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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8구간
○ 산행일시 : 2014. 9. 19(금)
○ 산행구간
▷ 구간거리 19.5㎞ : 축석령 -1.5- 백석이고개 -3.3- 오리동고개 -3.8- 막은고개 -2.1- 큰테미 -2.3- 샘내고개 -2.4- 도락산갈림길 - 0.9- 청엽골고개 -1.2- 임꺽정봉 -2.0- 오산삼거리
▷ 접속구간 : 없음
○ 교통편
▷ 들머리, 날머리 시내버스 이용
의정부역 - 축석령 : 21, 33, 72, 74, 88, 138
오산삼거리 - 양주역 : 85, 51, 133, 35, 50
○ 산행시간 : 8시간 20분 (휴식 시간 포함)
○ 산행날씨 : 맑음, 한낮 땡볕더위
○ 산행회차 : 9회차
○ 주의 구간
▷ 축석령-오리동고개 : 천보산맥에서 오리동고개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애매하다. 원 정맥길은 골프장 철조망으로 차단되어 있기에 좀 더 천보산쪽으로 진행하여 고속화도로가 내려다 보이는 255봉 능선을 타고 하산한다.
▷ 오리동고개-막은고개 : 양주시 고읍택지개발지구를 통과하는 구간으로 신설도로와 아파트단지 공사로 인해 정맥 마루금이 사라져 버린 구간이다. GPS에 의존하여 옛 마루금을 걷는 다는 생각으로 개발지구를 한바퀴 돌아야 한다.
▷ 큰테미-샘내고개 : 큰테미 정상에서 샘내고개쪽으로 하산시 한승아파트 방향으로 이정표를 보면서 내려와야 한다. 한승아파트 단지내에서도 계속 직진하면 아파트쉼터 우측으로 조그마한 산책로 출구가 있다. 출구 왼쪽으로 내려오면 자전거도로를 만나고 경원선 철길다리가 보이므로 철길다리 아래로 통과하여 샘내고개로 향한다.
▷ 도락산갈림길(삼거리)-청엽골고개 : 도락산갈림길 삼거리에서 청엽골고개로 향하다 보면 임도가 갈라지는 곳이 나온다. 이때 우측 임도를 택해야 한다. 언뜻 좌측 능선길이 정맥길 같지만 계속 진행하다 보면 공원묘지로 빠지게 되므로 잘못된 길이다.
▷ 청엽골고개 - 임꺽정봉 : 청엽골고개에서 임꺽정봉 오르는 주능선은 군부대 지역으로 출입통제 구역이다. 청엽골고개에서 도로를 따라 200여미터 내려오면 임꺽정봉 이정표가 있는 진입로가 나온다. 임꺽정봉을 오르다 보면 바위투성이 계곡으로 올라야 하며 8부 능선쯤에서 원 정맥길과 합류한다.
△ 축석령에 도착하니 오전 9시가 넘는다. 좀 더 이른 시각에 도착하려 했지만 뜻하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계획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산행 들머리에 서게 된다. 오늘도 일기예보는 한낮 더위가 땡볕이라 일교차가 큰 날씨가 되겠다고 한다.
△ 해태상이 있는 축석교회 주차장 입구로 진입하여 오르니,
△ 주차장이 아닌 조그마한 운동장이 나온다. 운동장을 지나 숲으로 들어서자 뚜렷한 정맥길이 나오고,
△ 완만한 경사로 287봉을 향해 오른다.
△ 힘들이지 않고 287봉 능선으로 오르니 이정표와 정맥리본이 산꾼을 반긴다. 이 곳에서 해룡산-왕방산-국사봉-종현산으로 이어지는 왕방지맥이 시작된다고 한다.
△ 잠시 진행하자 천보산3보루 안내판을 만나고,
△ 정상에 오르자 널다란 헬기장과 삼각점이 나타난다.
△ 정상 주변 평평한 바위에 자리를 펴고 앉아 햄버거로 아침 식사를 하고,
△ 백석이고개로 내리막을 타려 할 즈음 정면으로 조망이 트인다. 천보산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의정부 시내, 사패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이 빙둘러 펼쳐지고,
△ 천보산 우측으로는 호명산, 불곡산, 큰테미, 양주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
△ 백석이고개를 향해 내려오다
△ 백석이고개에서 올라야 할 255봉을 살펴 보고,
△ 우측 저멀리 오늘 올라야 할 불곡산 임꺽정봉을 줌으로 당겨 본다.
△ 백석이고개로 내려서서 주변을 한바퀴 둘러 보고,
△ 좀 전에 살펴 봤던 255봉을 향해서 오른다.
△ 255봉 능선에 올라 서자 큼직 큼직한 바위들이 줄지어 서있다. 근처에 성바위 전망대가 있다고 하나 정맥길에서 약간 비켜나 있다 하기에 그냥 정상쪽으로 향한다.
△ 바위전망대로 오르자
△ 뒷쪽으로 방금 지나온 능선과 왕방지맥이 조망되고,
△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양주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 앞쪽으로는 천보산, 수락산 등이 천보산3보루에서 보다 좀더 선명하게 보인다.
△ 조망을 끝낸후 정상 바위전망대를 사진에 담고
△ 평탄한 길을 따라 천보산쪽으로 향한다.
△ 천보산 능선에서 양주시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가까와 지자 골프장 철조망이 나타나고,
△ 좀 더 진행하자 한북정맥 갈림길인 듯 싶은 무명봉에 오른다. 골프장 철조망은 더욱 견고하게 설치되어 있고 우회를 해달라는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다.
△ 계속 천보산쪽으로 진행하자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이 나오고, 몇몇 산꾼들이 하산한 흔적이 있어 잠시 내려가 봤지만 이 길 역시 골프장으로 빠지는 길인지라 도로 올라와 천보산 능선길을 계속 걷는다.
△ 쉼터도 지나고
△ 군용 벙커도 지난다. 철조망이 다시 나타나고 계속 진행하다 보니,
△ 철조망 너머로 고속화도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하산할 지점을 찾으면 될 것 같다. 우측으로 내려갈만한 가지 능선이 있는지 주의를 기울이며 걷는다.
△ 마침 철조망도 끝나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255봉인 듯 싶은데 우측으로 내려가는 가지 능선이 나타나기에 미련없이 천보산 능선길을 버리고 가지 능선으로 접속하여 내리막을 타기 시작한다.
△ 내리막길에서 산악회 리본도 보이고,
△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 저멀리 불곡산, 호명산이 조망된다. 오늘 산행 말미에 불곡산 임꺽정봉을 넘어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인지 불곡산을 볼때마다 암봉 정상이 자꾸만 높아만 보인다.
△ 좀 더 내려오자 고속화 도로가 제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 마사토가 깔린 미끄러운 급경사 길을 조심스레 내려간다.
△ 마사토 급경사가 끝나자 잠시 잣나무 숲이 나오고, 잣나무 숲을 통과하자 절개지 아래로 고속화도로가 나타난다. 고속으로 질주하는 차량들 때문에 도로로 내려 설 수가 없어, 절개지 중간부분에 설치된 배수로를 따라 수풀을 헤쳐가며 길을 찾아 진행한다.
△ 잡목숲을 통과하자 우측으로 골프장이 보이고
△ 이어서 오리골에 도착한다.
△ 나무그늘이 있는 농로에 자리를 펴고 앉아 오리동고개를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한후,
△ 선답자들 산행기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변강쇠해장국집, 오리골버스정류장을 지나 낮으막한 고개를 오른다.
△ 오리동고개는 고개라기 보다 둔덕을 하나 가볍게 넘는 느낌이다. 고개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 숲속에 나있는 길을 따라 나리공원쪽으로 향한다.
△ 숲속에 나있는 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자 정맥길이 끊어지며 도로가 나타난다. 이제부터는 정맥 마루금이 사라져 버린 구간으로 GPS에 의존하여 진행할 수 밖에 없다.
△ 키보다 더 자란 잡목숲을 헤집고 통과하자,
△ 간이 화장실이 설치된 밭으로 진입하게 된다. 이 곳에서 도로변 절개지를 따라 이동해야 하는데 길도 없고 수풀이 우거져 도저히 진행할 수가 없다. 할 수 없이 밭이랑을 넘어가며 이동하여,
△ 농가 옆을 통과하고
△ 무우, 배추밭을 지난다. 농장주들이 보면 한소리 할 것 같아 걸음을 빨리 해서 통과하고,
△ 들깨가 심어진 논둑길도 지나
△ 나리공원 입구가 있는 횡단보도에 다다른다.
△ 횡단보도를 건너 나리공원으로 진입한다. 좌측은 죽산안씨연찬위종가라 한다.
△ 나리공원은 대규모 행사장이 설치되어 있고,
△ 공원을 통과하여 도로로 나오자 도로에도 행사장 천막이 줄지어 서있다. GPS를 확인해 보니 정맥길은 이 도로를 쭉 따라가면 얼추 맞을 것 같아,
△ 은빛마을 이정표를 보면서 도로를 따라 걷다 보니 양주국민체육센터를 지나게 된다.
△ 계속해서 은빛마을 이정표를 보며 도로를 따라 가자 광사초등학교를 지나고,
△ 진행방향 우측 도로 건너편 평지가 정맥길 같은데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 주내감리교회를 지나고 은빛마을 8단지와 7단지 사이 놀이터에 이르러 GPS를 확인해 보니 이번엔 정맥길이 좌측이라 가르킨다.
△ 놀이터를 통과하여 우측으로 진행하자
△ 이번엔 만송초등학교 앞을 지나게 된다. 한낮에 내려 쬐는 강렬한 햇빛은 여름 못지 앉다. 슈퍼에 들러 과일음료 2병을 추가로 구입하여 한손에 스틱, 한손에 음료수를 들고 거리를 걷는다.
△ 만송초등학교를 지나 덕현초등학교쪽으로 진행했어야 하나 GPS 판단착오로 고읍파출소, 양주2동 주민센터쪽으로 우회하게 된다. 산행후 지도를 검토해 보니 덕고개는 덕현초등학교 부근이라 한다.
△ 우회로로 막은고개를 향해서 약한 오르막을 오르자 좌측으로 예향교회가 보이고,
△ 우남아파트 길로 진입하여 막은고개로 향한다.
△ 고속화도로를 가로 지르는 육교를 건너며 지나온 천보산쪽 능선을 되짚어 본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의하면 마루금이 없어진 고읍택지개발지구를 생략하고 공사중인 이 고속화도로를 따라서 직진으로 막은고개로 왔다는 내용이 있는데, 지금은 도로가 개통되어 고속으로 질주하는 차량들 때문에 어림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 서두르다 보니 막은고개 사진이 없어 다른 블러그에서 퍼왔다. 막은고개는 생각했던 것 보다 좁고 소박하다. 주내순복음교회 좌측으로 돌아 공사장 펜스가 끝나는 지점에서 공사장으로 오른다.
△ 터닦기 공사가 진행중인 넓은 공사장으로 올라선다. 그늘 없는 공사현장을 가로 질러 하늘색 건물 119센터를 향해서 걷는다.
△ 119센터 건물옆 절개지로 올라,
△ 오늘 걸어 왔던 정맥구간을 되돌아 본다.
△ 공사현장 절개지를 통과하여 그늘이 있는 숲길로 들어서니 이제야 살 것 같다. 역시 산꾼들은 산길을 걸어야 하는가 보다.
△ 허나, 숲길도 잠시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고 그늘없는 오름길이 나타난다. 저멀리 큰테미 정상이 보이는데,
△ 운동시설과 쉼터등이 설치되어 있는 정상에서
△ 양주시 고읍택지지구를 통과하는 것이 평지를 걷는 것이기에 그리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9월 한낮 태양볕은 아직은 여름인지라 그늘없는 택지지구를 땀을 뻘뻘 흘리며 통과하였다. 큰테미 그늘에서 뜨거운 열기도 식히고 소진된 체력도 재충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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