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 여울(금강 영동군심천면, 옥천군동이면- 청성면) 모처럼 금강 쏘 여울을 볼수 있게되어 급하게 사진을 담아 보았다. 역시나 기대한 것처럼 사진이 형편없다. 쏘 여울로 가슴장화를 입고 들어가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리..... 영동군 심천면에서 옥천군 청성면까지 한시간만에 도로를 따라서 이동하면서 사진기에 담다 보니 원거리 사진밖에 얻을 수가 없다. 그래도 오래만에 만나보는 쏘 여울이라 허접하지만 조금은 위로가 된다. 듬성듬성 차를 세우고 보이는 쏘터 몇군데를 사진기에 담는다. 차곡차곡 포인트를 훌터야 속이 후련하겠지만 손님을 차에 모시고 있는지라 그러하질 못했다. ▲ 영동군 심천면 기호리-금정리 구간 사진에서 보이는 곳에서 윗쪽이 기호리 상수도 취수탑으로 전설적인 쏘터가 있는 곳이다. 지금이야 별 볼일이..
봄 쏘가리 봄이 오면 쏘가리들의 행동이 달라진다 본능적으로 봄이 왔음을 알고,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왕성한 식욕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덕분에 요즈음은 미꾸라지를 사러가는 횟수가 겨울철의 두배로 늘었다 사는 양도 많아 진다 40센티가 넘는 녀석들은 식사량이 엄청나 주면 주는 대로 다 받아 삼킨다 해서, 하루에 큰 미꾸라지로 5마리 정도를 주고있으나 더 달라고 난리를 친다. 그렇다고 먹어치우는 대로 더 줄 수도 없다 먹이가 부족해서 2- 3일에 한번씩 미꾸라지를 사러가야 하는데 시간과 먹이값이 감당이 안된다 더우기, 많이 먹으면 배설물도 많아지므로 수족관 물관리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 물관리인데 여차해서 물관리가 잠시 소홀해 지면 4년 동안 키워온 막내와 찌바리 쏘가리를 일..
찌바리 쏘가리와 막내 쏘가리 백두대간에 빠져 쏘에게 너무 등한시 하며 1년여를 보낸게 아닌가 싶다. 내친김에 대간 이야기 좀 잠깐.... 겨울내 진행하지 못했던 대간 구간을 시작하였다 벼르고 벼르다 이번주 구룡령-조침령 구간을 2박3일 예정으로 시작하였으나, 2.27(일) - 2.28(월)까지 이틀동안 예상치 못한 눈보라 악천후를 만났다. 3박4일 야영을 하면서 조침령까지 대간길을 고집 강행하였지만, 조침령을 3키로 남겨두고 끝내 쇠나드리에서 길을 잃고 하산하고 말았다. 아니 일부러 길을 잃었는지도 모른다. 평상시 같으면 구룡령-조침령 구간이 아무리 힘들다 하더라도 8-9시간이면 충분히 주파하고 야영을 하지 않아도 되는 구간이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야영을 하고 싶었다. 그것도 혼자서 말이다. 그것도 겨..
쏘 여울(남한강 적성대교 - 고수대교)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을 종료하고 나니 약간의 시간이 남는다. 마침 차를 가지고 왔기에 단양으로 차를 몰았다. 시간이 허락하고 체력이 바쳐준다면 서너시간 밤낚시를 할 참이었다. 하지만, 단양읍에 도착하니 숙박 장소인 여관, 모텔 들이 전부 만원이다. 피서철이라 방이 없단다. 희양산, 백화산 구간을 지나온 기본 체력 또한 저 밑바닥이라 휴식을 계속 요구한다. 이미 이틀 동안 두세시간 잠으로 버텼으니 체력 또한 밑바닥에 피곤이 몰려온다. 대교낚시나 민박, 찜질방 등을 알아 볼 수도 있지만 일단은 푹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게 문제다. 쏘낚 역시 밤잠을 설치는 중노동에 해당하는 체력소모를 불러 오기에, 여관을 잡고 너뎃시간 잠으로 휴식을 취한후 쏘 포인트에 진입할 예정이..
*2008.07.09.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7.1(화) 모처럼 휴가를 맞아 단양 온달동굴로 향했다 단양 도착후 대교에 들러 가슴장화를 새로 구입하고 낚시질을 하다보면 식사를 할 수 없으므로 아예 저녁 식사까지 마무리하고 다른 곳은 염두에 두지 않은채 어두워 지기전 서둘러 온달동굴로 향했다 진입로에 도착하니 이미 꾼들이 다녀간 흔적이 반질반질하다 당연히 그럴것이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내 실망감이 쌓인다 우리같은 외지인들은 적기에 포인트 진입을 할 수가 없다 어찌보면 쏘낚은 포인트 적기 선점이 최우선이고 최대의 조과를 올릴 수 있지만 현지 조사들과 경쟁이 되질 않는다 아침, 저녘으로 포인트를 점검하는 현지 조사들과 겨우 휴가 한번 내어 몇주에 한번씩 출조하는 조사들과는 엄청난 차이가 날 수 밖에..
*2008.08.08.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찌바리 쏘와 막내 쏘 기존의 터줏대감인 40센티급 빠쏘, 향쏘, 껀쏘와 합사시키니금년 봄에 이사시킨 20센티급 쏘는 찌바리와 막내로 보일수 밖에 없어서 붙여진 이름이다40센티급과 20센티급은 같이 두고 보면 엄청난 차이가 난다사람으로 치자면 어른과 돌지난 애기로 비교된다단순히 사람 키크기와는 다르게 물고기는 몸통까지 같이 커지므로 덩치면에서 네다섯배 이상 차이가 난다 . 20센티급인 막내들은 덩치들의 위협으로 수족관 한구석에 붙어서 나올질 못했으니 작아도 너무 작아 보였다이젠 덩치들인 빠쏘,빼쏘,껀쏘,향쏘 모두 임진강으로 가버리고찌쏘와 막쏘만이 수족관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빠쏘와 향쏘가 자리했던 은신처를 독차지 하고서 남한강 여울목에서 행동한 것과 ..
*2008.06.24.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1년 2개월 동안 정든 님을 임진강으로 돌려 보냈다 빠쏘, 빼쏘, 껀쏘, 향쏘..............단양 남한강에서 체포되어1년 이상을 같이 하고 주인의 변심으로 임진강 화이트교 상류로 돌아갔다대신 올해 이사한 작은 두놈이 수족관 주인이 되었다 6.21(토) 기포발생기를 설치하고 4마리를 승차시킨후임진강으로 출발했다이별의 아쉬움이라 낚시할 마음도 생기질 않아이제는 35센티 이상 자라버린묵직한 네 놈과 함께 낚시 채비없이임진강 화이트교로 향했다 백점병에 곰팡이병에 닻벌레에 시달릴 때 마다노심초사 돌보아온 정성일까한 마리 손실도 없이 추웠던 겨울 무사히 아파트 베란다에서 보내고봄이 오자 먹성이 무지하게도 좋아지던 쏘들..............이젠 자연..
*2008.1.13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해논거 없이 세월만 간다더니 벌써 2008년이다 이루어야할 일들은 많은데 살처럼 흐르는 시간이 안타깝기만 하다 올해의 목표는 3개를 세워보았다 글로 남기기에는 부끄러운 목표라서 마음속에서만 정리하고 그중 한가지를 아들놈에게 약속하였다 아빠의 약속이 아들의 약속이라 반드시 지켜야할 목표다 우리집 쏘 4식구는 베란다에서 차가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참 한식구가 늘었는데 미처 글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10월에 단양소수력 위쪽에서 한식구를 더 이사 시켰다 크기는 맏이인 빠쏘보다 쬐끔 작다 그래도 큰놈이라고 빠쏘가 주도권을 잡고 쏘수력을 바닥으로 내려 오지 못하게 다그친다 다행이도 심하게 물어 뜯지 않아서 같은 공간내에서 지내게 하고 있다 둘째 빼쏘는 ..
*2007.10.8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 반복되는 월급쟁이의 무관심이랄까 어느덧 고점이 아닌 고점을 올라서서 내려갈때를 준비하는 삶의 아쉬움일까 식어가는 열정의 게으름일까 책을 보기도 힘들고 컴 앞에 차분히 앉아서 이글 저글 찾아다니기도 쉽지 않다 각오를 새롭게 해보지만 작심삼일이다 이러면서 나이를 먹는가 하는 두려움마저 들기도 한다 점점 게을러져 가는 주인을 둔 우리집 쏘들 주인을 닮아가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들 있다 빠쏘는 요즘도 제대로 먹질 않고 허기가 지면 조금 먹으며 처음의 당당하던 풍채는 사라져 버리고 가냘픈 몸매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키는 많이 컸다 28센티는 족히 될 것이다 이사올때 비해 6센티 정도는 큰것 같다 먹성 좋은 빼쏘보다 아직도 크기가 큰것을 보면 먹질 않는..
*2007.7.22 작성글 카페에서 블러그로 옮김* 2007.7.16 고대하던 단양출조 출발때부터 물이 많을 것 같아 걱정스러웠지만 비온지 몇일이 지난지라 수량은 많을지라도 물색은 우유빛으로 바뀌어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출발하였다 모처럼만에 단양으로 외출................... 단양가는 길은 항상 설레이고 경치도 좋다 도로변 녹음은 비온뒤라 짖푸르르져 있고 감곡에서 제천으로 이어지는 고속화도로는 시원스럽기만 하다 요즈음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도로변 복숭아 직판장도 정겨웁다 제천쪽으로 갈수록 큰산이 나타나다 박달재터널을 통과하면 제천IC, 다시 중앙고속도로를 올라타고 소백의 준령 두고개를 넘으면 매포IC다 단양으로 달려 갈때는 마치 노총각 선보러 가는 날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고 뻐근해오는 야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