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전국명산

춘천 드름산 삼악산

어류산 2012. 12. 25. 19:33

춘천 드름산 삼악산

 

● 산행일시  :  2012. 12. 1 (토)

● 산행구간

   ▷ 총거리  10.3㎞(GPS거리)  :  춘천시 칠전동 -(1.3)- 드름산 -(2.0)- 드름산전망대 -(1.1)- 의암댐 신연교 -(0.6)- 삼악산 의암매표소 -(0.6)- 상원사 -(1.1)- 삼악산 용화봉 -(1.1)- 청운봉 -(0.9)- 산성매점 -(1.4)- 등선폭포 -(0.2)- 등선매표소

● 산행시간  :  5시간 40분 (휴식 시간 포함)

● 날씨  :  맑음

● 산행인원  :  3명

 

춘천 드름산과 삼악산 연계산행.  드름산은 평탄하고 부드러운 산책길이라면 삼악산은 급경사 바위산으로 힘들고 조심스러운 등반길이다.  동네 뒷동산인 드름산 정상을 지나 평지같은 흙길을 기분좋게 걷다보면 드름산 전망대에 도착한다. 삼악산과 마주 보는 드름산 전망대는 의암호 주변과 삼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특급 전망대이다. 이 곳에서 의암호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의암호 신연교를 건너 삼악산 용화봉으로 향한다. 용화봉 오름길은 드름산과 정반대로 급경사 암릉구간으로 한동안 땀을 쏟아야 한다. 정상에 오르기 까지 흙길은 찾아 볼 수가 없고 온통 바위 능선길로 경사가 심하여 위험하기 까지 하다. 땀을 흘리며 용화봉 정상에 다다르면 의암호와 춘천시내뿐만 아니라 저멀리 전방고지까지도 조망된다. 드름산 전망대와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하는 사방으로 탁트인 거칠것 없는 전망대이다. 파란 물감을 풀어 놓은 것보다 더 짙은 파란색 의암호와 하얀 건물들이 질서정연한 춘천시 주변 풍경은 한폭의 산수화이다. 

용화봉에서 간단히 점심 요기를 마친후 산성 흔적이 남아 있는 길을 따라 청운봉을 들르고 산성지로 향한다. 산성지는 산성매점과 흥국사가 있고 산성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삼국시대에 축조되어 고려시대에도 계속 사용되었다는 삼악산성은 지금은 관련 시설이 모두 사라지고 주변 성벽만 일부 남아 있을 뿐이다. 세월의 무상함을 되집어 보며 등선폭포로 하산길을 잡는다. 평탄한 산성지를 지나면 좁디 좁은 계곡에 수없이 나타나는 폭포와 소, 세월이 빚어 놓은 바위 계곡을 만난다. 이 계곡은 인공구조물인 철계단이 설치되지 않았다면 거슬러 오를 수 없다. 계곡으로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삼악산성은 그 자체로 천혜의 요새이다. 폭포규모가 크지 않고 수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좁은 바위계곡으로 이어지는 폭포들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날머리 등선매표소로 하산후 강촌역 부근으로 이동하여 춘천 닭갈비를 안주 삼아 뒷풀이를 한다. 술과 함께 이런저런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어둠이 내리고, 드름산 동네 산책길, 의암호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의암댐과 인어상, 급경사 암릉 구간, 수려하고 아름다운 춘천시 주변 풍경, 세월의 무상함이 묻어 나는 삼악산성지, 사람을 놀라게 하는 등선폭포 등 다채로운 산행 볼거리에 흡족해 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 드름산 들머리 춘천시 칠전동 대우아파트 입구

 

▲ 드름산 가는 길

 

▲ 드름산 가는 길

 

▲ 드름산 능선길과 삼악산 모습

 

▲ 드름산 정상

 

▲ 드름산 전망대

 

▲ 드름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주변 전경

 

▲ 드름산 전망대에서 조망한 삼악산 모습

 

▲ 의암호 드름산 등산로 입구

 

▲ 의암호 인어상

 

▲ 신연교

 

▲ 의암댐

 

▲ 의암매표소

 

▲ 삼악산장

 

▲ 의암호 건너편 드름산 전망대쪽 모습

 

▲ 상원사

 

▲ 깔딱고개

 

▲ 용화봉 오름길에 조망한 드름산 능선과 의암호 주변 전경

 

▲ 용화봉 오름길에 조망한 의암호 주변 전경

 

▲ 용화봉

 

▲ 청운봉 가는 길

 

▲ 청운봉쪽에서 조망한 용화봉

 

▲ 청운봉 가는 길에 조망한 주변 전경

 

▲ 청운봉

 

▲ 등선봉쪽 능선

 

▲ 산성 매점 가는 길

 

▲ 산성 매점

 

▲ 등선폭포 가는 길

 

▲ 등선매표소

 

 

▲ 등선매표소 입구 도착. 산행 종료