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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뮤어트레일(John Muir Trail) 구간 종주 16일차
(기타레익에서 휘트니포탈까지 24.5㎞)
◯ 종주 일자 : 2019. 9. 1(일) 16일차
◯ 종주자 : 1명
◯ 종주 거리 : 24.5㎞ (15.2마일)
◯ 종주 경로
▷ 기타레익 - 휘트니산 갈림길 - 휘트니산 정상(4,421m) - 휘트니산 갈림길 - 휘트니크레스트 - 트레일캠프 - 아웃포스트캠프 - 론파인레익 - 휘트니포탈 야영장
< 지도 출처: www.BlackwoodsPress.com>
▲ 지도 경로 및 고도표
휘트니산 정상까지 급경사로 고산증세와 씨름을 하면서 올라야 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고통스러운 고산증세는 말끔히 사라지고 뿌듯한 성취감과 황홀함만이 남는다. 휘트니산 정상에서 휘트니포탈까지 하산길도 지그재그 거칠은 돌밭이라 만만치 않은 하산길이 된다. 기타레익에서 휘트니산 정상까지 7.7키로, 휘트니산 정상에서 도착지 휘트니포탈까지 16.8키로이다.
▲ 기타레익 야영장
종주구간중 남진 마지막 구간 휘트니산, 기타레익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 마지막 남은 알파미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야영장을 정리한다.
▲ 길고 긴 오름길 휘트니산 정상을 향해서 출발.
▲ 기타레익을 되돌아 보고,
▲ 휘트니산 갈림길 오르는 길
아무리 둘러 봐도 휘트니산을 오르는 길이 없을 것 같은데, 낭떠러지 사이사이로 지그재그 급경사 길이 이어진다.
▲ 지그재그 급경사길. 고도가 높아지니 숨이 턱턱 막힌다. 더하여, 16일동안 비박종주로 인해 체력까지 떨어진 상태이고
▲ 달리 방법이 없다. 숨고르기를 하면서 천천히 오르는 수 밖에,
▲ 급경사를 오르다 기타레익쪽 골짜기를 살펴보고, 우측이 기타 호수, 좌측이 히치콕 호수, 그리고 병풍처럼 둘러쳐진 히치콕 산.
▲ 고산증세로 두통에 타는 듯한 목마름으로, 멀고 먼 휘트니산 오름길이다.
▲ 지그재그 길을 힘들게 돌고돌아, 저 모퉁이에 휘트니산 갈림길이 보이기 시작.
▲ 휘트니산 갈림길
휘트니산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도 낭떠러지를 깎아서 만든 길이다.
▲ 뒤돌아 히치콕 기타 레익 골짜기를 내려다 보고, 이 까마득한 높이를 어찌 올라왔나 싶다.
▲ 모든 종주자들이 이 곳에 배낭을 벗어 놓고,
▲ LA에 거주하는 산악회 대장님을 만나 기념사진 한방. 나와 같은 경로로 퍼레스트패스를 넘고 기타레익에서 잤다고 한다.
▲ 휘트니산 정상 오름길도 거칠기만 하고,
▲ 방금 올라왔던 갈림길도 뒤돌아 보고,
▲ 암봉 사이사이로 길을 뚫었다.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 정상은 저 끝에 잔설이 남아 있는 펑퍼짐하게 보이는 마지막 봉우리로 한참을 올라야 한다.
▲ 높은 고도 탓에 입안은 바짝바짝 마르고 두통에 헉헉거리며, 꾸역꾸역 눈밭을 통과.
▲ 마지막 봉우리를 향해서
▲ 드디어 정상 부근에 있는 대피소에 도착.
▲ 휘트니산(4,421m) 정상
이어서 정상에 오른다. 정상은 미국 젊은이들로 북적북적.
▲ 휘트니산(4,421m) 정상
정상에 서서 빙둘러 주변 전경을 감상하고,
▲ 휘트니산(4,421m) 정상
젊은이들 틈에 끼어 인증 사진도 부탁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휘트니산 정상에서 희열을 만끽한다. 지금까지 어깨를 짓누르던 비박종주의 혹독한 고통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 휴식을 취했으니 이젠 내려갈 일만 남았다.
▲ 내려오면서 휘트니 남서쪽 주변 전경을 잡아 보고,
▲ 눈밭을 다시 통과하고, 이곳에서 보면 휘트니 봉우리들이 바위투성이 그저 그런 봉우리인데, 휘트니 포탈쪽에서 보면 깎아지른 거대한 암봉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 휘트니산 갈림길 가는 길
온통 바위투성인 휘트니산 봉우리들.
▲ 봉우리 사이로 휘트니 포탈쪽 계곡을 내려다 보고,
▲ 기타레익쪽 골짜기도 내려다 보고, 정상 봉우리쪽에서는 전위봉에 가려 기타레익이 보이지 않는다.
▲ 뒤돌아 정상 봉우리를 다시 한번 잡아 보고,
▲ 암봉을 돌고돌아 갈림길로 되돌아 나오고,
▲ 휘트니산 갈림길에서 배낭을 다시 둘러메고,
▲ 세콰이아 국립공원 안내판
▲ 휘트니 트레일 크레스트를 넘고, 지금부터 휘트니 포탈까지 급경사로 내려가게 된다.
▲ 휘트니 포탈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까마득하다.
▲ 깎아지르는 주변 암봉들
▲ 끝없이 이어지는 지그재그 급경사 내리막길. 이런 곳에 어떻게 길을 내었는지 계속 감탄할 수 밖에 없고
▲ 저 끝에 봉우리가 휘트니 정상
▲ 끝없이 돌고돌자 비로소 바닥이 보인다.
▲ 호수가 보이고,
▲ 뒤돌아 휘트니 거대 암봉들을 다시 한번 잡아보고,
▲ 트레일캠프를 지나고
▲ 거칠은 급경사 내리막이 또 시작,
▲ 거칠은 길 계속
▲ 미러레익 옆길로, 건너편 암봉이 Thor Peak (3,749m)
▲ 초원지대가 나타나고,
▲ 평지같은 아웃포스트캠프도 통과.
▲ 아웃포스트캠프 초원지대를 지나자,
▲ 급경사가 다시 시작되고, 론파인레익도 내려다 보이고,
▲ 론파인레익 갈림길
야영장이 있는 론파인레익이 아닌, 휘트니포탈로 방향을 잡고,
▲ 또 다시 급경사,
▲ 고도를 웬만큼 낮췄는지 수풀이 우거진 숲속으로 진입하고,
▲ 계속 지그재그 길로 하산
▲ 등산로 입구가 있는 휘트니포탈에 도착한다.
▲ 포탈스토어가 있지만 기념품과 간단한 식음료만 팔고 있다. 그것도 영업을 종료할 시간이라, 마운틴하우스 건조식량과 음료수 2병을 사들고 캠핑장으로 향한다.
▲ 유료 캠핑장인데 휴일이라 빈 자리가 없다.
▲ 휘트니포탈 캠핑장
캠핑장 모퉁이 계곡 바로 옆에 텐트 한동 칠수 있는 자리를 발견하고, 지체 없이 텐트부터 친다.
그리고 오렌지 음료수 한통을 단번에 들이킨다. 캬하, 이게 얼마만 인가, 휘트니포탈까지 무탈하게 종주했다는 성취감이 음료수 한통에 다 녹아 있다. 물론 요세미티 구간이 남았지만 , 오늘만큼은 행복한 하루밤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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