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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뮤어트레일(John Muir Trail) 구간 종주

(레드메도우에서 휘트니포탈까지 258㎞)

(종주산행 마무리 및 귀국)

 

 

 

◯ 현지이동 및 입국  :  2019. 9. 2(월) - 9. 4(수) 3일 

◯ 종주자  :  2명 

◯ 여행 경로

   ▷ 9. 2(월) 현지이동 : 휘트니포탈 - LA 한인타운 - LAX

   ▷ 9. 3(화) - 9. 4(수) 입국 : LAX - 에바항공, 타이페이 - 인천공항

 

 

 

 

 

 

 

 

▲ 휘트니포탈 야영장 

    야영장의 아침은 각자 철수 준비에 바쁘다. 하지만, 전혀 바쁠일이 없는 나는 천천히 일어나 계곡물에 세수하고, 느긋하게 텐트를 걷는다. 그리고, 할일이 없어 빈둥거리며 야영장 주변을 돌아 다닌다.

 

 

 

 

그동안 곰통에 가지고 다녔던 쓰레기도 말끔이 분리 수거하고,

 

 

 

 

산책겸 야영장 주변을 한바퀴 돌기로 한다.

 

 

 

 

9월 첫번째 월요일이 미국 노동절, 연휴라서 모든 미국인들이 들로 산으로 나간단다. 주차할 공간에는 승용차들로 가득 차 있고,

 

 

 

작은 연못에서는 송어 낚시를 하고 있다.

 

 

 

 

어제 내려왔던 휘트니 등산로 입구.

 

 

 

 

 

 

 

 

게시판에 부착된 안내사항을 모두 다 담아 보고,

 

 

 

튼튼한 저울도 걸려 있어, 산행 시작전 배낭무게를 측정할 수 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셀카놀이도 해보고, 키큰 소나무도 찍어 보고,

 

 

 

▲ 휘트니포탈 야영장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LA 지인 승용차가 휘트니포탈에 도착한다. 언이언밸리로 중간 탈출하여 조기 귀국하기로 했던 산행 동료도 다시 만나고, LA로 나가서 뱅기표를 변경, 예정보다 5일 일찍 귀국하기로 한다.

 

아쉽게도 레드메도우-요세미티 구간 퍼밋이 8.31 이틀전까지 유효한 퍼밋이었다. 당일 10시까지 방문하지 않으면, 현장 퍼밋으로 넘어 간다고 한다. 해서, 요세미티 구간을 종주하려면 오늘 맘모스레이크 웰컴센타로 가서 새로이 현장 퍼밋을 신청해야 하는데, 하루가 걸릴지 이틀이 걸릴지 장담을 할 수가 없다. 그러면 또 뱅기표가 문제가 될거고, 추석을 요세미티공원에서 보낼 수도 없고, 여러가지 일이 복잡해 진다. 이미,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친 상태, 계속 종주를 추진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조기 귀국하기로 결정한다.     

 

 

 

 

LA로 되돌아 오면서 햄버거 집에 들려, 햄버거에 콜라를 주문한다.  16일 동안 건조식량만 먹다가 햄버거에 콜라라니, 천국의 요리가 따로 필요없다.

 

 

 

 

 

 

395번 도로를 달리고 달려,

 

 

 

 

 

코리아타운 한국 식당으로가서,

 

 

 

한식으로 회포를 풀고, 사우나탕에 들러 16일동안 하지 못했던 목욕도 하고, 수염도 깎고,

 

 

 

 

▲ LAX 

    LA 공항으로 이동, 뱅기표를 변경하고,

 

 

 

 

 

 

▲ 에바항공. LA에서 타이페이까지 13시간 길고도 긴 비행시간,

 

 

 

 

그리고, 타이페이에서 2시간 더 기다려 에바항공 인천행으로 갈아타고, 총 18시간이 소요되는 귀국길.

 

 

 

 

인천공항에서 수락산행 직행버스를 타고 집으로, 그래도 집에 오니 좋다.

 

아쉽지만 요세미티 구간은 내년에 추진하기로 하고, 16일간의 종주산행, 5일간의 이동 시간 등 총 21일간의 존뮤어트레일 종주 여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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