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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정맥 28구간

 

● 산행일시 : 2012. 3. 17 (토) 

● 산행구간

   ▷ 산행거리 13.6㎞ : 미사치 -(2.0)- 깃대봉 -(2.0)- 월출재 -(3.2)- 형제봉 -(3.0)- 도솔봉 -(1.2)- 참샘이재 -(0.8)- 따리봉 -(1.4)- 한재

   ▷ 접속거리 3.2㎞ : 미사치 -(0.9)- 심원교차로(황전터널)

                               한재 -(2.3)- 논실마을 

● 주의구간

   - 3개면 경계 봉우리(768m) : 깃대봉 오름길에 3개면 경계 봉우리를(3면봉) 만난다. 이 봉우리는 여수지맥 분기점으로 이정표가 가르키는 데로 깃대봉 방향으로 향한다. (이정표 있음. 계족산 방향 주의)

   - 월출봉(월출재) : 월출재를 지나 월출봉에 오른 다음 급하게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월출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가로 지르는 등산로도 나있어 주의를 요한다.

   - 따리봉 : 따리봉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모두 급경사이므로 눈비오는 날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한다  (밧줄 설치되어 있음)

   - 한재-논실마을 접속구간 : 한재에서 논실마을까지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약 2.5㎞정도 걸어야 내려 와야 한다.  (대형버스는 길이 좁아 송어양식장까지 오르지 못함) 

● 산행시간 : 5시간 00분 (휴식 시간 포함) 

● 산행날씨 : 흐린후 갬 

● 참가산악회 : 뫼솔산악회 

● 산행회차 :  14회차

 

 

 

▲ 황전터널 입구에서 들머리 미사치를 향해서 출발한다. 미사치까지는 0.9㎞로 10여분이면 오를 수 있다.

 

 

▲ 미사치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는 비가 왔고 오늘은 잔뜩 흐린 날씨이다.  비가 오지않지만 흐린후 오후에 갠다는 일기예보가 있었기에 오후 조망을 기대하며 깃대봉으로 향한다.   

 

 

▲ 미사치에서 30여분 고도를 높이자 산등성이는 짙은 운무에 휩싸여 버린다.  

 

 

▲ 여수지맥 분기점인 삼거리에 도착하니 친절한 이정표가 길안내를 하고 있다. 깃대봉은 좌측을 가르키고 있다.  우측은 계족산을 거쳐 화양면 힛도까지 이어지는 약 80Km 산줄기인 여수지맥이라고 한다.

 

 

▲ 미사치에서 1시간여만에 깃대봉에 오른다.  깃대봉 정상은 삼각점과 이정표, 안내판, 스테레스 의자 등이 설치되어 있고 평평한 공터가 있어 쉬어가기 좋게 다듬어 놓았다. 하지만 오늘은 짙은 안개때문에 쉬어가기도 조망을 즐길 수도 없다. 사진만 담고 깃대봉 정상에서 바로 출발한다. 

 

 

▲ 헬기장도 지나고 임도도 지나며 월출봉을 향해서 진행하였지만, 미확인 월출재를 지난후 형제봉 가는길로 가로지르는 길을 선택하다 보니 아쉬웁게도 월출봉을 들르지 못했다.  

 

 

▲ 형제봉 정상에 도착 직전 봉우리를 하나 오르는데 아마 844봉인 것 같다.  형제봉(제봉)이라는 표시지가 눈에 뛴다.

 

 

▲ 운무속을 몽롱하게 걷듯이 진행하여 형제봉 정상에 오른다. 형제봉 정상은 운무가 조금씩 걷이고 있다.   

 

 

▲ 북쪽에서 구름이 몰려와 형제봉 정상을 감싸지만 남쪽 방향은 그나마 조금씩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봉강면 조령리 성불계곡쪽을 사진에 담는다. 산은 온통 활엽수림대로 늘푸른 소나무는 띄엄띄엄 자리하고 있다.  

 

 

▲ 형제봉 정상 표지석 너머로 지리산이 보인다 했는데 오늘은 몰려오는 구름때문에 어쩔 수 없다.  

 

 

▲ 도솔봉 가는 길에 남쪽으로 조망이 트이며 바다가 보이는 듯하여 줌으로 당겨보니 광양만이 희미하게 보인다.  

 

 

▲ 성불사로 내려가는 길목마다 이정표가 서있어 지루한줄 모르고 도솔봉으로 향한다. 

 

 

▲ 도솔봉 가는 길은 1100m가 넘는 높은 봉우리를 오르는 것이므로 백두대간 종주 분위기와 흡사하다.

 

 

▲ 힘들게 도솔봉을 오른다. 정상은 이정표와 정상석이 있고 바로 옆에 헬기장이 있다. 높은 봉우리 임에도 정상에 헬기장이 있을 만큼 넓다. 역시나 짙은 운무로 조망은 트이지 않는다.

 

 

▲ 따리봉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에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 도솔봉 내리막길에서 바라본 따리봉 능선. 따리봉은 제모습을 구름으로 가리고 보여 주질 않는다.  

 

 

▲ 따리봉을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 널다란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를 지난다. 989봉 헬기장에서 따리봉을 오르기 위해서 나무계단으로 잠시 고도를 낮춘다.   

 

 

▲ 구름이 엷어지기 시작하자 부드럽게 요동치는 따리봉과 백운산 능선이 잠시 모습을 드러낸다.  봄을 준비하느라 바쁜 나무들은 산줄기 색깔마저 은은한 우유빛으로 바꾸어 놓았다.  

 

 

▲ 논실로 내려갈 수 있는 참새미재는 본격적인 따리봉 급경사를 예고하고 있다. 

 

 

▲ 급경사로 빡세게 따리봉을 오른다. 위험구간은 나무계단도 있고 밧줄도 메어져 있다. 진행방향 우측인 논실쪽은 낭떠러지 절벽도 있어 미끄러운 바위를 피해 조심스럽게 통과한다. 

 

 

▲ 따리봉(1137m). 급경사 나무계단을 마지막으로 오르면 전망대가 있는 정상에 도착한다. 따리봉 안내판에는 "뱃길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도구를 따리라 하는데 봉우리 형국이 따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라고 씌여 있다. 주변 전망이 장관일 것 같은데 구름이 봉우리를 감싸고 놔주질 않는다. 

 

 

▲ 급경사로 따리봉을 올랐으니 급경사로 한재를 향해 내려간다. 한재로 내려오는 도중에 백운산 방면으로 구름이 걷힌다. 산행이 끝나가는 때에 비로소 구름이 엷어지더니 맑은 하늘이 종종 보이기 시작한다. 몇시간만 더 빠르게 날씨가 좋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따리봉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타다보니 빠르게 한재에 도착한다. 한재는 백운산 초입으로 지대가 낮아져서 인지 습한 기운이 감돈다. 주변을 살펴보면 샘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차량 통행은 많지 않아 보이지만 방금 지나간 차바퀴 자국이 선명하다.

 

 

▲ 한재에서 논실까지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3㎞ 정도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  콘크리트 포장도로라서 인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멀게 느껴진다. 내려오는 길 옆으로 고로쇠 수액을 모으는 탱크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물통 한병정도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탱크를 살펴보니, 한방울도 얻을 수 없도록 잠금장치로 단단히 봉해 놓았다.    

 

 

송어양식장을 지나 조금 더 내려오자 마을이 나타나고 산악회 버스가 보인다. 송어양식장에서 부터 계곡을 따라 내려오며 펜션, 식당 등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논실마을도 머지않아 고로쇠마을이 아닌 관광촌으로 변모할 것 같다. 백운산에서 내려오는 얼음장같이 차가운 계곡물로 알탕을 한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는 알탕이다. 봄이 왔으니 알탕의 계절이 다시 돌아 온것이다. 오늘도 냉수욕으로 날아갈듯한 기분을 만끽하며 호남정맥 한구간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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