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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11구간

 

산행일시  :  2011.7.2(토)

● 산행구간

   ▷ 수련원-삼봉재-무이산-과치재-연산-방아재-만덕산-선돌고개

   ▷ 총거리 14㎞  :  수련원-2.1-무이산-2.4-과치재-2.3-연산-1.5-방아재-1.8-만덕산-3.9-선돌고개

      * 방아재에서 중간탈출 : 산행거리 약 8㎞     

● 참가산악회  :  뫼솔산악회 

● 산행날씨  :  맑음, 장마철 기간으로 습하고 무더움

● 산행회차  :  1회차

 

큰 마음먹고 정맥종주를 처음으로 시작하였건만 첫날부터 낙오되어 중간탈출하였다. 장마철 특휴의 습하면서 바람 한점없는 무더운 여름날씨에 산을 두개넘고서 그동안의 체력단련없는 게으름을 보상이라도 받듯이 도저히 버티지 못하고 보기좋게 넉다운되어 버렸다. 체력단련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하면서 올해 내내 체력단련도 없이 딴짓만 한 대가로 받아들이고 정맥종주를 시작한 이상 그 끝을 보리라고 다짐해 본다.

 

 

 

△ 임도를 시작으로 무이산을 향한 첫 걸음을 시작하는데 이미 선두팀은 보이질 않는다...

 

 

△ 처음에는 솔잎향기 그윽한 산행이라 기쁜마음으로 출발하였다. 허지만 습하고 바람 한점없는 고온의 날씨가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자 숨을 턱턱 막히게 하였다. 표지기도 보지 못하고 무이산을 지나온지도 모르고 통과하고 흘러내리는 땀을 닦느라 주변 경치를 감상할 틈도 없다. 무이산을 넘고 나서는 이미 정맥종주는 더위와의 싸움으로 변질되어 있었다.

 

 

△ 과치재. 차량통행이 빈번한 고개로 담양군과 곡성군의 경계이기도 하다. 꿀맛같이 시원한 수박을 한쪽씩 공급받고 다시 출발한다.

 

 

△ 과치재에서 곡성군쪽으로 잠시 내려와야 고속도로를 통과할 수 있는 터널이 나오고, 터널을 통과후 다시 과치재쪽으로 올라온다.  아스팔트에 콘크리트 도로는  한낮의 무더위에 뜨거운 태양열까지 더하여 서둘러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게 만든다

 

 

△ 호남정맥 안내도 고속도로옆에 안내도가 서있고 호남정맥중간지점이 만덕산과 수양산사이에 있음을 알려준다. 오늘 통과해야 할 지점이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 연산을 오르다, 잠시 담양군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 연산

    산정상 표지석이 없어 정성스럽게 만들어 붙여 놓은 산악회 표지판이 이쁘기만하다. 연산을 오르다 모든 힘을 소진시킨다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시야도 흐려지고 현기증도 나기 시작한다. 사과와 물로 보충하지만 효과는 잠시뿐이다

     

 

△ 연산을 지나고 방아재가 가까워 지자 건너편 산군들이 줄지어 나타난다. 만덕산, 수양산 줄기이다. 헌데 방아재를 향해서 급경사로 한없이 내려간다. 급경사로 내려간 만큼 급경사로 다시 올라야 하는데....

 

 

연산에서 급경사로 내려온 방아재이다. 방아재까지 내려와서는 만덕산을 향한 급경사 오르막을 감당할 자신이 서질 않는다. 이미 더위 먹은 체력은 소진되고 보충이 되질 않는다 . 아쉬웁지만 무리하지 않고 오늘의 산행은 여기서 접기로 한다. 횐님 한분과 함께 탈출을 결정하고 택시를 불러 전용버스가 있는 과치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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