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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곰골 산행 

  

○ 산행일시  :  '21. 9. 11 (토) 

○ 산행구간 

   ▷ 총거리 23.6㎞(GPS거리)  :  용대리 -6.0- 백담사 주차장 -2.6- 곰골 들머리 -3.4- 엄마곰골 갈림곡 -3.5- 마등령 -1.5- 오세암 -2.3- 영시암 -4.3- 백담사 주차장 

○ 산행시간  :  12시간 20분 

○ 동행  :  명품산행팀 

○ 날씨  :  맑음, 아침저녁 선선, 한낮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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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담 계곡

   새벽시간 용대리-백담사 순환버스도 다니지 않고, 승용차도 통행금지라 백담계곡 도로를 따라 걸어서 오른다. 용대리에서 백담사까지 1시간 20분 소요 

 

 

곰골 들머리. 다리를 건너기전 좌측 계곡으로 진입하고

 

 

▲ 곰골. 몇일전 비가 와서인지 계곡 수량이 많은 편

 

 

▲ 화전민터 

   계곡 양쪽 평탄한 지형이 2㎞ 정도, 화전민터 돌담이 계속해서 나타난다

 

 

▲ 곰골 초입에서 좌측으로 10여분 걷다가,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 곰골 폭포 

   곰골에서 가장 크고 깊은 소와 폭포를 내려다 보며 지나고, 

 

 

▲ 또 깊은 소와 너럭바위 

 

▲ 아침 햇살 빛내림이 신선하기만 하고 

 

 

▲ 엄마곰골 합수곡이 얼마남지 않은 지점부터 계곡으로 진행 

 

 

▲ 엄마곰골 합수곡 

   엄마곰골 입구도착. 좌측 엄마곰골 이정표인 큰바위와 물푸레 나무 

 

 

▲ 동행한 횐님들이 계곡 감상에 여념이 없고, 모두들 산행경력이 대단하다.

 

 

▲ 엄마곰골 합수곡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계곡 산행이 시작되고, 

몇일 전 비가와서 계곡물도 많고 이끼가 낀 바위는 미끄럽기만 하다. 수없이 나타나는 소와 폭포를 조심스럽게 통과하다 보니 산행시간이 예상보다 더 많이 소요된다. 곰골 입구에서 엄마곰골 합수곡까지 3.4㎞에 1시간 40분이 걸린 반면, 엄마곰골 합수곡에서 마등령 쉼터까지는 3.5㎞ 거리에 4시간이 소요되었다. 

 

 

▲ 폭포와 소를 만나면 오를 곳이 없어 보이지만, 가까이 가면 발을 디딜 수 있는 바위틈새들이 나타난다

 

 

▲ 3단 폭포를 오르면

 

 

▲ 잠시 완만한 암반지대. 모처럼 하늘과 암봉이 올려다 보인다

 

 

▲ 다시 깊은 소를 만나 잠시 우회를 하고 

 

 

▲ 완만한 계곡길은 징검다리 건너듯 오른다. 

 

 

▲ 위험한 낭떠리 폭포가 없어 안심이지만, 바위가 미끄러워 신발이 물에 빠지기 일쑤이고,  

 

 

▲ 왠만큼 올랐는지 계곡옆 암봉도 나타난다 

 

 

▲ 시원한 물소리를 거슬러 오르며 

 

 

▲ 직벽옆 작은 폭포도 지나고 

 

 

▲ 좌측 암반길로 비스듬하게 흘러 내리는 폭포. 건기때는 암반길로 곧장 오를 수 있다고 한다  

 

 

▲ 미끄러운 이끼 폭포. 조심조심 오르고 

 

 

▲ 이후 서너개 작은 합수곡을 지나면 계곡이 좁아지고 물소리도 작아진다. 마등령이 가까와 졌다는 신호

 

 

▲ 오세암 갈림길 

   물소리가 그치고 잠시 오르면 마등령 직전 오세암 가는 길. 이 곳 쉼터에서 점심겸 휴식 

 

 

▲ 오세암 

   30여분 내려오면 오세암 

 

 

▲ 만경대가 올려다 보이고, 한낮 더위에 땀을 너무 많이 흘려 만경대는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동행한 횐님 세분은 만경대 정상을 찍고 오는 강철체력을 과시하고

 

 

▲ 영시암 

   오세암에서 40여분 내려 오면 영시암

 

 

▲ 수렴동 계곡 . 이어서 곰골 합수곡 원점회귀

 

 

▲ 백담사 주차장으로 향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그동안 종주 능선산행만 고집하느라 계곡산행을 거의 하지 못했는데, 모처럼 곰골 계곡산행을 해보니, 또 새로운 맛이 난다. 설악에 흠뻑 빠진 설악 고수님들이 왜 비탐방 구간임에도 설악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는지 조금은 알 듯하다.

이제는 비박배낭 메고 산을 오를 체력이 되지 않지만, 오늘따라 때묻지 않은 계곡에서 야영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희망사항이라도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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