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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기맥(오두지맥) 2구간

 

 

산행일시 : 2014. 9. 27(토)

 산행구간

   ▷ 구간거리 : 13.3㎞

      됫박고개 -1.4- 367.9봉 -1.7- 박달산갈림길 -0.6- 박달산 -0.6- 박달산갈림길 -2.0- 달구니고개 -2.2- 용암사 -0.4- 78도로회암재 -1.1- 163봉돌봉산 -3.3- 오산리고개

   ▷ 접속구간 : 없음

 교통편

   ▷ 들머리, 날머리 시내버스 이용

       오산리고개 - 됫박고개 - 고양동시장 : 333

       고양동시장 -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 3700

 산행시간 :  6시간 40분(휴식 시간 포함)

 산행날씨 :  흐림

산행회차 :  2회차

주의 구간

   ▷ 됫박고개 - 박달산갈림길 : 됫박고개에서 헬기장이 있는 367.9봉을 오른후 내리막길에서 주의해야 한다. 367.9봉에서 0.5㎞ 정도 내려가면 좌측 헬기레펠장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하나, 주의를 소홀히 하면 직진으로 계속 내려가게 된다. 갈림길 이정표도 없고 정맥리본도 나뭇잎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요주의 지점이다.

   ▷ 달구니고개 : 달구니고개 주변은 공장건물이 밀집되어 있어 길찾기가 힘든 곳이다. 박달산갈림길에서 능선길을 따라 달구니고개 근처까지 내려오면 공장으로 둘러쌓인 널다란 밭과 묘지가 나온다. 이 곳을 가로질러 가구공장을(미륭퍼니처) 통과한후 도로를 따라 공장지대를 한바퀴 빙돌아 나와야 한다. 사유지(공장)를 통과하지 않으려면 달구니고개 근처까지 내려오지 말고 구불구불 분재소나무가 있는 무명봉을 지나서 우측 마을로 빠지는 길을 택해서 내려 온다.

   ▷ 채석장구간 : 달구니고개에서 168봉을 오르고 좀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커다란 채석장이 나타난다. 능선까지 잘려나간 채석장 0.6㎞ 구간에서 절개지에 근접하여 길을 찾는 것은 거칠고 위험하므로, 9부 능선 정도로 통과하는 것이 안전하고 좀 더 수월하다.

   ▷ 78도로(회암재) - 오산리고개

      - 78도로 회암재에서 163봉 돌봉산을 향한 초입은 용미1리 마을 주변 야산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정맥길은 잡목이 우거지고 가시덩굴 등이 길을 막고 있어 진행이 힘들다. 특히, 큰개들이 컹컹 짖는 주황색 지붕집을 지나면 한쪽은 군부대 철조망, 한쪽은 칡덩굴, 가시덩굴 등이 얽혀 있어 이를 뚫고 나가기가 쉽지 않다. 해서, 주황색 집에서 농가쪽으로 우회하여 밭을 통과하고 숲속으로 진입하는 것이 고생을 면하는 길이다.

     - 163봉 돌봉산에서 200m 정도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언뜻 보기에 직진하는 길이 주능선처럼 보인다. 하지만, 직진하는 길은 잘못된 길로 이 곳에서도 좌측 길을 택하여야 한다. 매봉0.95㎞, 돌봉 0.18㎞ 이정표가 있으나, 관성적으로 직진하게 되는 요주의 지점이다. 이후 매봉 이정표를 보며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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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MB

 

 

의정부에서 직행버스, 고양동시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됫박고개에 도착하니 08:47분이다. 서둘러 온다고 왔지만 버스를 갈아타는데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오전 9시가 다되어서야 오늘 산행 들머리에 서게된다.

 

 

콘테이너 박스가 놓여 있는 됫박고개에서 임도를 따르다

 

 

능선으로 올라서자 대단위 공원묘지가 펼쳐지고

 

 

공원묘지가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임도와 합류한다.

 

 

임도를 따르다 리본을 따라 산길로 들어 섰다가

 

 

또 임도와 합류했다 하면서 오르다 보면

 

 

토치카가 있는 무명봉은 오르지 않고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게 된다.

 

 

곧 바로 64번 송전탑을 만나고

 

 

완만한 능선길을 잠시 걷다 보면

 

 

헬기장 367.9봉에 도착한다.

 

 

기분 좋게 367.9봉을 내려서서 완만한 내리막 길을 계속 걷는다. 10여분 걸었을까 GPS를 확인해 보니 정맥길에서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나 있다. "이런, 분명히 갈림길을 보지 못했는데......"하면서 300여미터를 되돌아 오른다

 

 

되돌아 오르며 네모난 콘크리트 바닥을 다시 확인한다. 갈림길은 이 곳에서 367.9봉쪽으로 몇발짝만 더 가면 된다. 산행이 끝난후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검색해 보니, 예전엔 이 콘크리트 기초위에 모형로켓이 설치되어 있었다 한다. 여하튼, 367.9봉에서 내려올때 이 콘크리트 바닥을 지나면 무조건 알바를 하게 되는 것이다. 

 

 

 부대로(헬기레펠장) 내려가는 갈림길로 되돌아 오자 그제서야 정맥리본이 보인다. 367.9봉에서 0.5㎞ 정도 내려가면 좌측 헬기레펠장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하나, 주의를 소홀히 하면 직진으로 계속 내려가게 된다. 갈림길 이정표도 없고 정맥리본도 나뭇잎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요주의 지점이다.

 

 

정맥길로 복귀하여 간벌 흔적이 남아 있는 구간을 지나자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헬기레펠장이 나오고

 

 

좀 더 내려가자 부대철조망이 나타나며 박달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곧 이어 부대앞 도로로 내려서서

 

 

운치있는 낙엽송 도로를 건너 리본이 달려 있는 정맥길로 들어선다. 

 

 

널따란 임도를 만나 잠시 오르면 

 

 

헬기장 표시가 있는 연병장같은 넓은 공터로 올라서고

 

 

지나온 헬기레펠장쪽 능선을 되돌아 보며 알바했던 능선도 따라가 본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고,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박달산으로 향한다.

 

 

숲길로 들어 서서 10여분을 오르자 박달산 갈림길에 도착하고

 

 

폐초소를 지나

 

 

급경사로 박달봉을 향해 오른다.

 

 

정상 못미쳐 바위전망대가 나타나 주변 전망을 둘러 보고

 

 

지난 산행때 올랐던 고령산도 줌으로 당겨 본다.

 

 

박달산 정상부에 올라서자 평탄한 능선이 잠시 이어지다

 

 

이어서 박달산 정상인 헬기장에 도착한다

 

 

정상은 정상석, 이정표, 광탄면 유적지 안내판, 데크 등이 두루 설치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트이지 않는 다는 점이다. 정상 데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박달산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와 정맥길로 복귀한다.

 

 

이제는 달구니 고개로 가야 한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의하면 공장들이 정맥길을 막고 있어 길게 우회를 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때까지 가보기로 한다.

 

 

무영봉을 넘고 분재 소나무도 지난다. 

 

 

내림길에 정맥 리본도 보이고

 

 

간간이 분수리 동네 풍경도 조망된다.

 

 

달구니고개가 가까와 지자 길이 점점 희미해 지더니

 

 

숲속 길은 더이상 보이지 않고 넓은 밭과 묘지가 있는 곳으로 길이 이어진다. 잠시 주변을 살펴보며 직진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다 포기하고 밭길을 따라 공장으로 접근하여,  

 

 

▲ 달구니고개 가는 길

 가구회사 쪽문을 넘고 회사 마당을 통과하여

 

 

공장지대 도로를 따라 빙돌아 나오다 보니 박달산이 정면으로 올려다 보이는 분수리 마을 도로로 나오게 된다.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공장지대를 빙돌아 길게 우회하게 되었다.

 

 

달구니고개로 이동하여

 

 

한신콤푸렛서 건물옆 통신주가 서있는 축대로 올라

 

 

잡목숲과 묘지 등을 통과하며

 

 

숲속길로 진입한다.  

 

 

10여분을 올라 168봉을 통과하고

 

 

능선길을 잠시 진행하자

 

 

 우측으로 커다란 채석장이 나타난다.

 

▲ 능선까지 잘라낸 채석장 절개지는 천길 낭떠러지로 저 아래 바닥이 가물가물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채석장 절개지를 근접하여 걷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고 길도 험하여

 

 

9부 능선쯤으로 약간 내려서서 진행한다.

 

 

9부 능선은 정해진 길이 없다 보니 거칠은 잡목과 잔가지들을 헤치며 나가야 한다.

 

 

20여분만에 채석장 숲을 어렵게 빠져 나오자 군훈련시설이 나타나며 제대로된 능선길이 나타난다.

 

 

163봉(장지산)에 올라 삼각점을 확인하고

 

 

잠시 내려 서자 마애불입상 뒷모습이 보인다.

 

 

왼편으로 내려서서 마애불입상을 자세히 살펴보려 했지만, 사진보다 훨씬 더 큰 불상인지라 고개를 뒤로 젖히고 올려다 보기도 바쁘다.   

 

 

 이어서 쉬지않고 용암사 대웅전 마당을 지나

 

 

일주문을 통과하고 78번도로로 나선다. 

 

 

 78번도로를 만나 우회전하여 5분정도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평화산업을 지나고 용미1리 삼거리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한민고등학교 이정표 방향인 좌측으로 진행하면

 

 

 양지마을 표지석이 보이고,

 

 

표지석 좌측으로 진입하여 들깨, 콩 등을 심은 밭길로 들어선다.

 

 

밭을 통과한후 앝으막한 구릉으로 오르자 철조망이 나타나고, 철조망 너머로 광무정 활터라는 안내판이 서있다. 군부대 건물은 철거하고 대신 활터가 들어서는 모양이다. 

 

 

 

▲ 양지마을

 철조망 길을 따르다 보면 선답자들 산행기에 반드시 등장하는 주황색 지붕 집이 정맥길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주변이 마을이고 낮으막한 구릉지대이다 보니 주황색 집이 능선길 한가운데 있다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지만, 종주꾼에게는 그저 지나야 할 마루금의 일부일 뿐이다. 해서 집주인 어른의 허락을 받은 사람만이 이 집을 통과했다는 산행기를 보았는데, 오늘은 홀로 산꾼이 나타나자 큰개들이 컹컹 짖어 대고 집주인 어르신은 그냥 돌아서 가라는 듯 수신호로 우회로를 가르킨다. 어르신이 시키는데로 주황색 집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낮으막한 언덕에 묘지가 있는 곳으로 오른다. 정작, 문제는 이 곳 부터가 문제였다. 10여분간 칠넝쿨, 가시덩쿨, 가시나무와 씨름을 하다가 결국 탈출하게 된다.

 

 

묘지를 지나 가시덩굴을 헤치고 나아가면 길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지 없이 무너져 버리고 키만큼 자란 가시나무, 칡덩굴 등이 앞길을 막고 있다. 그렇다고 되돌아 후퇴하는 것은 비겁한 짓이므로 종주꾼답게 용감하게 돌진한다. 걸리고 잡아댕기고 긁히고 찔리고 하며 어떻게 어떻게 10여미터 전진했지만 더이상 나아갈 수가 없다. 이제는 꼼짝없이 넝쿨에 갖힌 신세가 되었으므로 용감한 종주꾼의 자존심이나 체면은 재빨리 내려 놓고, 깨끗하게 두손 들고 항복을 선언한다. 

 

 

마을쪽으로 탈출하여 칡넝쿨 지대를 올려다 보고 주변을 살펴보니, 애초 주황색 집에서 우회를 할때 묘지쪽으로 오르지 말고 밭길을 따라 계속 진행했다면 아무 문제도 되지 않을 짧은 구간이었다. 이래서 선답자들의 산행기가 중요한 것인데, 대충 훑어보고 산행에 임하다 보니 이런 곳에서 고생아닌 고생을 사서 하게 되었다. 

 

78도로 회암재에서 163봉 돌봉산을 향한 초입은 용미1리 마을 주변 야산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정맥길은 잡목이 우거지고 가시덩굴 등이 길을 막고 있어 진행이 힘들다. 특히, 큰개들이 컹컹 짖는 주황색 지붕집을 지나면 한쪽은 군부대 철조망, 한쪽은 칡덩굴, 가시덩굴 등이 얽혀 있어 이를 뚫고 나가기가 쉽지 않다. 해서, 주황색 집에서 농가쪽으로 우회하여 밭을 통과하고 숲속으로 진입하는 것이 고생을 면하는 길이다.

 

 

지긋지긋한 칡넝쿨 지대를 통과하고 숲속길로 들어서자 왜이리 산길이 넓기만 하고 호젓한지 모르겠다.

 

 

평탄한 능선길로 올라서자 또 알밤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어 10여분 휴식겸 알밤줍기를 한다. 

 

 

안부로 내려서는가 싶더니 잠시 경사길을 오르자

 

 

육각정자 쉼터가 있는 돌봉산에 도착한다.

 

 

정자에 올라 전망이 트이는 공릉저수지쪽을 조망해 보고

 

 

휴식없이 돌봉산에서 내리막을 탄다.

 

 

아무 생각없이 능선길을 걷다보니 100여미터 알바를 하고 다시 매봉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 온다.

 

163봉 돌봉산에서 200m 정도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언뜻 보기에 직진하는 길이 주능선처럼 보인다. 하지만, 직진하는 길은 잘못된 길로 이 곳에서도 좌측 길을 택하여야 한다. 매봉0.95㎞, 돌봉 0.18㎞ 이정표가 있으나, 관성적으로 직진하게 되는 요주의 지점이다. 이후 매봉 이정표를 보며 진행하면 된다.

 

 

또 알바를 할까봐 이정표가 나타날 때마다 매봉을 확인하면서 진행한다.

 

 

매봉은 지도상에도 표시되지 않는 봉우리로 가는 길 또한 평탄하기만 하고

 

 

봉우리를 오른다는 느낌도 없이 매봉 정상에 다다른다. 헌데 매봉 정상은 쉼터 의자 2개만 놓여 있을뿐 아무런 표시도 되어 있지 않아 이 곳이 매봉 정상인가 하며 잠시 두리번 거린다.

 

 

잠시 진행하자 이번엔 간매봉 이정표가 나타나며 이 곳이 매봉이라는 안내판이 별도로 붙어 있다. 이 곳이 매봉이라고? 헷갈리는 매봉 표지판에 긴가민가 하면서 가던 길을 계속 진행한다.  

 

 

매봉에서 잠시 내려오자 공장이 있는

 

 

이름모를 고개로 내려서고

 

 

고개마루에서 치고 오르는 것보다 우측으로 오르는 길이 편할 것 같아

 

 

정원수가 심어져 있는 농장 임도로 진입하여

 

 

능선으로 치고 오르자 농장 임도길과 다시 합류한다.

 

 

베어진 나무와 대부지경계석이 있는 둔덕을 지나고

 

 

농장 철문도 지나고

 

 

가족묘도 지나면

 

 

 오산일반산업단지 공장절개지가 나타나며 시야가 트인다.

 

 

 절개지를 따라 진행하다 숲에서 나오면 동아사료 입간판이 있는 도로로 내려서게 되고,

 

 

 인쇄단지 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하여  

 

 

오늘의 들머리인 56번도로 오산리고개에 도착한다. 오산리고개는 차량통행도 많은 편이고 도로확장공사로 인해 한적한 고개길과는 거리가 먼 분주하고 바쁜 고개이다.

 

 

다음 들머리를 확인해 놓고

 

 

오산리기도원 버스정류장쪽으 이동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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