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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기맥(금강정맥) 7구간

 

● 산행일시  :  2012. 8. 18 (토)

● 산행구간

  ▷ 총거리  15.6㎞  :  부곡재 -(1.3)- 미산재 -(2.5)- 대명산 -(1.1)- 망경산 -(0.8)- 다리실재육교 - (0.9)- 고봉산 -(3.8)- 통사동고개(26번도로) -(1.1)- 장항선철도건널목(지경삼거리) -(3.3)- 용화산 -(0.8)- 칠거리재

● 주의구간

   - 부곡재-대명산-망경산-다리실재  :  대명산, 망경산은 정상 표지석이나 이정표가 없고 고도도 낮아 그냥 지나치기 쉽다. 능선길 또한 키만큼 자란 수풀에 묻혀 있고 가시덤불이 앞길을 막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 고봉산 : 고봉산 정상은 군부대 철조망이 둘러 처져 있어 접근할 수 없다. 군부대 정상을 우회하여 헬기장을 통과한다. 헬기장에서는 좌측 리본표시지가 붙어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여 부대철조망을 따르다 우측 능선 내리막길로 들어선다  

   - 고봉산 - 통사동고개( 26번도로 )  :  고봉산-통사동고개 능선길은 해당 지자체에서 구불길이라는 명칭으로 임도길을 정비해 놓아 편하게 산행할 수 있다. 다만, 26번도로에 다다르기 직전 구불길을 버리고 우측 하산길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 철도건널목,지경삼거리  :  장항선 철도 건널목을 건너면 지경삼거리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718번 도로로 접어 든다. 718번 직선도로를 20∼30여분간 지루하게 걸으면 용화산 초입에 이른다.

● 산행시간  :  5시간 30분 (휴식 시간 포함)

● 산행날씨  :  흐렸다 맑음 (아침 한차례 소나기, 습한 무더위)

● 참가산악회  :  뫼솔산악회

● 산행회차  :  5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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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머리 부곡재에 도착하니 10:30이다. 고속도로가 지체된 것도 아닌데 경유지가 많아서 그런지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다. 부곡재는 숲이 우거지고 덩굴이 넘쳐나니 정글같은 분위기가 난다.

 

 

▲ 용천산을 향하여 가시덤불로 덮혀있는 길을 헤쳐 나간다. 10여분 오르자 용천산 정상 부근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진다. 우의를 챙겨오지도 않았지만 일부러 시원하게 비를 맞는다. 시원해서 좋기는 하지만 사진기 렌즈에 빗방울이 묻어 이후 흐릿한 사진을 얻게 된다

 

 

▲ 용천산 정상을 지나 잠시 길을 잃고 우회를 해서 미산재에 도착한다

 

 

▲ 미산재에서 능선으로 복귀하자  해발고도 29미터 삼각점을 만난다. 지금까지 보아온 삼각점중 가장 낮은 고도에 설치된 삼각점인 것 같다.

 

 

▲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성신양수장 앞을 지난다. 인근에 있는 저수지 우곡제 물을 퍼 올리는 양수장이리라.

 

 

▲ 서해안고속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하고 창안마을 버스정류장 우회전, 잠시 직진하다 우측 농가주택쪽으로 방향을 튼다. 대명산을 오르기 위함이다.

 

 

▲ 길이 보이지 않는 가시덤불 수풀을 헤쳐가며 대명산 정상을 향해 오른다. 대명산은 고도가 낮은 산이지만 잡목과 가시덤불로 덮혀 있어 이를 헤쳐 나가느라 힘도 들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 쉬지 않고 진행하다 보니 이정표없는 대명산 정상을 확인하지 못하고 지나친다. 그나마 군산시 성산면 창오리쪽으로 조망이 트여 사진을 담는다.    

 

 

▲ 임도를 따르기도 하고 조그마한 고개길을 건너기도 하면서 망경산으로 향한다. 망경산 가는 길도  오고가는 산객들이 적어서인지 덤불 숲속에 묻혀 있다. 그만큼 더 시간이 소요된다.

 

 

▲ 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 망경산 정상이다. 정상 또한 숲속에 묻혀 있으니 판단이 쉽지 않다. 부곡재에서 망경산까지 약 5키로, 소요시간  2시간으로 덤불을 헤쳐 나가다 보니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 망경산 정상에서 편백나무숲을 거쳐 10여분 진행하니 다리실재에 도착한다.

 

 

▲ 고봉산 초입인 다리실재육교를 건넌다. 군산과 익산을 연결하는 27번 도로는 고속도로처럼 시원하게 뚫려 있다.

 

 

▲ 임도를 따르다 고봉산 정상을 향하여 숲길을 택하여 올랐지만 군부대 철조망에 가로 막혀 우회를 한다. 정상은 폐쇄된 군부대 시설이 있고 이중 철조망이 둘러 처져있어 오를 수 없다고 한다. 다시 임도로 내려와 정상 근처에 위치한 헬기장으로 향한다. 

 

 

▲ 고봉산 정상을 포기하고 임도를 따라 헬기장에 도착한다. 헬기장에서는 리본이 달려 있는 진행방향 좌측으로 진행하여 다시 군부대 철조망을 따르다 우측 능선으로 내리막을 타야 한다.  

 

 

▲ 고봉산 정상에서 잠시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고 해당 지자체에서 이를 구불길이라 명하고 길도 정비하고 이정표도 설치해 놓았다. 몇몇 구간은 숲속 터널처럼 구불길이 나무숲으로 파묻혀 있어 아름다운 구불길로 손색이 없는 구간도 있다. 이런 구불길을 따라 그동안 가시덤불 고생을 끝내고 편하고 빠르게 통사동고개로 진행한다.

 

 

▲ 통사동고개로 향하는 구불길은 시멘트 포장길도 있고 비포장 자갈길도 있다. 자갈길은 길 정비를 하면서 일부러 잔자갈을 깔아 놓은 듯하다. 이정표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숲속길을 걷는 것과는 또 다른 기분으로 산행을 한다. 

 

 

▲ 구불길에서 잠시 벗어난 전망 좋은 곳에 운동시설, 육각정자 쉼터가 있다. 이 곳에서 잠시 쉬면서 주변 풍경을 둘러 보며 사진을 담는다.  

 

 

▲ 육각정자에서 군산시 개정면 너른 들판과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들을 살펴본다

 

 

▲ 구불길은 통사동고개가 가까와 질 수록 정비가 잘되어 있다. 통사동고개에 다다르기 직전 구불길을 버리고 숲길로 진행하여 도로로 내려서야 하나, 가시덤불이 싫어 계속 구불길을 고집하다 방향이 좌측으로 틀어짐을 발견하고 다시 되돌아 원위치하여 숲속 기맥길로 들어 선다. 

 

 

▲ 통사동고개는 왕복4차선 도로가 지나고 고개라 하기에는 고도가 없는 평지같아 보인다. 도로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출발한다.

 

 

▲ 얕으막한 야산을 하나 넘으며 대야배수지 정문도 지나고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육각정자도 지난다.  

 

 

▲ 야산을 넘자 군산시 대야면, 회현면 일대의 평야 지대가 끊없이 펼쳐진다.  저 들판 끝에는 만경강이 흐르고 지금은 새만금방조제에 가로 막힌 바다에 이르리라. 풍요롭고 드넓은 들판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인 고향 마을과 대비되는 풍경인지라 한참을 둘러보고 살펴보고 나서야 산행을 이어간다.

 

 

▲ 군산남고, 옥구중학교를 지나 장항선 철도건널목을 건넌다

 

 

▲ 철도건널목에서 잠시 진행하면 지경교를 만나고 지경삼거리에서 우회전으로 방향을 튼다. 지경삼거리는 널다란 수로가 연결되는 수로삼거리이기도 하다. 정맥, 기맥길은 물을 건널 수 없는 길인데 이런 큰 물줄기를 만나니 신기하기만 하다. 이 널디 넓은 들판에 물을 대기 위하여 설치한 인공 수로이다.    

 

 

▲ 대야면 소재지를 지나면 들판 한가운데 있는 일직선 도로를 20여분 지루하게 걸어야 한다. 그나마 수로를 옆에 두고 걸으니 한결 낫기는 하다. 들판 중간에 있는 옥석육교 그늘에서 잠시 쉬기도 한다.

 

 

▲ 회현면 원우리에 다다르면 삼거리에서 우회전으로  방향을 틀고 용화산 들머리로 진입한다. 

 

▲ 용화산 오름길도 곳곳에 이정표가 있지만 등산로는 덤불에 묻혀 있다. 덤불을 헤치며 마지막 땀을 쏟아가며 산을 오른다. 

 

 

용화산 정상은 산불감시 초소가 있고 소나무 몇 그루와 쉼터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잠시 쉬면서 시원한 맞바람도 맞아가며 땀을 식힌다. 

 

 

▲ 용화산 정상에서 작은 구릉을 하나 더 넘고 칠거리재에  도착한다. 날머리 칠거리재는 지도상 군산시 옥산면 남내리로 표산 버스정류소가 있다. 칠거리재에서 습하고 무더웠던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정도로 예상보다 많이 소요되었다. 가시덤불 구간을 통과하느라 지체된 시간이 누적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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