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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기맥(금강정맥) 8구간

  

● 산행일시  :  2012. 9. 1(토)

● 산행구간

  ▷ 총거리  19.1㎞  :  칠거리재 -(3.2)- 청암산 -(2.3)- 칠다리 -(3.4)- 21번국도 -(3.4)- 부곡사거리 -(3.5)- 석치산 -(1.3)- 장계산 -(2.0)- 군산도선장

● 주의구간

   - 청암산 - 칠다리 : 청암산에서 15분 정도 진행하면 채석장이 나타나고 능선부근까지 절개된 낭떠러지가 형성되어 있다. 채석장 능선길은 덤불과 잡목이 무성하여 길 찾기가 어렵다. 부득이 채석장 계단식 절개지를 따라 진행하여 능선길로 복귀한후 길없는 가시덤불을 한동안 헤쳐나가면 우측으로 옥산리 마을이 보인다. 이 마을로 내려와 마을을 통과하여 칠다리로 향한다. (여름철 가시덤불과 잡목 주의 )

  - 칠다리 - 21번국도 지하통로 : 기맥지도상 칠다리에서 한림교회쪽으로 진행하여 야트막한 동네 뒷산을 타고 21번국도로 향하여야 하나 가시덤불과 잡목이 들어찬 능선길은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하 고역을 치러야 한다. 굳이 기맥길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가시덤불을 피하여 동네길과 임도를 이용하여 21번국도 지하통로로 진행함이 나을 듯하다. (여름철 가시덤불과 잡목 주의 )

  - 21번국도 지하통로 - 은파교회 : 21번국도 지하통로를 통과후에도 기맥길은 덤불로 덮혀있으므로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여 은파교회로 진행함이 편하다. (여름철 가시덤불과 잡목 주의 )

  - 월명공원 - 군산도선장 : 군산시민들의 휴식처인 월명공원은 이정표와 길정비가 잘되어 있어 길 찾기에 어려움이 없다. 다만, 군산도선장은 점방산이 아닌 장계산을 지나서 북쪽으로 계속 진행해야 한다. 

● 산행시간  :  6시간 30분 (휴식 시간 포함)

● 산행날씨  :  맑음 (한낮 무더위)

● 참가산악회  :  뫼솔산악회

● 산행회차  :  6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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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기맥 마지막 구간인 들머리 칠거리재에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도착한다. 칠거리재 들머리는 산꾼들의 왕래가 적어서인지 덤불을 뚫고 산행을 시작한다. 

 

 

▲ 야산을 하나 넘자 자연생태 교육장인 듯한 지금은 폐쇄된 시설을 지난다. 

 

 

▲ 군산저수지 제방, 수변구불길 갈림길 이정표를 지난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무진장 큰 군산저수지가 있다고 하나 숲에 가려 보이지는 않는다. 

 

 

▲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부러진 나무가지와 솔가지들이 수북하고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넘어진 나무들이 즐비하다.

 

 

▲ 수변구불길 가는 이정표가 계속 나타나고 낚시금지 안내판도 눈에 뛴다. 이런 이정표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음은 오가는 산객들이 많다는 증거로 가시덤불없는 편안한 길이 계속된다는 표시이다.   

 

 

▲ 능선길은 가파른 등산로이므로 당연히 좌측 가파른 기맥길로 진입한다. 가파른 길로 들어 서니 길은 좁아지고 덤불이 자꾸만 달라 붙는다

 

 

정상들머리에서 1시간 10여분만에 청암산 정상에 오른다. 청암산 정상은 사각정자와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쉬면서 주변 경치를 사진에 담기에 제격이다. 

 

 

▲ 군산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군산에 드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진다.  옅은 운무로 인해 멀리보는 경치는 시원치 않지만, 정자에서 쉬면서 둘러보는 전경은 시원하기만 하다.

 

 

▲ 청암산 정상을 지나도 길은 양호하여 편하게 산행을 이어간다.  단, 채석장을 만나기전까지 그러했다. 

 

 

▲ 채석장을 만나자 양호하던 산길은 사라지고 채석장 절개지 절벽과 가시덤불이 앞을 가로 막는다. 산악회 횐님들이 우왕좌왕하다 가시덤불로 뒤덮힌 채석장 능선을 포기하고 계단식 절개지를 이용하여 절벽을 통과한다. 절개지 절벽을 통과하고 나서도 한동안 잡목과 가시덤불에 시달리며 능선길로 복귀한다. 오늘만큼은 군산시내가 가까워 가시덤불이 없을줄 알았는데 산꾼들의 발길이 없는 곳은 여전히 정글 숲이다. 

 

 

▲ 산불감시탑을 지나고 군산구불길 리본이 보이지만 여전히 길은 거칠기만하다. 

 

 

▲ 덤불을 헤쳐 나가다 옥산리 마을이 보이자 미련없이 마을로 내려와 칠다리로 향한다.    

 

 

▲ 정맥, 기맥길은 물길을 건널 수 없음에도 이런 다리를 건너는 것은 인공수로가 지나기 때문일 것이다.

 

 

▲ 지도상 기맥길은 칠다리를 지나 한림교회가 있는 길로 들어서야 맞는 것 같으나, 아침에 나누어 준 산악회 안내도에 따라 골프연습장, 백석마을을 향해 도로를 직진한다.  

 

 

▲ 골프연습장을 끼고 돌아 백석마을 입구 느티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면서 요기도 한다

 

 

▲ 백석교회 좌측으로 올라 능선길로 진입하지만 또다시 잡목과 가시덤불이 앞을 막는다. 덤불을 헤치며 산행을 이어 가려면 시간도 체력도 두배로 소요됨을 감수해야 한다. 달리 택할 길이 없어 긁혀가며 덤불을 헤쳐나간다.

 

 

▲ 지도상 없는 돗대산이란 리본이 붙어 있는 야산을 넘는다.

 

 

▲ 힘들게 덤불을 헤치며 21번 국도에 도착하지만 낭떠러지 수준의 절개지로 인하여 좌측으로 우회해서 도로로 내려선다.  새만금 방조제로 향하는 고속화도로인 21번도로를 중앙분리대가 없는 지점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무단횡단한다. 횡단후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가며 기맥길 진입로를 찾아 보지만 보이는건 가시덤불뿐이다.

 이곳에서 도로를 무단횡단하지 말고 좌측 지하통로를 이용후 그 도로를 계속 따르면 은파유원지(미제저수지) 둘레 도로로 이어지고 은파교회쪽으로 가는 지름길인 것을 산행후 지도검토 과정에서야 알게 되었다. 이래서 산행전 도상연습도 하고 선답자 산행기도 읽어봐야 하는데 막연히 쉬운길이라고 생각했던게 시행착오로 이어진다.      

 

 

▲ 21번도로 주변을 살펴보았지만 능선으로 진입할 수 있는 진입로가 보이지 않아 동네길을 따라 계속 직진후 군산의료원쪽으로 우회하기로 한다. 가시덤불과 싸우는 일에 지치다 보니 기맥길을 고수하겠다는 생각이 멀어진다.

  

 

▲ 군산의료원을 지나 백토사거리에서 은파유원지 둘레 도로로 들어선다. 

 

 

▲ 은파유원지, 리츠프라자호텔을 지나 부곡사거리에 도착하자 앞서간 일행들이 그늘에서 쉬면서 우리팀을 기다리고 있다. 다른 일행들은 가시덤불 구간을 우회하여 지름길로 진행하였다고 한다. 

 

 

다시 산길로 은파관광지와 월명공원을 이어주는 이동통로도 지나고 배수지 철조망옆을 통과하며 월명공원내 산행을 시작한다.

 

평화정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 군산시내를 조망해 본다. 군산시내 일부분만 보아서인지 아파트 단지가 많이 보인다.

 

 

▲ 잘정비된 월명공원은 군산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여기저기 쉼터를 많이 만들어 놓았다.  특히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산림욕장이 눈에 뛴다. 

 

 

석치산을 오르자 해발 98미터 표지목이 산꾼들을 맞이한다. 이젠 오늘 산행도 장계산만 넘으면 끝난다

 

 

▲ 석치산 주변 산림욕장 모습.

 

 

▲ 청소년수련원 주변 모습

 

 

▲ 잠시 오르막 길로 점방산, 장계산 갈림길에 이른다. 군산도선장은 장계산 방향이니 점방산을 오르면 되돌아 와야 한다

 

 

정상드디어 금강이 내려다 보이는 장계산에 도착하고 금강기맥의 마지막 단체산행 사진도 한방씩 찍는다. 

 

 

▲ 장계산에서 내려오면 3.1운동기념탑

 

 

금강하구 모습.

 

 

 

▲병대전적비, 이인식동상 등 공원내 다채로운 기념물들을 살펴보며 지난다.

 

 

▲ 군산도선장

금강기맥(정맥)의 마지막 종점인 군장대교, 군산도선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이로써 8개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한 금강기맥 종주도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마지막이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2개 구간 보충산행이 남아서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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