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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6-1구간
● 산행일시 : 2014. 4. 5 (토)
● 산행구간
▷ 구간거리 10.1㎞ : 아리랑고개 -0.9- 443봉 -3.8- 명덕삼거리(서파고개) -1.6- 수원산 -3.8- 60번송전탑
▷ 접속구간 2.0㎞ : 60번송전탑 -2.0- 소학3리
● 교통편
▷ 승용차 이용, 아리랑고개 주차
▷ 시내버스 시간
- 큰넓고개(포천 기산면 우금리) : 33번, 15분 간격
- 소학1리 마을회관(포천 내촌면 소학1리) : 7, 7-2, 7-3 환승
- 봉수리 부대앞(가평 상면 봉수리) : 7(20분), 7-2(70분), 7-3(60분)
● 산행시간 : 3시간 50분(휴식 시간 포함)
● 산행날씨 : 흐림, 오후 늦게 진눈개비
● 산행회차 : 6회차
겨울 비박야영으로 잠시 중단하였던 정맥길 이어가기를 다시 시작하였다. 비박산행은 눈발이 날리는 겨울이 오면 비박 산악회에 다시 합류하기로 하고, 남은 기간 동안 부지런히 정맥종주를 진행할 참이다. 그동안 마무리를 짓지 못했던 한북-한남-한남금북-금남호남-호남-금강정맥 순으로 진행하고, 산행 방법도 당분간 산악회를 따라 다니지 않고 홀로 또는 둘이서 산행하려 한다. 이구간 저구간 종주구간을 벌려 놓다 보니 보충산행 구간이 많이도 발생하여 깔끔한 뒷마무리가 없는 종주산행이 되는 것 같아, 기왕 시작했던 구간부터 하나하나 마무리 할 참이다. 보충산행은 산악회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나홀로 틈틈히 진행할 계획이다.
그 첫번째 보충산행 구간으로 한북정맥 6구간을 오늘 다녀 왔다. 나홀로 산행이라면 부담없이 진행하여 한구간을 마칠 수 있을터 이지만, 종주산행 경험이 없는 산객과 동행하다보니, 한구간은 무리일 것 같아 2개 소구간으로 나누었다. 오늘은 그 소구간중 6-1구간 아리랑고개(47번국도)-수원산-60번철탑까지 진행하고 소학3리로 하산하였다. 산행중 화창하고 포근한 봄날씨를 기대하였지만 기대와는 정반대로 흐리고 찬바람이 불다가 오후 늦게 함박눈까지 흩날리는 겨울같은 날씨속에서 6-1구간을 마무리하였다. 날씨가 다소 실망스럽기는 하였지만, 급경사 없는 완만한 능선길을 쉬엄쉬엄 걸으며 이것 저것 살펴보고 상관하며 걷는 것 또한 나름대로 재미있고 여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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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부대가 있는 봉수교차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콘크리트 임도를 따르다 보면 우측 47번국도, 아리랑고개 너머로 운악산이 조망된다.
▲ 443.6봉 입구에 정맥리본이 빼곡히 걸려 있고
▲ 곧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 443.6봉을 오른다.
▲ 완만한 오름길로 낙엽을 밟으며 오르다 보면,
▲ 이정표가 나타나고 정맥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튼다.
▲ 예년 같으면 한창 피어 있을 진달래꽃이 벌써 지고 있다.
▲ 그나마 늦게 핀 진달래꽃이 산객을 반겨 주고,
▲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 한참을 따라 걷는다.
▲ 군부대 철조망과 잠시 헤어져 드문 드문 피어있는 진달래꽃을 감상하다 보면,
▲ 또 다시 군부대 철조망을 만나고 좀 더 진행하면,
▲ 명덕삼거리에 도착한다. 명덕삼거리는 서파고개라고도 한단다.
▲ 명덕삼거리에서 잠시 쉬었다가 수원산을 향해서 낙엽이 두텁게 쌓인 길을 오른다.
▲ 오후 내내 흐리던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찬바람과 함께 굵은 눈발이 흩날리기도 한다.
▲ 눈발이 오락가락하는 차가운 날씨이지만 수원산을 향한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되자 몸이 후끈 달아 오른다.
▲ 명덕삼거리에서 40여분 오르자 둥근바위와 명덕삼거리 1.32㎞ 이정표를 만나고,
▲ 수원산 정상에 있는 군부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 군부대 근처에서 부대를 우회하는 좌측길로 접어 들어 진행하자,
▲ 부대 축대가 보이면서 축대 바로 밑에 또 하나의 등산로가 나있다. 군부대때문에 정상은 밟지 못하더라도 정상 가까이 까지 가보자며 축대밑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되돌아 오른다.
▲ 부대 축대를 따라 되돌아 오르자 조그마한 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망대에 설치된 수원산 안내도는 포천쪽에서 수원산을 한바퀴 도는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포천시에서 그나마 전망이 좋은 이곳에 아담한 전망대를 설치한 것 같다.
▲ 전망대에서 나무 너머로 운악산을 줌으로 당겨 보지만 흐릿하기만 하다.
▲ 아담한 전망대에서 주변 전경을 빙 둘러 담아 보지만 주변 전망 흐린건 마찬가지이다.
▲ 아담하고 소박한 전망대에서 군부대 앞 이정표로 되돌아 나와,
▲ 정맥 능선길로 복귀하여 가던 길을 계속 진행한다.
▲ 임도를 만나 약수터 이정표에서 능선길로 방향을 틀고,
▲ 조그만 암봉 구간을 지나면
▲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에 다다른다.
▲ 헬기장을 지나 평탄한 능선길을 여유롭게 진행하다 보면
▲ 약수터 갈림길인 705봉에 도착한다.
▲ 705봉 안내 표시지도 확인하고 좀더 진행하자,
▲ 능선 왼편으로 펼쳐진 울창한 잣나무 숲을 만난다.
▲ 풀숲에 묻힌 헬기장을 지나
▲ 또 헬기장을 만나면 지도상 585.5봉이다.
▲ 헬기장 585.5봉에는 한북정맥 이정표가 국사봉이 3.34㎞ 남았음을 알린다.
▲ 585.5봉을 지나면 봉우리마다 군사용 토치카가 나타나고,
▲ 줌으로 당겨 본 기산 골프장과 포천시쪽 전경
▲ 부드러운 능선길이 계속 된다.
▲ 60번 송전탑이 얼마남지 않은 무명봉에서 잔뜩 흐리던 날씨가 갑지기 어두워 지기 시작하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 60송전탑 도착 직전 군사용 토치카를 종점으로 정맥산행 종료. 욕심같아서는 국사봉을 넘고 싶었지만 오후5시가 다되어 가기에 60번송전탑을 300여미터 남겨 두고 토치카가 있는 무명봉에서 소학3리쪽으로 방향을 튼다.
▲ 소학3리로 하산. 낙엽이 수북이 쌓인 길도 없는 능선을 따라 내리막을 타기 시작하자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다. 찬바람에 함박눈까지 내리는 겨울같은 날씨는 진달래꽃이 지고 있는 때이른 봄을 시샘하듯 하다.
▲ 하산중 길없는 능선을 따라 노란리본이 계속 달려 있어 확인해보니 송전선로이상 신고안내 리본이다. 근처에 송전선로가 지나기에 관리사업소에서 달아 놓은 리본인 것 같은데 정맥리본과 모양새가 똑 같다.
▲ 소학3리로 하산 산행 종료. 정맥 능선길에서 2㎞정도 능선과 계곡을 타면서 내려오자 소학3리에 도착한다. 소학3리 편의점에 들러 따뜻한 커피를 주문하면서 봉수교차로로 향하는 시내버스 시간을 문의하다, 빗방울이 떨어지고 찬바람 부는 날씨에 버스를 기다리기가 뭣해서 택시를 부른다. 택시비가 비싼게 흠이지만 금새 봉수교차로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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