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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7구간

 

산행일시 : 2014. 7. 6 (일)

 산행구간

  ▷ 구간거리 13.5㎞ : 작은넓고개 -4.5- 죽엽산 -2.0- 비득재 -0.8- 노고산 -4.2- 다름고개 -2.0- 축석령

  ▷ 접속구간 1.0㎞ : 진목사거리 -1.0- 작은넓고개

교통편

  ▷ 들머리 승용차 이용

  ▷ 날머리 시내버스 이용 승용차 회수

       축석령 - 진목사거리(포천 기산면 진목리) : 33번, 15분 간격

▶ 산행시간 : 6시간 (휴식 시간 포함)

▶ 산행날씨 :  맑음, 장마 시작전 무더운 날씨

산행회차 :  8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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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MB

 

 

오늘의 들머리 작은넓고개로 가기 위해 진목4리마을회관에 차를 주차 시키고,

 

 

98도로 지하통로를 지나 고개를 향해 오른다.

 

 

고개에 도착 인접해 있는 민가에 들러 시원한 한약차도 한잔 얻어 마시고, 과일대신 가져온 오이도 수도물에 씻어 챙기며 산행준비를 마친다. 

 

 

들머리를 출발하여 능선길로 올라서자 좌측으로 내촌면 진목4리,

 

 

▲  우측으로 가산면 금현리가 펼쳐진다. 포천시 가산면과 내촌면 일대에는 푸른색 지붕이 조그마한 공장들이 수도 없이 들어서 있다.

 

 

택지개발로 인해 마루금이 훼손된 곳도 지난다. 

 

 

죽엽산 오르는 길은 완만하지만 꾸준한 오름길이 계속된다.

 

 

서서히 고도를 높혀 나가자 좌측으로 전망이 트이는 곳이 나타나며 지난 산행때 걸었던 국사봉-수원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온다.  

 

벌목지, 토치카도 지나며 꾸준한 오름길

 

 

죽엽산 본 능선이 가까와 지자 급경사 오름길과 함께 중간 중간 설치된 군사용 토치카가 나타난다. 

 

 

들머리에서 1시간여 오르자 바위들이 듬성등성 박혀있는 죽엽산 본 능선에 도착한다. 이제부터는 완만한 능선길이다. 하지만 죽엽산 정상까지는 한참을 더 가야 한다. 

 

 

국사봉 능선에서 만났던 송전탑을 다시 만나고,

 

 

산림보호구역 철조망도 넘는다.

 

 

잣나무가 빼곡한 운치있는 길도 지나며 무명봉을 넘는다.

 

 

산행내내 끈질기게 달라붙어 산꾼을 괴롭히는 날파리 녀석들을 모자로 휘휘 젖어 두마리를 생포해 보았다. 빨간눈에 노란바탕 검은 줄무늬 궁둥이를 가진 좁쌀만한 녀석들이다. 산란이 목적인 것 같은데 눈동자를 향해 돌진하는 이 녀석들은 무더위에 지쳐가는 산꾼들에게 여간 귀찮은 존재가 아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초파리라고 하는데 물파스, 에어졸, 목초액 등을 사용하면 이 녀석들을 쫒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정상 부근 무명봉을 넘는다. 정상까지는 봉우리 3개 정도를 넘어야 한다. 

 

 

소삼각점이 있는 601봉이다.

 

 

다시 또 하나의 봉우리를 넘어

 

 

죽엽산 정상 직전 헬기장을 지난다.

 

 

죽엽산 정상이다. 정상은 아무런 표식도 없고 고목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산행시간은 들머리 작은넓고개로 부터 1시간40정도 소요되었다. 워낙 무더운 날씨인지라 산행 소요시간도 길어지기만 한다.

 

 

▲ 죽엽산 정상에서 조금 더 진행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급히 틀어 급경사로 하산을 시작한다.

 

 

▲ 임도를 가로 질러

 

 

▲ 산림보호구역 철조망을 지난다.

 

 

▲ 송전탑 건너편에 노고산이 보이고,

 

 

비득재를 향하여 내리막을 타다 보면

 

 

▲ 이름 모를 임도를 또 지난다.

 

 

▲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죽엽산 능선을 올려다 보고

 

 

▲ 비득재 직전 송전선로와 함께 야트막한 봉우리 하나를 오른다. 송전탑 주변은 온통 칡덩쿨로 덮혀 있다. 

 

 

비득재 근처에서 여러갈래 길이 나타나 잠시 헤매다 비득재로 내려선다.

 

 

식당들이 즐비한 고모리 비득재 주변을 잠시 둘러본후 도로를 건너 

 

 

▲ 비득재 나무계단을 타고 올라 노고산으로 향한다.

 

 

노고산 오름길 송전탑 너머로 포천시 소흘읍 일대 전경이 펼쳐진다.

 

 

옛 초소인듯 한 돌무더기, 전망바위를 지나 풀숲을 헤쳐 오르다 보면

 

 

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라난 잡풀에 둘러 쌓인 노고산 정상에 다다른다.

 

 

노고산 정상은 통신탑과 고모리 산성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그늘이 없는 정상은 너무 무덥고 주변 조망도 트이지 않아 그늘을 찾아 서둘러 자리를 이동한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자 고모리 산성 안내판이 또 하나 서있다. 이 곳이 산성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인 모양이다.

 

 

노고산에서 소흘읍 무봉리와 이곡리를 연결하는 이름모를 고개로 내려서서 

 

 

이곡리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산언덕에 앉아서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으로 땀을 식히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저멀리 보이는 산이 광릉수목원이 있는 용암산이라 한다.

 

 

솔잎이 푹신하게 깔려 있는 환상적인 길이 잠시 나타나 무더운 날씨이지만 기분좋게 걷는다. 

 

 

정맥길이 민가가 가까운 야트막한 야산을 통과하다 보니 갈림길이 자주 나타나고 이름없는 고개도 나타난다.  갈림길이 나타날때마다 멈춰서서 방향을 잡는다.

 

 

한북정맥 이정표를 만나 좀더 진행하면

 

 

나무그늘없는 공원묘원을 통과하게 된다. 다름고개까지는 지도상 완만한 경사로 표시되어 있어 별 어려움이 없을 듯 싶었지만, 솔잎이 푹신하게 깔려 있는 환상적인 길은 짧게 끝나고 나무그늘없는 공원묘원, 군 철조망, 가시덩굴 등이 다름고개까지 이어진다. 

 

 

공원묘원에서 지나온 죽엽산과 노고산을 조망해 본다.

 

 

공원묘원을 통과하면 곧바로 군부대 철조망을 만난다. 그늘없는 군부대 철조망은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고 철조망 주변 잡목을 헤치고 나가야 하므로 솔잎 향기 그윽한 환상적인 숲길과는 거리가 멀다.

 

 

철조망 우회길은 끝없이 이어지고 그늘이 없는 잡목길은 땀을 비오듯이 쏟게 만든다.

 

 

수풀속에 묻힐 듯이 서있는 한북정맥 이정표만이 이 무더운 여름날 산손님을 반겨 준다. 축석령이 2.37㎞ 남았으니 다름고개는 몇백미터만 가면된다.

 

 

다름고개 도착직전 바람이 살랑이는 언덕에서 20여분 길게 휴식을 취한후 다름고개로 내려선다. 오늘도 역시나 무더위속에서 종주산행이다.

 

 

 차량통행이 빈번한 다름고개를 횡단하여 대연농원쪽으로 이동후 표지석 옆으로 오른다. 

 

 

다름고개에서 축석령까지는 근처에 도로와 농장, 식당이 있는 야산이라 철조망, 묘지 등 시설물이 많고 길도 여러갈래로 나누어진다.  

 

 

임도가 나타나며 죽엽산쪽으로 전망이 시원하게 뚫려서,

 

 

줌으로 당겨서 죽엽산을 잡아보고

 

 

노고산도 잡아 본다.

 

 

택지개발지를 거슬러 오르고 

 

 

임도사거리에 우회전으로 진행하면

 

 

물탱크 담장을 끼고돌며 진행하게 된다.

 

 

 설치한지 오래된 철조망을 나타나고 정리정돈이 되어 있지 않은 조금은 어지러운 길을 따른다. 

 

 

의정부시에서 넘어오는 도로인 민락로를 횡단하기 위해 귀락터널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가 다시 방향을 수정하여 진행한다. 도로를 무단횡단하면 그만큼 남은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이다. 

 

민락로에 도착 횡단보도가 없는 6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한다. 안전한 귀락터널을 무시하고 무더위에 지치다보니 한걸음이라도 단축하는 방안을 선택하게 된다.  

 

 

도로를 무단횡단후 숲속으로 들어가면 선답자들이 지나간 흔적이 뚜렷한 정맥길이 나타난다. 바로 옆이 도로이지만 정맥길은 정맥길이다.  

 

 

정자를 지나고

 

 

오늘의 목적지인 축석령에 도착한다. 

 

 

다음 산행 들머리를 확인하고 

 

 

축석고개 삼거리쪽으로 이동하며 산행을 종료한다. 

 

 

축석고개 삼거리에 있는 갈비집에 들러 화장실에서 대충 세면을 하고 윗옷을 갈아 입는다. 갈비집 시원한 물냉면으로 하루종일 시달린 뜨거운 열기를 식힌다. 오늘 산행은 지난 산행때와 같이 폭염과 씨름하면서 하루를 보낸 산행이었다. 이 무더위를 피해보고자 오후에 산행하는 것으로 늦게 출발하여 보았지만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이다. 다음 산행은 새벽에 집을 나서서 축석령에서 양주시로 넘어가야 겠다.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이러저런 산행 방법을 궁리하면서, 33번 시내버스로 출발지점인 진목리로 이동하여 승용차를 회수하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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