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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 5구간
● 산행일시 : 2012. 7. 22 (일)
● 산행구간
▷ 총거리 14.0㎞ : 신풍고개-(1.5)-남해고속도로(용강터널)-(0.7)-북산-(1.1)-굴현고개-(0.9)-천주봉-(2.0)-천주산-(3.2)-장등산-(1.9)-중지고개-(0.9)-송정고개-(1.8)-마재고개
● 주의구간
- 남해고속도로(용강터널) : 신풍고개에서 조그마한 야산을 넘으면 남해고속도로가 나타나며, 지금은 폐쇄된 구철로(용강터널)를 지나 진행방향 좌측에 있는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이용한다.
- 천주봉 오르는 길 : 굴현고개에서 천주봉까지 1㎞가 채 안되는 거리이지만 경사가 심한 오르막 길이다. 또한, 억새와 가시덩굴이 키만큼 자라 있어 가시 긁힘에 주의해야 한다.
- 송정고개 : 송정고개는 동물이동통로, 도로확장공사가 진행중으로 급경사 절개지를 피해 진행방향 우측으로 진행하여 도로로 내려와 송정고개로 오른다.
● 산행시간 : 5시간 40분 (휴식 시간 포함)
● 산행날씨 : 맑음 (옅은 구름)
● 참가산악회 : 송백산악회
● 산행회차 : 5회차
▲ 들머리 신풍고개는 고개길 확장공사로 어지럽기만 하다. 오른편으로 야산을 하나 넘으면 남해고속도로와 북산이 보이고 그 너머로 천주봉이 어렴풋한데, 지도상 높이보다 훨씬 높고 뾰족해 보인다
▲ 신풍고개에서 작은 야산을 오르자 아늑한 숲속에 헬스크럽 수준으로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 남해고속도로, 용강터널 남해고속도로가 북산으로 향하는 정맥길을 막고 있어 진행방향 좌측에 위치한 지하통로를 이용하기 위해 폐쇄된 철로길(용강터널)을 따르다 텃밭을 가로 지른다.
▲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하자 조그만 과수원이 나오고 샛길로 북산을 향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 북산 정상은 숲으로 묻혀 있고 이정표나 표지판 등이 보이지 않는다. 키높은 감나무가 표지석을 대신하여 기운차게 뻗어 나가고 있다. 감나무에 북산 표시판이 걸려 있다는 것은 나중에야 알았다.
▲ 북산에서 굴현고개 가는 내리막 길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설치한 점프대(?)가 곳곳에 눈에 띄고 이정표도 보이기 시작한다.
▲ 천주봉이 점점 다가오며 급경사로 힘든 오르막을 예고한다.
▲ 굴현고개는 창원시 의창구 북면 지개리와 의창구 소답동을 잇는 고개길이라 한다. 고개마루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고 이정표를 따라 천주봉으로 향한다.
▲ 천주봉은 높아만 보이고 등산로는 풀숲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 천주봉을 오르다 뒤돌아 북산쪽을 조망한다. 천주봉 오름길은 벌목지대로 큰나무가 없다 보니 온통 잡목에 가시나무 숲이다.
▲ 천주봉 중턱에 있는 바위 전망대에 올라 지나온 북산 능선과 구룡산, 굴현고개, 창원시를 조망한다. 옅은 운무가 끼어 쾌청하지 않지만 그런대로 가슴트이는 전경을 만난다.
▲ 바위 전망대에서 조금 더 오르자 표지석이 있는 천주봉에 도착한다.
▲ 팔각정에 올라 창원시내를 다시 한번 사진에 담는다. 계획도시로 설계된 창원시내와 공단 모습이 이름모를 공원을 사이에 두고 질서있게 펼쳐진다.
▲ 드디어 천주산 정상과 그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 천주산 가는 길에 산림 도서관도 만난다
▲ 천주산 가는 길은 창원시에서 이정표도 많이 세워 놓고 길정비도 아주 잘 해 놓아 불편없이 길을 간다. 도중에 만남의광장 사거리도 지난다.
▲ 천주산 가는 길만남의광장에서 첫번째 헬기장까지 또 다시 경사가 급한 길을 오른다.
▲ 정상 능선길이 보이기 시작하고 돌탑도 여기 저기 세워져 있다. 능선길은 방화선 형태로 벌목을 했음인지 시야가 트이는 곳이 많다. 정상까지 가는 동안 여러개 헬기장을 만난다.
▲ 서너개 헬기장을 지나자 돌탑 사이로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천주산 능선길은 평탄하지 않은 약한 오르내림이 계속되는 능선길이다.
▲ 전망대에서 바라 본 천주산 정상쪽 모습.
▲ 지나온 천주봉 능선쪽 모습.
▲ 방금 지나온 전망대쪽 모습.
▲ 나무계단을 따라 천주산 정상을 오르면 정상 직전 천주산 안내판이 있고 마지막 헬기장이 나타난다. 안내판에 의하면 하늘을 바치는 기둥이라는 뜻으로 천주산이고 진달래 군락이 유명하다고 한다.
▲ 천주산 정상은 이정표, 표지석, 제단같은 바위 등 다채롭게 꾸며져 있고, 양 사방으로 전망이 트인다. 용이 살았던 연못이 있는 봉우리란 뜻의 용지봉은 그 능선 자체가 구불구불 오르락 내리락 용의 모습이다.
▲ 천주산 안내자료(펌)
관련 기록을 보면 천주산(天柱山)이라는 이름이 청룡산·첨산과 함께 『대동지지(大東地志)』(1864)에 나오며, 『호구총수(戶口總數)』(1789)에 산 이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천주리(天柱里, 현 소계동 일원)라는 지명이 나온다. 『호구총수』가 1789년 자료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천주산이 『대동지지』에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천주산으로 불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주산은 청룡산(靑龍山)의 다른 이름이기도 한데, 청룡산은 하늘을 받치는 기둥과 같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한자말로 여겨진다. 천주산 이전의 산 이름인 청룡산은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1425)에 기록이 보이고,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는 청룡산이 창원도호부 서쪽 1리에 있으며 칠원현의 진산이라 하였다. 청룡산은 본래 용산(龍山)으로서 ‘머리산’을 나타내는 표기일 것이다.
천주산은 일명 용지봉이라고도 한다. 아마도 옛 기록에 나오는 청룡산이 용지봉을 지칭한 것으로 여겨진다. 외감리에서는 천주산에서 동으로 1.5㎞ 떨어진 곳에 있는 봉우리(482.9m)를 천주산이라 하여 용지봉과 구분하기도 한다. 지금은 일대의 산 이름을 천주산으로 통칭하고 있다.
낙남정간에 이어진 산으로 서쪽으로 마산시의 명산인 두척산에 이르고, 동으로 옛 창원도호부의 진산인 첨산과 정병산으로 이어진 뒤 김해의 여러 산을 거쳐 낙동강에 이른다. 천주산에 갈라져 나온 한 줄기 산맥은 구룡산을 거쳐 신라의 고승인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이 불도를 이룬 백월산에 닿고 그 끝은 낙동강으로 이어진다. 천주산 북쪽 자락에는 골이 깊고 물이 맑은 달천계곡이 있다. 출처 : 디지털창원문화대전
▲ 천주산 용지봉에서 내려다 본 창원시, 마산시 전경.
▲ 천주산 정상을 지나 오른편에 있는 상봉과 앞으로 가야할 장등산쪽 전경. 상봉은 천주산 정상보다 더 높아 보인다.
▲ 다양한 이정표와 함께 장등산으로 향한다. 제2금강산이라는 이정표는 산정상도 아니고 산중턱에 설치되어 있어 고개를 갸웃거리며 통과한다.
▲ 들마루가 설치된 안성고개에서 잠시 쉬기도 한다
▲ 천주산 정상에서 장등산까지 1시간이 소요된다. 장등산은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이 트이지 않아, 현위치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지도상 여기이구나 하고 지나간다.
▲ 장등산에서 30여분 숲속길을 걸어 중지고개에 도착한다. 중지고개는 차량통행이 없는 농장옆 소로길 고개이다.
▲ 중지고개에서 작은 야산을 넘어 송정고개에 다다른다. 송정고개는 도로확장, 동물이동통로 공사가 진행중으로 급경사 절개지를 우회하여 도로로 내려 선다. 도로에서 고개마루를 향하여 다시 오르면 오른편에 편의점이 있다. 마침 물이 떨어져 걱정하던 차에 반가운 지원조가 나타난 셈이다. 편의점에서 물 1리터를 보충하니, 오늘 물소비량은 합하여 4.2리터이다
▲ 송정고개에서 봉우리를 넘으니 작은 임도길이 나타나고 또 다시 작은 봉우리를 하나 더 넘어야 한다. 날머리 마재고개가 멀기만 하다
▲ 무더운 날씨에 힘들게 마재고개에 도착한다
▲ 마재고개에서 좌측 마산시 두척동 계곡에 있는 산악회 쉼터로 향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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