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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기맥(오두지맥) 1구간

 

 

산행일시  :  2014. 9. 21(일)

 산행구간

   ▷ 구간거리  :  7.8㎞

       기맥분기점 -0.9- 말머리재 -1.5- 봉수대 -2.8- 고령산 -1.7- 보광사입구(315번도로) -0.9- 됫박고개

   ▷ 접속구간  :  없음

 교통편

   ▷ 들머리, 날머리 시내버스 이용

       양주역 - 오산삼거리 : 85, 51, 133, 35, 50

       됫박고개 - 고양동시장 : 333

       고양동시장 -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 3700

 산행시간  :  3시간 20분(휴식 시간 포함)

산행날씨  :  맑음

산행회차  :  1회차

주의 구간

    ▷ 신한북정맥(오두지맥) 분기점 : 챌봉과 말머리재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주의를 요한다. 한강봉에서 내리막후 다시 오름길로 올라서면 평탄한 무명봉 정상이 나타나고, 우측 갈림길을 찾아 말머리재로 향해야 한다.

    ▷ 고령산(앵무봉)-됫박고개 : 정맥길은 계명산(585봉) 능선을 타야 하나 군부대 통제구역으로 진입할 수 없다. 우회로로 고령산 정상에 오른후 보광사를 향해서 급경사로 내려온다. 보광사 입구까지 내려온후 315번 도로를 따라 됫박고개까지 다시 오른다.

 

 

 

 

 

▲ 한북기맥(오두지맥) 분기점

 한강봉에서 첼봉을 향하다 보면 425봉이 나타나고 425봉 직전에 챌봉과 말머리재 갈림길이 나온다. 이 곳이 한북기맥(오두지맥) 분기점이다. 챌봉은 직진, 말머리재는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야 하는데, 이정표나 안내판 등이 없어 GPS를 확인한후 말머리재로 방향을 잡는다. 

주의해야 할 지점으로 이제부터는 한북정맥 종주를 잠시 중단하고, 한북기맥(오두지맥) 종주를 시작한다. 한북기맥(오두지맥)은 수계상 실제 한북정맥이므로 신한북정맥이라고 하기도 한단다.

 

 

425봉에서 말머리재로 방향을 틀면 이 곳부터 오두산까지를 신한북정맥, 오두지맥, 한북기맥이라고 한다. 425봉에서 내려와 안부를 거친후 무명봉 옆구리로 통과하면

 

 

산허리를 뚝 잘라낸 절개지가 나오며 말머리재에 도착한다.

 

 

절개지 꼭대기에 서서 주변 조망을 담고

 

 

절개지 옆길로 해서 말머리재로 내려선다. 말머리재는 크라운해태제과 연수원이 있고 그 입간판이 말머리재 안내를 대신하고 있다.

 

 

크라운제과 연수원 입간판과 등산안내도, 이정표가 서있는 등산로 입구로 들어서면

 

 

널다란 임도가 나타나고, 이정표가 나올때까지 10여분간 편하게 걷는다.

 

 

임도를 걷다보면 누군가 절개지로 올라간 흔적이 있고 리본도 달려 있다. 이 곳에서 정맥길을 찾아 비탈을 오른것으로 보이지만,  개의치 않고 이정표가 나타날 때까지 계속해서 임도를 걷는다.

 

 

 

말머리재에서 400m 정도 임도를 걸어 오르자 산길로 오르는 이정표가 나온다.

 

 

임도에서 정맥길로 복귀

 

 

441봉을 향해서 오른다.

 

 

441봉에 올라 삼각점과 안내판을 확인하고,

 

 

잠시 안부로 내려섰다 낮으막히 오르면서 돌투성이 소나무 능선을 통과한다.

 

 

485봉을 향한 급경사 오르막을 타기 시작하여 토치카를 지나

 

 

조망이 트이지 않는 485봉 정상에 올라선다. 헬기장 흔적이 남아 있는 485봉은 진행방향 좌측이 장군봉, 우측은 봉수대로 가는 갈림길이기도 하다.

이정표상에 "고령산 0.7㎞"로 표기 되어 있는데,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찾아보니 이 곳 이정표에서 가르키는 고령산은 봉수대를 가르키는 것이라 한다. 산행지도상 고령산 정상은 앵무봉으로 되어 있는데, 산행중 만나는 이정표상에는 앵무봉으로만 표기되어 있고 다른 언급이 없어 산객들을 헷갈리게 한다고 한다.  정작, 앵무봉 정상에 오르면 "앵무봉(고령산)"이라는 정상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이런 내용으로 보아 고령산은 지리산처럼 이 주변 산군 전체를 통칭하여 부르는 이름이고, 그 중 가장 높은 봉우리인 앵무봉을 고령산 정상이라 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러나, 다음 자료를 보니 고령산(개명산), 앵무봉(꾀꼬리봉) 정의가 더 혼란스럽기만 하다.

 

개명산(고령산)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와 백석읍 기산리, 파주시 광탄면, 고양시 벽제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높이는 622m이다. 개명산은 원래 고령산(高嶺山 혹은 高靈山)이라 불렸고, 그 후 한때 계명산(鷄鳴山)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동여비고(1682)는 고령산을 일명 계명산(鷄鳴山)으로 부른다고 하였으며, 동국여도 (1801~1822)는 고령산의 한자를 ‘고령산(高靈山)’으로 적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고령산이란 이름은 15세기 중반의 문헌에서 처음 등장한다. 세종실록 30년(1448) 12월10일 조에는 삼군진사무소에서 고령산(高嶺山) 등을 강무장(講武場) 즉 왕의 수렵장소로 정할 것을 건의하는 기사가 보인다. 조선왕조실록에는 고령산 혹은 고령사와 관련하여 총 7건의 기사가 확인된다. 특히 영조∙정조대에는 왕의 행차기록이 있는데, 숙빈(叔嬪) 최씨의 묘소인 소년원(소령원)이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개명산은 꾀꼬리봉, 즉 앵무봉과 연이어 있는데, 이들 연봉 모두를 개명산 혹은 앵무봉이라고도 한다. 꾀꼬리봉이라는 이름은 산줄기가 꾀꼬리처럼 아름다운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가끔 기산리와 장흥면 석현리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또 다른 꾀꼬리봉과 혼동하여 불려지기도 한다.

<출처 : 양주시청 홈페이지>

 

개명산(開明山)]
개명산과 앵무봉이 양주시 장흥면에 있지만 서쪽 줄기는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에 있다. 대고령과 보광사는 바로 이 영장리에 있으며 영장리에서 동쪽으로 높다랗게 보이는 봉우리가 앵무봉이고, 앵무봉 남쪽에 있는 봉우리가 개명산이다. 개명산 바로 뒤편에 형제봉이 있다. 그리고 앵무봉 북쪽에는 팔일봉이 있으며 팔일봉과 앵무봉 사이를 가로질러 영장리~은봉산에 이르는 지방도가 뚫려 있다. 도로를 끼고 마장저수지와 기산저수지가 있으며 마장저수지의 상류인 앵무봉 북편 자락에 안고령이라는 마을이 있다.

개명산의 높이는 565m이며, 양주시 장흥면에서 백석읍 방향으로 가다 보면 좌측에 보인다. 인근에 앵무봉과 수리봉[521m]이 있다. 개명산 아래에 있는 안고령은 고령산 안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이며, 안고령 부근에 개명산의 12계곡이 있다. 안고령에 거성탱이라는 연못과 경수웅뎅이라는 늪지형 웅덩이가 있으며 국수당이라고 부르던 산신제 터도 있다. 또한 안고령에 주리골이란 마을도 있으며 주씨와 이씨가 사는 마을이어서 주리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안고령 북쪽에는 석골 또는 석곡이라는 마을이 있다. 돌이 많은 마을이라는 데서 유래한 지명이다. 여기서 고개를 넘으면 광적면 비암리로 갈 수 있다.

 [출처] 디지털양주문화대전

 

 [앵무봉(鸚鵡峰)
앵무봉의 높이는 621.8m이며 양주시 일원에서는 감악산[674.9m] 다음으로 높다.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산39-1번지의 북쪽과 백석읍 기산리 산103-1번지가 만나는 곳에 있다. 숲이 울창하고 사계절 내내 산이 아름다워 서울과 수도권의 많은 등산객들이 앵무봉을 찾고 있다. 산이 높아 서쪽으로 파주시 교하동, 광탄면, 법원읍, 문산읍에 이르기까지 멀리 조망할 수 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 양주시 광적면이나 백석읍에서 장흥면 방향으로 나가는 지방도 39호선을 따라가다가, 소사고개 너머 기산저수지에서 우회전하여 마장저수지 방향으로 진행한다. 좌측에 안고령으로 들어가는 작은 도로가 나타나며 그 도로로 들어가면 앵무봉에 오를 수 있다. 파주시 광탄면에서 지방도 367호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영장리 대고령마을을 지나 봉광동에서 보광사(普光寺)와 도솔암(兜率庵)을 거치면 단거리로 앵무봉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앵무봉은 개명산(開明山)의 연봉(連峯)으로 이루어진 산인데, 더러 개명산과 같은 산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개명산을 고령산(高嶺山) 또는 고령산(高靈山)이라고도 하며 인근에 수리봉[521m]이 있다. 앵무봉의 북쪽 아래에 안고령, 서쪽에 대고령마을이 있으며 이것으로 보아도 개명산의 본래 이름이 고령산이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디지털양주문화대전

 

 

잠시 숨고르기를 한후 485봉을 급하게 내려와

 

 

안부를 통과하고

 

 

다시 빡세게 봉수대(530봉)을 향해서 오른다.

 

 

땀을 흘리며 정상부로 진입하자 나무숲 사이로 봉수대가 보이고,

 

 

무너져 내린 돌들을 밟으며 봉수대로 올라선다.

 

 

봉수대 530봉은 축대처럼 쌓아 올린 보루성 위에 이정표, 안내도, 삼각점 등이 설치되어 있다. 봉수대 중앙 높은 곳으로 오르자 나무숲 너머로 조망이 터진다. 

 

 

앞으로 넘어야 할 521봉, 555봉, 앵무봉(622m) 능선이 보이고

 

 

오늘 걸었던 한강봉, 호명산 능선이 조망된다.

 

 

저멀리 도봉산, 북한산 능선이 희미하여

 

 

북한산 백운대, 도봉산 자운봉 능선을 당겨 보고, 

 

 

다시 급경사로 하산하여

 

 

전망대(555봉) 직전 봉우리인 521봉을 향해서 오른다.

 

 

521봉이 가까와 지자 평탄하게 잠시 진행하다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에 오르면, 이 곳이 521봉으로 수리봉 갈림길이라 한다.

 

 

다시 또 521봉에서 내리막을 타고,

 

 

555봉을 향해서 오르다 보면

 

 

돌고개유원지 갈림길도 지난다.

 

 

계속해서 무명봉 공터를 통과하여

 

 

암릉이 나타나는가 싶더니,

 

 

바위전망대가 있는 555봉에 도착한다. 

 

 

바위전망대에 올라서서 주변 경치를 다시 한번 둘러 보고,

 

 

전망대를 내려 서면서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바위전망대를 사진에 담는다.

 

 

555봉을 내려오자 돌고개유원지 갈림길을 또 만나고,

 

 

평탄한 능선길을 좀 더 진행하자 대원정사 갈림길 이정표를 만난다.  

 

 

완만한 능선길을 걷다 조망이 트일 듯한 곳으로 올라서자 넓은 헬기장이 나온다. 좌측은 개명산, 우측은 앵무봉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개명산쪽은 군부대가 있어 출입금지구역이므로 우측 앵무봉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잠시 평탄하다가 이내 빡센 오름길로 앵무봉을 오른다

 

 

개명산 갈림길에서 10여분 걸려 사각정자가 있는 앵무봉 정상에 도착,

 

 

 산행안내도, 이정표 등을 사진에 담고

 

 

 건너편 군부대가 있는 개명산 능선도 살펴본다.

 

 

 사각정자를 지나자

 

 

 넓은 헬기장이 나오고

 

 

 안고령, 마장저수지 가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도 서있다. 앵무봉 정상은 평탄하면서도 길쭉하게 넓은 편이지만 아쉽게도 주변 나무들때문에 조망이 트이지 않는다.

 

 

 다시 사각 정자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 나와,

 

 

 보광사를 향하여 하산을 시작한다.

 

 

 헬기장도 지나고 도솔암 출입금지 안내판도 지나며,

 

 

급경사로 내리막을 타자 중간 중간 쉼터와 이정표가 나온다.

 

 

 보광사 방향 급경사 내리막길은 안전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작은 돌맹이들이 깔려 있어 여차하면 미끄러질 정도로 경사가 급하다. 조심스레 급경사를 내려 오지만 무릎이 아플정도로 내림길이 거칠기만 하다. 

 

 

 앵무봉 정상에서 20여분을 급하게 내려오자 도솔암 오르는 임도와 합류하게 된다. 이 곳에서 앵무봉을 역으로 오르려면 한시간 이상 땀을 쏟아야 하는 난코스가 될 것 같다.

 

 

 보광사 경내에 들러 한바퀴 돌면서 간단하게 사찰 구경을 하고 나온다.

 

 

 보광사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오자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일주문을 지나 315번 도로로 내려선다. 오늘 산행은 보광사 입구인 315번 도로에서 종료하기로 하고, 다리 아래로 내려가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세수도 하면서 땀으로 범벅이 된 하루산행의 피로를 날려 버린다. 이렇게 총 소요시간 6시간 20분, 한북정맥 9구간과 한북기맥(오두지맥) 1구간 산행을 마무리하고, 333번 시내버스와 3700번 직행버스, 1호선 전철을 이용하여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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