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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미산 비박산행

 

◯ 산행일시 : 2019.07.18(목) - 07.19(금) 

◯ 산행거리 : 15㎞(GPS거리)

   설곡리 성곡 버스종점 - 비취농원, 임도 갈림길 - 임도 - 성현 (산음휴양림 갈림길) - 봉미산 정상 - 성현 (산음휴양림 갈림길) - 95임도, 94임도 갈림길 - 유분동계곡 비박 - 비취농원 - 설곡리 성곡 버스종점 

◯ 산행시간 : 1박 2일 

◯ 산행인원 : 2명 

◯ 날씨 : 맑음, 폭염 주의보

 

 

 

 

▲ 비취농원, 임도 갈림길

    폭염 주의보에도 불구하고, JMT 대비 산행훈련 비박산행에 임한다. 설곡리 성곡 버스종점에 하차하여, 잠시 오르면 비취농원 가는 길과 임도가 시작되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임도를 택하여 오르고, 봉미산 정상은 비취농원을 통해서 오르는 길이 지름길이지만, 그 만큼 길이 험하다고 한다.  

 

 

넓은 임도를 따라 산음휴양림으로 넘어 가는 성현 방향으로,

 

 

임도변에 이런 기가막힌 비박지도 있고,

 

 

임도 삼거리. 95임도는 유분동 계곡쪽으로, 94임도는 묵안리로 넘어가는 임도와 연결된다. 94임도를 택하여 오르고,

 

 

태풍이 남쪽에서 올라오는 영향을 받아서 인지, 날씨가 습하고 무덥기만 하다. 비박배낭을 메고, 땀을 쏟아가며 임도를 오른다. 

 

 

또 임도 삼거리. 묵안리 임도 갈림길이다. 이 곳부터 성현까지 지그재그 임도길이 계속 된다.

 

 

▲ 성현, 별재, 비치고개. 산음휴양림으로 넘어가는 임도 고개. 인터넷 조회를 해보니 이 고개를  별재(星峴)라 하고 일명 비치고개라고도 한단다. 

 

 

산음휴양림으로 내려가는 등산로 갈림길. 봉미능선이 시작된다.

 

 

무거운 비박배낭을 봉미능선에 벗어 놓고, 급경사 능선을 타기 시작

 

 

 봉미산 오르는 길이 생각보다 힘들다. 더하여 무더위까지,

 

 

잠시 숨고르기를 하면서 산딸기도 찍어 보고,

 

 

780봉 바위지대가 나타나고,

 

 

 봉미산 정상 1.3㎞ 낡은 이정표가 있는 이 곳에서 좌측 바위지대로 올라서면 알바, 우측 바위지대 우회길을 택해야 한다. 

 

 

바위지대로 올라섰다가 길이 끊어져, 되돌아 내려오고,

 

 

812봉 늪산을 향해서,

 

 

이정표만 있는 812봉, 늪산이라고 한다. 늪이 있다고 하는데 그냥 지나치고,

 

 

잠시 평탄한 능선길

 

 

아담한 크기로 봉미산 정상.

 

 

주변 잡목때문에 조망이 별로이고,

 

 

용문산을 줌으로 당겨 보고,

 

 

하산 시작. 되돌아 내려와 늪산

 

 

780봉 바위지대 우회길

 

 

비박배낭을 다시 둘러 메고,

 

 

 올라왔던 임도길로 되돌아 내려와,

 

 

 임도삼거리에서 95설곡 임도로,

 

 

 봉미산 허리 정도로 구불구불 임도가 이어지고,

 

 

 글씨가 모두 지워진 이정표가 서있는, 비취농원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내일은 이 곳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봉미산 오르는 갈림길. 봉미산 정상 1.5㎞ 안내판이 서있다. 길이 무척이나 험하다고 한다.

 

 

비박지에 도착하여 야영 준비. 이런 넓디 넓은 비박지가 있다니, 수십동 텐트를 쳐도 모자람이 없을 듯하다.

 

 

곰통에 가져 온 건조 비상식량과 행동식으로 저녁을 먹는다.  JMT대비 훈련이라 김치를 가져올 수 없지만, 이 번만큼은 예외로 봉지김치를 가져와 밥맛이 없다는 비상식량 고충을 해결한다. JMT 종주시 20여일 동안, 김치 등 한국식 반찬없이 건조 식량만으로 버터야 한다.

 

 

잠시 주변을 둘러보자 특급 비박지가 널려 있다. 비박을 좋아하는 꾼들에게는 최고의 비박지가 될 듯,

화전민들의 애환이 서린 경작지이자 마을이었던 완만한 경사지가, 이제는 울창한 숲으로 바뀌어 비박꾼들을 맞이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던 화전민 마을이 이처럼 일시에 정리되었다고 이야기를 들어 관련 자료를 찾아 본다.

 

<국가기록원 화전정리사업 자료 발췌>

1966년 4월 23일 「화전정리에 관한 법률」(법률 제1778호)을 제정 · 공포하여, 경사 20°이상의 화전은 전부 산림으로 복구시키고 경사 20°이하의 화전은 경작농가에게 10년간 할부상환으로 농지를 살 수 있도록 하여 화전으로 인한 산림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고 화전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하였다.

1967년에는 1966년에 이어서 화전민 이주주택 건축비의 일부로서 자재대를 국고 보조하는 동시에 이주 화전민에게 지급할 대토 확보비의 일부도 국고에서 보조하도록 결정하고, 화전민 이주사업요령을 마련하여 동년 2월에 시행하였다. 본래에는 1971년까지 25천호의 화전민을 이주 정착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1968년 11월 울진 · 삼척 무장공비 사건을 계기로 1969년부터 1973년까지 취약지 대책사업의 일환으로 산간 독립가옥의 이주정착 및 집단화사업이 집중 추진됨에 따라 본격적인 화전정리사업은 1973년 이후에 시작되었다.

화전정리사업은 1979년 잔존화전지를 완전 정비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다음날 아침, 간단히 아침을 먹고 철수 준비

 

 

95임도를 따라 하산을 시작. 한낮 기온이 36℃까지 올라 간다는 일기예보때문에 오늘 트레킹 훈련은 취소,  

 

 

임도를 버리고 비취농원이 있는 계곡으로,

 

 

며칠전 비가 조금 내려서인지 계곡에 물이 흐른다.

 

 

임도 주변에 빨갛게 익어 있는 산딸기가 지천으로 널려 있지만, 아무도 건들지 않는다. 

 

 

비취농원 청소년 수련관

 

 

멍멍이 두마리가 지키고 있는 비취농원을 통과하여 성곡 버스종점으로,

 

 

 어제 출발했던 비취농원, 임도 갈림길에서 사진 한방

 

 

성곡 버스종점에 도착하여 1박2일 비박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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