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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2012.11.17)

 

 

● 산행일시  :  2012. 11. 17 (토)

● 산행구간

   ▷ 총거리  8.2㎞(GPS거리)  :  북한산성입구 - 의상봉 - 가사당암문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부왕동암문 - 나월봉 - 나한봉 - 상원봉 - 청수동암문 - 승가봉 - 사모바위 - 응봉 - 삼천사갈림길 - 삼천사매표소

● 산행시간  :  5시간 (휴식 시간 포함)

● 날씨  :  맑음

 

오늘은 북한산 의상능선과 응봉능선을 걸었다. 의상능선은 걷는다기 보다 올라야 하는 능선이다. 암봉을 오르내리며 북한산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고,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등을 정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가 의상능선이다.  의상능선 7개 봉우리를 오르고 청수동암문에서 사모바위를 경유 응봉능선으로 하산하였다. 응봉능선 또한 의상능선과 비봉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훌륭한 전망대이기에 산행내내 좌우를 둘러보느라 바쁘기만 하였다.

 

오늘 산행은 이상하게 집중력이 떨어져 애를 먹었다. 어저께 밤중에 아들 녀석이 심한 편도선 고열증세로 응급실을 들락거려서 인지, 잠을 제대로 못자서 인지,  하루종일 공중에 붕 떠 있는 기분이다. 아침에도 허겁지겁 출발지 산성입구에 도착하였지만 이미 40분이나 약속시간이 늦었다.  결국 의상봉 암릉을 오르다 균형을 잡지 못하고 뒷걸음질 치면서 오른쪽 손목을 삐끗하는 부상을 입었다. 암릉산행은 특히나 조심할 필요가 있는데 잠시 방심한 틈에 예기치 않은 작은 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정신이 번쩍들어 이후 산행이 끝날 때까지 잔뜩 긴장을 하면서 마음을 추스렸다. 다행히 아무일 없이 산행을 끝냈지만 마음이 복잡하고 몸이 무거울땐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산행후 삼천사매표소 입구 식당에서 옻오리를 시켜 놓고 직장동료들과 뒷풀이를 한다. 식당은 겨울로 접어 들어서인지 손님이 없다. 호젓하게 식당옆 계곡으로 내려가 알탕 아닌 반탕을 하고 발도 찬물에 담근다. 이젠 계곡물이 정말 차다. 겨울이 산봉우리에서 계곡까지 내려 왔나 보다.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장작을 태우는 난로를 옆에 두고 동료들과 단란하게 술한잔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눈다. 막걸리 한잔이면 얼굴이 빨개지고 두잔이면 알딸딸하다. 술이 약하니 금새 취하고 조금밖에 못먹으니 금새 술이 깬다. 뒷풀이 자리가 끝날때 쯤이면 멀쩡한 정신으로 되돌아 온다. 오늘도 이렇게 북한산 최고전망대인 의상능선을 오르고 작은 손목부상이 아쉽기도 하지만 막걸리 한잔으로 뒷풀이 하며 북한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 북한산성입구

 

 

▲ 의상봉 갈림길

 

 

▲ 의상봉 오르는 길

 

 

▲ 의상봉 오르는 길

 

 

▲ 의상봉 오름길 주변 전경

 

 

▲ 의상봉 오름길

 

 

▲ 의상봉 오름길 주변 전경

 

 

▲ 줌으로 당겨 본 백운대

 

 

▲ 줌으로 당겨 본 노적봉과 만경대, 용암봉

 

 

▲ 의상봉 정상

 

▲ 의상봉쪽에서 바라 본 용출봉

 

 

▲ 국녕사

 

 

▲ 용출봉, 백운대 능선

 

 

▲ 가사당암문

 

 

▲ 용출봉 정상

 

 

▲ 용출봉 정상에서 조망한 문수봉쪽 의상능선과 주변 전경

 

 

▲ 용혈봉에서 조망한 용출봉

 

 

▲ 용혈봉 정상

 

 

▲ 증취봉 정상

 

 

▲ 부왕동암문 갈림길

  

 

▲ 나월봉 가는길에 조망한 백운대 능선

 

 

▲ 나월봉쪽에서 조망한 증취봉, 의상능선

 

 

▲ 나월봉쪽에서 조망한 응봉능선

 

 

▲ 나한봉쪽에서 조망한 716봉

 

 

▲ 나한봉

 

 

▲ 나한봉쪽에서 조망한 문수봉, 비봉능선

  

▲ 나한봉쪽에서 응봉능선, 주변 전경

 

 

▲ 716봉

 

 

▲ 청수동암문

 

 

▲ 문수봉 삼거리

 

  

▲ 승가봉쪽에서 조망한 문수봉, 의상능선

 

 

▲ 통천문

 

 

▲ 사모바위

 

 

▲ 사모바위쪽에서 조망한 문수봉쪽 전경

 

 

▲ 사모바위쪽에서 줌으로 당겨 본 백운대 주변 전경

 

 

▲ 응봉능선

 

 

▲ 응봉능선쪽에서 조망한 비봉능선

 

 

▲ 응봉능선

 

 

▲ 삼천사, 진관사 갈림길

 

 

▲ 삼천사 갈림길

 

 

▲ 삼천사매표소 가는 길. 산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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