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31구간(배암재-천왕산-망덕산-외망포구)

호남정맥 31구간

 

 

● 산행일시 : 2012. 4. 21 (토) 

● 산행구간

  ▷ 산행거리 6.0㎞ : 배암재-(2.5)-천왕산-(2.5)-망덕산-(1.0)-외망포구 

● 주의구간

   - 남해고속도로 : 광양시 진월면 진정리 중산마을앞에 있는 남해고속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하기 위해 중산마을옆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중산마을 뒷산 길이 희미하고 애매하여 헷갈리기 쉽다. 무조건, 중산마을을 좌측으로 두고 숲길을 헤쳐 내려오면 마을앞 지하통로쪽으로 내려 올 수 있다.  

  - 망덕산 초입 2번 도로 : 천왕산쪽에서 2번도로를 향해 절개지 급경사를 내려온후 도로변 철망울타리 구멍을 통과하고 2번 도로를 무단횡단해야 한다.(중앙분리대 있음, 고속주행 차량 주의)

● 산행시간 :  2시간 30분 (휴식 시간 포함) 

● 산행날씨 :  흐리고 비 

● 참가산악회 :  뫼솔산악회 

● 산행회차 :  17회차

 

 

▲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올것이라는 예보때문인지 개인사정때문인지 호남정맥 해단식치고는 조촐한 인원으로 배암재를 출발한다.

 

 

▲ 배암재에서 10분만에 잼비산에 오른다. 잼비산은 숲속에 묻혀 있어 조망이 트이지 않는다.

 

 

▲ 남해고속도로 너머로 천왕산도 보이고 망덕산도 보인다. 비가 오는 우중에 임도길 산길을 하염없이 걷는 것도 나쁘지 만은 않다. 

 

 

▲ 중산마을(진정리) 뒷산 과수원에서 잠시 길을 헤매다 마을을 관통하여 지하차도쪽으로 내려온다. 마을 뒷산은 과수원 길이 희미하고 애매하여 헤매기 쉬운 곳이다. 그냥, 마을을 좌측에 두고 내려오면 가장 빠른길인데도 엉뚱한 쪽으로 진행을 하였다. 중산마을 바로 앞에 있는 남해고속도로 지하차도를 통과하여 천왕산 초입에 이른다.

 

 

▲ 천왕산을 오르다 지나온 능선쪽을 사진에 담는다. 광양시쪽으로 흐르는 수어천은 바다와 만나며 갯벌이 만들어 진다. 

 

 

▲ 진정리 중산마을에서 천왕산까지 30여분을 오른다. 많은 비가 내리니 진흙길은 진흙길대로 미끄럽고 바위길은 바위길대로 미끄럽다. 미끄러운 곳을 피해가며 조심스레 천왕산 정상에 오른다. 

 

 

▲ 정상에서 바라본 망덕산쪽 모습. 왼편 저멀리 어슴프레 망덕산이 보인다.

 

 

▲ 광양시와 수어천 하류 모습.

 

 

▲ 망덕산 가기전에 있는 194봉쪽 모습.

 

 

▲ 천왕산에서 194봉을 지난후 절개지를 급경사로 내려오고 도로변 철망울타리 구멍을 통과한다. 2번도로는 횡단보도가 없어 중앙분리대를 넘어 위험한 무단횡단을 감행한다. 

 

 

▲ 2번 도로를 횡단하여 망덕산 초입에 들어서자 역시 과수나무들이 산꾼을 반긴다. 

 

 

▲ 망덕산 정상도 2번 도로에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정상엔 표지석, 삼각점, 표시지 등이 있다. 안내판에는 백운산, 억불봉, 매봉이 보인다고 소개되 있어 대신 이 안내판을 사진에 담는다. 

 

 

▲ 망덕산 정상에 조금 더 진행하자 빨간 기와가 이색적인 쉼터가 나온다. 

 

 

▲ 전망이 빼어난 부석루 정자가 나온다. 부석루는 현대식 사각정자로 지붕색깔도 진한 오렌지색이다. 아쉬운데로 열심히 주변 경치를 사진에 담는다. 지나온 중산마을, 남해고속도로, 천왕산과 섬진강 하구인 진월면 소재지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 망덕산 부석루에서 조금 더 내려오자 남해 섬진대교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에 안내판이 함께 서있다. 

 

 

▲ 망덕산에서 하산하여 외망포구에 도착한다. 외망포구는 섬진강을 품어 안고 잔잔히 흐르는 강물처럼 조용히 자리하고 있다. 

 

 

▲ 호남정맥 시발점에서 기념사진 한방. 우의를 입고 산행을 하였지만 계속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불어, 상의부터 하의, 속옷까지 모두 젖어 버렸다. 등산화도 비닐 스패츠를 착용하였지만 방수기능을 상실했는지 빗물이 들어가 뽀글뽀글 소리가 난다. 해단식이 있을 횟집으로 이동하여 화장실 찬물로 시원하게 샤워를 한후 새옷으로 갈아 입는다.

 

 

▲ 외망포구 횟집에서 호남정맥 마무리 기념행사가 있었다. 특히 1대간 9정맥을 완주한 10분에 대한 별도의 기념패 증정도 있었다. 오랜 세월 꾸준히 산행에 참가하여야 달성할 수 있는 1대간 9정맥 종주. 박수로서 축하드리고 술한잔 건배로 완주를 기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