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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 16구간

 

● 산행일시 : 2012. 11. 25 (일) 

● 산행구간

   ▷ 총거리 14.6㎞ : 고운동재 -5.5- 길마재 -1.9- 칠중대고지 -1.8- 양이터재 -2.1- 방화고지 -3.3- 돌고지재  

● 주의구간

   - 고운동재에서 돌고지재까지 이정표나 표지석 등이 없어 위치잡기가 쉽지 않으나, 등로가 양호한 편이고 능선이 뚜렷하여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 대부분 능선길이 숲속에 묻혀 있어 전망이 트이는 곳이 많지 않다. 다만, 고운동재에서 1시간  도 거리에 있는 798봉 바위전망대에서 지리산 천왕봉 주능선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 산행시간 : 4시간 30분 (휴식 시간 포함) 

● 산행날씨 : 맑음 

● 참가산악회 : 송백산악회 

● 산행회차 :  1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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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에 고운동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 구간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비를 맞으며 시작한 들머리였지만 오늘은 날씨가 좋기만 하다. 날씨만큼이나 산뜻한 마음으로 출발한다.

 

 

산죽을 뚫고 오르자 좌측으로 산청양수발전소 상부댐이 보인다. 상부댐 하류에는 고운동계곡이 펼쳐진다고 한다. 

 

 

키보다 더 큰 산죽밭을 통과하자 902봉쪽 능선이 보인다. 정맥길은 902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비켜 간다.  

 

 

▲ 갈림길산죽밭에서 좌측이 902봉 가는 길, 정맥길은 우측길을 택해야 한다 

 

 

798봉까지 능선길은 숲속에 묻혀 있고 무명 봉우리마다 선답자들이 달아 놓은 리본만이 현란하다. 798봉이 가까워지자 바위돌이 울퉁불퉁 나타나기 시작한다. 

 

 

줌으로 당겨 본 지리산 주능선 모습. 798봉은 지리산 천왕봉을 정면으로 조망할 수 있는 특급 전망대이다. 바위전망대로 올라 정신없이 사진을 담는다.

 

 

방금 지나온 봉우리 뒤로 삼신봉 능선과 지리산 주능선이 병풍처럼 둘러 쳐져 있다

 

 

줌으로 당긴 시루봉, 거시봉, 관음봉쪽 능선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798봉에서 자리를 조금 옮겨 지리산 능선들을 다시 한번 조망한다. 

 

 

지리산 천왕봉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빙둘러 사진을 담는다

 

 

지리산이 아쉬워 줌으로 당겨 주능선을 또 다시 담아 본다

 

 

798봉쪽에서 바라본 790봉. 꽤나 경사가 심한 봉우리이다. 

 

 

798봉에서 내려와 안부를 지나 빡세게 790봉을 오른다.  

 

 

790봉을 올랐지만 기대했던 전망은 나타나지 않는다. 정상에는 낙남정맥 790봉 표시기와 970.4봉이라고 잘못 표기된 삼각점이 있다. 

 

 

790봉에서 740봉을 거쳐 20여분 급경사 내리막을 타면 길마재에 도착한다. 길마재는 포장되어 있지만 소형 차량만이 드나들 수 있는 작은 고개길이다. 궁항리와 묵계리, 상이리를 연결시켜 주는 고개라 한다.

 

 

길마재에서 10여분 오르면 산불감시 초소가 나타 나고, 이 봉우리에서 한반도 모양의 하동호를 볼 수 있다.

 

 

산불감시 초소쪽에서 바라본 지나온 790봉, 740봉과  주산 능선 모습

 

 

칠중대고지 가는 길 또한 숲속에 묻혀 있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완만하게 내려 갔다가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을 따라 다시 완만하게 칠중대고지를 향해서 오른다. 

 

 

칠중대고지는 산죽이 무성하게 자라난 평범한 봉우리이다. 리본이나 낙남정맥 표시지가 없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봉우리이다. 역시 조망은 트이지 않는다.

 

 

양이터재는 꽤 넓은 공터에 안내판, 쉼터 의자, 화장실 등이 설치되어 있다. 궁항리에서 양이터재를 넘어 하동호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중간 쉼터이기도 하다

 

 

양이터재에서 앞에 보이는 646봉을 오르면 이후 방화고지까지 평탄한 능선을 타게 된다. 이런 낙엽이 푹신하고 평탄한 길을 걷는 것 또한 산꾼들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행복이리라. 편안하게 방화고지를 향해서 나아간다. 

 

 

방화고지로 향하다 뒤돌아 지리산 천왕봉 능선과 방금 걸어 왔던 평탄한 능선을 조망한다.  지리산 천왕봉이 벌써 저만큼 멀어져 있다.

 

 

줌으로 당겨 본 천왕봉 능선. 

 

 

줌으로 당겨 본 주산쪽 능선.

 

 

왕복산행을 해야 하는 방화고지는 정맥길에서 약 150여 미터 떨어져 있다. 평범한 봉우리라서 인지 방화고지로 향하는 길은 희미하기만 하다

 

 

▲ 방화고지 갈림길에서 651봉까지는 10분 정도 가까운 거리이다. 651봉에 오르면 돌고지재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 돌고지재를 향하는 내리막 능선과 돌고지재 너머 옥산, 천왕봉쪽 전경이 그림같이 펼쳐진다. 다음 산행때 지나치게 될 옥산은 하동군 옥종면을 대표하는 산이라 한다. 

 

 

▲ 651봉을 지난후 돌고지재 가는 길은 계속 내리막으로 도로도 보이고 농장도 보이기 시작한다

 

 

▲ 완만한 내리막 길로 우측에 도로를 끼고 농장을 가로 질러 돌고지재로 내려 선다

 

 

▲ 59번 도로가 지나는 돌고지재는 하동군 옥종면과 횡천면을 연결시켜 주는 고개라 한다. 고개 주변에 알탕 할 장소가 없어 쉼터 식사를 끝내고 단체로 호계천으로 이동하여 흘린 땀을 씻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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