, 장흥쪽으로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까지 비박으로 남진할 예정이라 한다. 무거운 박배낭을 메고 호남정맥 남진, 대단한 열정과 강인한 체력으로 무장한 부자를 보니,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다.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헤어지고, 

 

 

 

▲ 바위전망대에서 화순 국동리, 안양산, 무등산쪽 전경.

 

 

 

 

602봉을 넘고,

 

 

 

이어서 622봉

 

 

 

이젠 어림고개를 향한 내리막 길. 

 

 

 

어림고개와 건너편 바람개비가 있는 오산 능선을 살펴보고,

 

 

 

 

우측 채석장 진입로인 임도, 채석장 기계소리가 요란하고,

 

 

 

송전탑 능선으로 진입. 드디어 말로만 듣던 마의 구간, 가시덤불 구간이 시작된다. 선답자들 산행기에 둔병재에서 서밧재까지 가시덤불때문에 무척이나 고생했다는 글을 읽었지만, 실제로 당하지 않고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가시덤불이 심하기로 유명한 둔병재-서밧재 구간. 특히, 이 곳 송전탑 능선에서 부터 어림고개까지, 어림고개부터 오산 정상까지가 최대의 난코스 가시덤불 구간이다. 예전에 벌목했던 지역으로 정맥길 주변 잡목이 전부 가시덤불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다. 물론, 통과 시간도 두배로 소요된다. 

 

 

 

송전탑까지는 한전에서 잡목제거를 했는지 그런대로 진행할 수 있었으나, 송전탑을 지나자 잡목에 가시나무에 곤혹을 치루기 시작한다.

 

 

 

리본도 여기저기 어지럽게 걸려있고, 낙엽이 두텁게 쌓여 있어 길찾기도 어렵다.

 

 

 

어찌어찌 어림고개 근처까지 내려 오자,

 

 

 

 

▲ 이번엔 대나무숲이 진행을 방해하고,

 

 

 

고생고생 어림고개로 내려서고,

 

 

올려다 본 송전탑 왼편 가시덤불 능선. 차라리 지그재그 임도를 따라 하산하는 것이 덜 고생하는 편이겠다.

 

 

 

2차선 도로를 건너 오산 오름길. 또 가시덤불 잡목숲이 시작된다.

 

 

 

이 곳도 벌목지대로 잡목숲에 길이 묻혀 버렸다. 간간이 걸려있는 리본을 기준삼아 오르고,

 

 

 

가시덤불을 살살 달래 가며 천천히 오르는 수 밖에 없고,

 

 

 

벌목지 가시덤불 구간을 지나자 잠시 길이 나아지고,

 

 

 

무명봉을 넘어가며 오산을 향해서 계속 오름길

 

 

 

 

바람개비가 바로 올려다 보이는 벌목지에서 또 잡목숲으로 들어 서고,

 

 

또 가시덤불. 이젠, 벌목지 만나는게 지겹기만 하다.

 

 

 

그래도, 오름길에서 무등산 능선을 되돌아 보고,

 

 

 

오산 정상 바로 아래. 마지막 가시덤불 능선이 나타나고,

 

 

 

임도에 올라서서 이곳 저곳 정맥길 리본을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모두들 임도를 따라 오산 정상으로,

 

 

 

 

임도를 따르다 정상 부근에서 잡목숲으로,

 

 

 

오산 정상으로 짐작되는 암봉 위로 올라 섰지만, 아무런 표식이 없고,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암봉위에서 빙둘러 주변 전경을 담는다.

 

 

 

 

암봉위에서 주변 경치를 한참이나 구경하고, 그래도 가시덤불 구간에서 힘들게 고생한 보람은 있다.   

 

 

 

 

암봉옆 산불감시탑 철조망에 정상 안내판과 리본이 걸려 있고,

 

 

바람개비 옆으로 동북호도 내려다 보이고,

 

 

지금 가야할 바람개비 능선도 따라가 본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