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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 10구간
● 산행일시 : 2012. 10. 28 (일)
● 산행구간
▷ 총거리 11.6㎞ : 큰재 -(1.8)- 무량산 -(1.2)- 화리치 -(2.2)- 마장이재 -(0.8)- 대곡산 -(3.5)- 가리고개 -(1.4)- 천황산 -(0.7)- 배곡고개
● 주의구간
- 무량산 : 전망 좋은 무량산 정상은 정맥길에서 150미터 정도 벗어나 있으므로 왕복산행을 해야 한다 (갈림길 이정표 있음)
- 화리치-대곡산 : 화리치에서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 사슴농장 울타리를 만나게 되고 대곡산 오름길까지 이 울타리와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면서 산행을 같이 하게 된다. 울타리 옆길은 등로가 정비되어 있지도 않고 작은 소나무 등 잡목으로 덮혀 있어 이를 뚫고 나가기가 만만치 않다. (얼굴 긁힘 주의)
● 산행시간 : 4시간 (휴식 시간 포함)
● 산행날씨 : 맑음
● 참가산악회 : 송백산악회
● 산행회차 : 10회차
▲ 큰재에서 10구간 산행을 시작한다
▲ 큰재 들머리에서 넓은 개간지를 지나 578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 넓은 개간지를 지나 숲속을 잠시 오르자 임도가 나타난다. 이 임도를 계속 따르면 화리치에 당도할 것이지만, 임도를 가로 질러 급경사 능선길을 오른다.
▲ 20여분만에 578봉 능선에 오른다. 578봉 능선은 바위전망대가 있어 주변을 시원하게 둘러 볼 수 있다.
▲ 큰재쪽 모습. 송전탑이 따라오고 있고 백운산 암봉과 천비룡사 사찰이 저만큼 멀어지고 있다.
▲ 고성군 대가면 대가저수지와 양화저수지 너머로 고성읍내가 희미하게 보인다.
▲ 줌으로 당겨 본 고성군 앞 바다.
▲ 무량산으로 향하다 정상 봉우리가 보이는 곳마다 사진을 담는다.
▲ 무량산 정상은 이 갈림길에서 150미터 정도 벗어나 있어 왕복산행을 하게 된다.
▲ 무량산 정상은 표지석과 산불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데, 태풍때문인지 정상에 놓여 있던 콘테이너 박스는 넘어져 보이지 않는다. 정상은 사방을 둘러 볼 수 있는 특급 전망대이다.
▲ 무량산 정상에서 조망한 578봉쪽 능선 모습
▲ 무량산 정상에서 조망한 큰재쪽 모습
▲ 무량산 정상에서 10여분 내리막을 타면 임도를 만난다. 이 임도는 큰재쪽에서 오는 임도로 화리치에서 또 만나게 된다. 임도를 잠시 걷다가 리본이 붙어 있는 숲길로 다시 들어선다.
▲ 화리치는 능선 고개에서 흔히 볼수 없는 임도 사거리로 산림개발을 위해 여기 저기로 임도를 만들어 놓은듯 하다. 정맥길은 이런 임도길을 모두 버리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급경사로 오른다.
▲ 화리치에서 급경사를 오르다 방금 지나온 무량산 능선을 조망해 본다. 무량산 능선 바위들이 간간이 보이고 큰재에서 화리치로 이어지는 임도도 보인다.
▲ 봉우리를 넘자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즐비하다
▲ 단풍잎이 떨어지지 않고 바스락 거리듯 단풍나무를 장식하고 있다
▲ 화리치에서 봉우리를 하나 넘자 말로만 듣던 사슴농장 울타리가 나타나고, 한동안 울타리와 함께 산행을 하게 된다. 울타리는 사슴이 뛰어 넘지 못하도록 높게 설치되어 있고 빈틈없이 엮어 놓아 산꾼들이 들어갈 틈을 주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울타리를 따라서 진행할 수 밖에 없는데 키작은 잡목이 얼굴을 때리고 가시나무가 옷을 잡고 늘어져 곤혹스럽기만 하다. 이런 거칠은 길은 마장이재를 지나 대곡산 오름길까지 여러번 되풀이 된다.
▲ 철조망을 따라 485봉을 넘으면 정맥길에서 남동쪽으로 약간 벗어난 편백숲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 솔나무 너머로는 희미하게 고성읍이 조망된다. 고성읍 너머로 보이는 산이 벽방산이라 한다
▲ 485봉에서 사슴농장 울타리를 피하다 보니 정맥길을 잠시 벗어나 남동쪽으로 내려오게 되고 묘지를 만나게 된다. 이 묘지 우측으로 리본이 걸려있고 방향을 틀어 진행한다. 마장이재까지 억새 잔디를 깔아 놓은 것같은 운치있는 임도를 잠깐 걷는다.
▲ 다시금 사슴농장 울타리와 출입구를 만나고 포장된 고개길인 마장이재를 지난다. 사슴농장 울타리로 인해 능선을 타지 못하여 마장이재 아래 도로 좌측길로 접어들다 도로를 버리고 잡목숲을 뚫고 오른다.
▲ 사슴농장은 잡목도 없고 가시나무도 없다. 진입을 허락하면 좋으련만 희망 사항일뿐 다시금 잡목에 시달리며 대곡산을 향해 오른다. 철조망 너머로 방금 지나온 485봉이 보인다.
▲ 마장이재에서 급경사로 대곡산을 오르다 고성읍내를 줌으로 당겨 본다. 왼편으로 통영간 고속도로가 이어지고 거류산과 벽방산 자락이 고성군 들판을 감싸고 있는 풍경이 아늑하고 푸근하기만 하다.
▲ 낙남정맥 최남단 봉우리이자 통영지맥 시작점인 대곡산 정상이다. 정맥길은 대곡산 정상에서 진행방향 우측인 서북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고 통영지맥은 직진이다. 잠시 이곳 저곳 둘러보고 사진을 담는다. 아쉬웁게도 대곡산 정상은 표지석이나 안내판이 없다
▲ 대곡산 정상에서 가리고개 가는 길은 완만한 내리막이 한동안 지속된다. 대곡산을 오르며 잡목에 시달리다 이런 길로 들어서니 산행길이 편하디 편하기만 하다
▲ 대곡산에서 안부를 향해 내려오다 앞으로 진행해야 할 가리고개쪽 능선을 조망한다. 평탄하고 부드러운 능선이 가리고개까지 이어지고 곤혹스런 잡목숲도 없어 산행하기 편한 능선이다.
▲ 대곡산에서 안부로 내려오자 사슴농장 철조망이 마지막으로 나타난다. 철조망은 산아래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고 산꾼들을 괴롭히는 일도 없어진다.
▲ 안부에서 잠시 오르막을 오르자 이내 평탄하고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진다. 철조망 잡목숲에 시달리다 보니 이런길이 마냥 좋게만 느껴진다.
▲ 고도를 낮추며 가리고개에 다다르자 갑자기 우측으로 내리막 포장도로가 나타나 방향감각을 헷갈리게 한다. 지도를 확인해 보니 고성군 대가면 갈천리에서 가리고개로 이어지는 도로라 한다. 마을 진입도로가 이런 능선길에 있는 것으로 보아 갈천리도 예전엔 깊은 산속 마을이었나 보다.
▲ 가리고개 너머 천황산 능선 모습.
▲ 가리고개 우측으로 고성군 영현면 추계리 마을이 있고 논밭이 고개마루까지 올라와 있다. 그만큼 고도를 많이 낮추었다는 반증이기도 한데, 고도를 낮춘 만큼 천황산을 향해 급경사로 다시 올라야 하니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 급경사로 천황산보다 고도가 더 높은 370봉을 오른다. 370봉은 지나온 대곡산 능선을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훌륭한 전망대이다.
▲ 370봉에서 조망한 대곡산쪽 능선과 고성군 상리면쪽 전경.
▲ 370봉에서 조망한 천황산 능선. 천황산 정상은 10여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다. 천황산 너머로 보이는 높은 봉우리들은 정맥길에서 벗어나 있는 무이산, 수태산 자락이라 한다.
▲ 리본이 다채로운 천황산 정상부 모습. 정맥길은 천황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꺽어 배곡고개를 향해 하산하게 된다. 정상부에는 바위전망대가 있어 시원하게 조망이 터진다.
▲ 천황산 바위전망대에서 다시 한번 조망한 대곡산쪽 능선과 고성군 상리면쪽 전경.
▲ 천황산에서 10여분만에 오늘의 산행종료 지점인 배곡고개로 내려선다. 배곡고개는 확장공사를 하려는 듯 벌목이 진행되고 있다. 오늘 산행구간은 짧은 거리로 끊다 보니 소요시간 또한 4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배곡재에서 날머리 쉼터가 있는 우측길로 방향을 잡는다.
▲ 고성군 영현면 봉발리. 봉발소류지 근처 실개천으로 이동하여 차가워진 물로 냉수욕도 하고 옷도 갈아 입으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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