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 산행/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서킷 1일차 (차메-브리땅-어퍼피상)

어류산 2025. 1. 7. 07:40

 

일 자 이동
장소
트레킹
거리
시간
세 부 일 정 숙박
식사
안나푸르나 서킷 1일차
(연속종주
12일차)

 
'24.11.22
(금)
차메-브리땅 -어퍼피상(3,300m) 14㎞
(7시간)
∘ 차메(2,670m)-브리땅(2,950m)-듀크레포카리(3,200m)-어퍼피상(3,300m)
  - 차메 :  관공서, 은행 등이 있는 큰 마을. 부족한 물품 보충. 작은 노천 온천
  - 팡다단다 :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진 1,500m 높이 바위산
  - 마르상디강 계곡을 거슬러 오름
  - 브리땅: 사과가 유명. 사과쥬스 사과도넛 사과파이 등 판매. 이후 절벽 협곡 트레킹
  - 어퍼 피상에서 안나푸르나2봉(7,937m) 등 조망
∘ 피상 롯지 투숙
  - 대부분의 롯지들이 로우 피상에 있음. 어퍼 피상 조망이 좋아 선호
피상 롯지
 
조식,중식,석식 : 한식

 

 

▲ 안나푸르나 서킷 1일차 (연속종주 12일차). 어제까지 마나슬루 서킷을 끝내고 차메로 이동하여 오늘부터 안나푸르나 서킷을 시작한다. 좌측으로 하얀 눈이 덮힌 람중히말, 안나푸르나 2봉쪽 산군들을 올려다 보면서 08:00 차메를 출발한다

 

 

▲ 차메는 관공서, 은행 등이 있는 큰마을이라 통과하기까지 한참을 걸어야 한다

 

 

▲ 등교를 하고 있는 유치원(?) 생들과 함께 걷다가

 

 

▲ 도로 공사중인 주택가를 지나고

 

 

▲ 마르상디 강을 건넌다

 

 

▲ 쵸르텐과 스투파 

 

 

▲ 잠시 걸어가면 탈레구 마을을 지나고

 

 

▲ 마르상디 강을 거슬러 오른다

 

 

▲ 강 건너편 이름 모를 5단 폭포

 

 

▲ 협곡으로 진입

 

 

▲ 현대 포크레인이 눈에 띄고. 도로보수 공사중인 듯

 

 

▲ 협곡을 지나자 철망 울타리가 쳐진 사과밭을 만나고

 

 

▲ 브리땅 마을에 도착한다

 

 

 

▲ 오른쪽 가게는 사과판매소이고 왼쪽 가게는 사과파이, 쥬스 등을 파는 휴게소이다. 조금 떨어져 있는 가운데 집은 사과와인을 판다고 한다. 브리땅 사과농장은 이태리에서 사과품종을 들여와 사과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수확한 사과로 파이도 만들고 도넛도 만들고 와인도 만들어 트레킹 여행객들을 상대로 판매를 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했던 사과농장이 10여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이 지역 명물이 되었다 한다  

 

 

▲ 휴게소에서 사과도넛과 쥬스로 간식 시간을 갖는다. 사과도넛은 크기도 크고 맛도 좋아 1개로도 충분한 간식거리가 된다. 사과는 작지만 아삭아삭 한국의 부사같은 맛이 나고

 

 

 

 

▲ 이어서 암벽을 깎아 만든 도로가 있는 협곡을 지나고

 

 

▲ 출렁다리를 건너 오르막 길로 고도를 높힌다

 

 

▲ 뒷쪽은 팡다단다(Paungda Danda 4,755m).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진 절벽 높이만 1,500m인 바위산이다. 구름이 몰려와 일부만 보이고. 현지에서 스와르가 드와르(Swarga Dwar)로도 불리는데, 스와르는 천국을 의미하고 드와르는 문을 의미한다.  티벳이 고향인 사람들에겐 하늘로 가는 관문, 죽으면 영혼이 몸을 떠난후 저 절벽을 넘어 고향하늘 티벳으로 간다는 신성한 곳이다

 

 

▲ 팡다단다 모습 ( 출처 : 위키피디아)

 

 

▲ 포장 공사중인 도로를 따라서. 우기가 지나고 건기로 접어들었기에 길은 온통 흙먼지. 짚차가 지나가면 바람부는 방향으로 건너가서 흙먼지를 피해야 할 정도로 엄청난 흙먼지가 일어난다. 이후 흙먼지를 뒤집어 쓰는 도로는 기피하게 되고 숲속 오솔길을 찾게 된다

 

 

▲ 두크레 포카리 마을에서 점심식사 및 휴식을 취한후

 

 

▲ 피상 갈림길에서 어퍼 피상 방향으로

 

 

▲ 평탄한 지역이 나타나며 습지 연못을 지나기도 한다. 이름이 두크르 포카리(Dhkur Pokhari)로 마을 이름과 똑 같다 

 

 

▲ 어퍼 피상 방향으로 넓은 길을 따라서

 

 

▲ 아랫쪽에 로우 피상이 보이기 시작

 

 

▲ 뒤돌아 본 팡다단다 쪽 전경. 역시나 구름이 몰려와 있다. 안나푸르나 산군 역시 구름이 내려앉아 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 오늘에 목적지 어퍼피상(3,300m) 도착

 

 

▲ 가파른 경사면 위에 세워진 어퍼피상 마을이라

 

 

▲ 마을 구조 또한 계단식이다

 

 

▲ 어퍼피상 롯지에서 구름이 지나는 틈을 타 안나푸르나 2봉을 당겨 본다 

 

 

▲ 높은 구름들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안나푸르나 봉우리들을 감싸고 지난다. 기다렸다 잠시 모습을 보여주면 사진 담기를 반복해 보지만 만족할 만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시간을 두고 안나푸르나 2봉과 그 주변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서 안나푸르나 서킷 1일차 여정을 마무리한다. 오늘은 14㎞ 거리에 7시간 정도로 여유있게 걸었다. 어제까지 마나슬루 서킷을 바쁘게 넘어 왔으니 그 휴식 차원이라 볼 수도 있겠다. 내일도 갸루와 냐왈을 거치지 않고 마낭으로 직접 가는 상대적으로 편한 길인 훔데 비행장 길을 걷게 된다. 마나슬루 서킷에서 하루 지연된 일정을 맞추기 위해, 갸루-냐왈을 거치지 않는 지름길을 택하면서 하루 일정을 단축할 예정이다. 대신 갸루-냐왈에서 볼 수 있는 장엄한 안나푸르나 산군 조망은 포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