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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1구간
(중산리-천왕봉-연하봉-칠선봉-형제봉-명선봉-삼도봉-노고단-성삼재)
▶ 산행 일정 : ‘11.7.29(금) ~ 7.30(토) (1박2일)
▷ 7. 29(금) 남부터미널 - 원지(산청군 신안면) - 중산리매표소 - 로타리산장,법계사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산장 - 연하봉 - 촛대봉 - 세석산장 - 영신봉 - 칠선봉 - 선비샘 - 벽소령 산장
▷ 7. 30(토) 벽소령 산장 - 형제봉 - 연하천 - 명선봉 - 토끼봉 - 화개재 - 삼도봉 - 임걸령 - 돼지평전 - 노고단 - 성삼재 - 구례구역 - 용산역
▶ 산행 거리 : 총 33.46km
▷ 1일차(중산리/벽소령, 16.24km)
중산리매표소 -3.25- 법계사 -1.98- 천왕봉 -1.6- 장터목산장 -0.8- 연하봉 -1.86-촛대봉 -0.6- 세석산장 -0.6- 영신봉 -1.5- 칠선봉 -1.5- 선비샘 -2.55- 벽소령
▷ 2일차(벽소령/성삼재, 17.22km)
벽소령 -1.3- 형제봉 -2.05- 연하천 -2.94- 토끼봉 -1.25- 화개재 -0.75- 삼도봉 -2.15- 임걸령 -1.05- 돼지평전 -2.23- 노고단 -3.5- 성삼재
▶ 산행 시간
▷ 1일차 : 13시간 20분
▷ 2일차 : 9시간 10분
▶ 산행 날씨 : 1일차 흐리고 가끔비, 2일차 가끔 흐림
▶ 산행 회차 : 22회차
▲ 원지 시외버스 정류소
이젠 백두대간 종주도 마지막 두구간 만을 남겨 놓았다. 지리산 구간과 마지막 진부령 구간이다. 해서, 오늘은 아껴두었던 지리산 구간을 종주하는 날이다. 기념으로 비박배낭에 이것 저것 먹을 것을 잔뜩 챙기고,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산청군 원지리에서 하차, 택시를 타고 중산리로 향한다.
▲ 중산리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새벽 4시
▲ 비박배낭을 메고 천왕봉까지 빡세게 올라야 하는데, 오늘따라 배낭이 무겁기만 하다. 성격상 이것저것 꼼꼼하게 챙기다 보니 항상 중량 초과다
▲ 40여분 오르자 칼바위
▲ 장터목 갈림길. 천왕봉쪽으로
▲ 깜깜한 밤길을 1시간여 땀을 흘리며 오르다 보니, 날이 밝아 온다
▲ 지리능선에 햇살이 비추는가 싶더니 금새 구름이 몰려 오고
▲ 전망바위에서 중산리를 뒤돌아 보고
▲ 망바위도 지나고
▲ 로타리 대피소에서 아침 도시락을 챙겨 먹고
▲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후 출발한다. 오늘은 벽소령까지 가면 되므로 서두를 이유가 없다. 아니, 빨리 가고 싶어도 배낭이 무거워서
▲ 법계사에 올라 경내를 관람하고
▲ 중산리가 저만큼 멀어지고
▲ 끊없이 이어지는 돌계단을 따라서, 쉬엄쉬엄 중산리도 되돌아 보고
▲ 개선문 통과
▲ 천왕샘에서 잠시 목도 축이고, 숨도 돌리고
▲ 정상이 가까와지자 짙은 운무가
▲ 정확한 일기를 예측할 수 없는 지리산인지라, 짙은 운무가 없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수 밖에
▲ 천왕봉 정상석을 사진에 담고
▲ 주변 전경을 둘러 보지만
▲ 그래도 기념사진 한방
▲ 휴식후 장터목으로
▲ 통천문
▲ 제석봉
▲ 고사목 지대
▲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자 잠시 조망이 트여, 주변 전경을 잡아보고
▲ 장터목을 뒤로 하고 세석으로
▲ 능선길이 아름다운 연하봉
▲ 전망이 탁 트이는 연하봉, 아름다운 길이 계속되고
▲ 삼신봉 못미쳐 암봉위에 올챙이들이 산다. 몇 년전 종주 할 때도 있던 올챙이들, 지금도 변함없이 그 후손들이 이 곳에 알을 낳고 사는 모양이다
▲ 삼신봉을 지나고
▲ 촛대봉을 향해서
▲ 구름에 묻혀 버린 촛대봉. 둥그스름하게 널다란 평원인 세석평전에 습지까지 있다
▲ 세석평전 자연관찰로
▲ 세석대피소에 도착
▲ 밥을 해먹고, 여유를 잡다 보니, 1시간 30여분을 대피소에서 머무르고
▲ 벽소령을 향해서 출발
▲ 영신봉. 정상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 영신봉에서 칠선봉 구간은 암봉구간으로, 사이사이 너덜길을 가야 한다. 대신, 뛰어난 조망처가 수시로 나타나는데, 오늘은 조망이 꽝이다
▲ 암봉을 우회하면서
▲ 나무계단으로 한참을 내려 가기도 하고
▲ 갑자기 소나기가 퍼부어 우의를 걸쳐입고
▲ 칠선봉
▲ 칠선봉 전망대. 이 곳에서 천왕봉 능선이 멋있게 보이는데
▲ 칠선봉 능선 전망대에서 천왕봉 능선쪽 조망 (2009.7.22 산행 사진)
▲ 조망없는 능선길을 비를 맞으며
▲ 비가 오니 걷는 것 외에 할일이 없다. 그냥 추적추적 걷는다
▲ 덕평봉 아래 선비샘에서 잠시 쉬었다 가고
▲ 이젠 벽소령도 얼마 남지 않았고, 빗방울에 선명한 원츄리 군락을 한참 구경하다가
▲ 옛 군작전 도로에 도착, 자갈길을 걷는다. 이 곳도 전망이 멋진 곳인데
벽소령에서 조금 가다보면
옛 작전도로가 나타난다.
꽤 넓은 길로 왠만한 트럭은 교행이 가능했으리라.
북쪽의 음정마을에서 벽소령을 넘어 남쪽의 삼정마을로
차가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니......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에
이 높은 준령까지 왜 도로가 필요했을까
70년대 초반에 만들어 졌다는데..........
"현대사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지금은 쓸모없는 작전도로만 남았구나
누구의 부름도 아니었다
누구의 욕망도 아니었다
거역할 수 없는
혼돈의 소용돌이로
역사의 수레바퀴는
그냥 그저
아군도 적군도 구별하지 아니 하였다
구비 구비 이어진듯 끊어진듯
흔적만 남아가는 도로를 따라
이 지독한 짓푸르름만 이어지고 있누나
이젠
모두를 잊은듯
통행이 금지된 작전도로에
세월이 흐르듯
돌들도 흘러 내려
그 치열했던 삶을 덮어가고 있구나"
2009.7.22 산행기중에서
▲ 벽소령 대피소에 예상보다 늦게 도착한다.
늦게 도착한 이유는,
일찍 도착할 필요가 없어서,
비가 와서,
배낭이 무거워서,
어제밤 버스에서 잠을 설쳐서,
변명도 여러가지이다.
어찌되었든 하루밤을 머물를 수 있는 대피소에 무사히 도착하였으니 안심이다.
간단한 식사와 세면후, 내일 산행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
지금은 잠이 제일 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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